항상 너무 잘 보고 있어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실용적인 팁들이 많아서 늘 도움받고 있습니다. 혹시 다음 주제도 받으신다면 '글 속에서 회상 파트가 반갑지 않은 이유 /지겹지 않게 쓰는 방법' 도 한 번 작가님 말씀을 들어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잘 읽다가도 회상 파트가 시작되면 재미가 급격히 반감되더라구요. 빨리 끝났으면 싶고. '과거에 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지금 상황이 이런지'가 크게 막 궁금하지가 않달까요. 생각해보니 어쨌건 그 일들의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 결과인 '현재'를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보고 싶은 것은 현재 상황의 앞으로 나아갈 전개와 타개지, 다 지난 사연까지는 굳이 자세히 알고 싶지 않은.(개인적으로) . 그런데 그런 장면이 나온 웹소들의 리뷰에 '회상 너무 자주 나와서 별로다' '회상 너무 길다' 이런 댓글들이 있는 걸 보면 꼭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물론 '너무 자주' 안 넣고 '너무 길게' 안 넣으면 되겠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회상 파트가 필요해서 써야만 할 때 주의점이나, 이렇게 하면 현재 시점을 읽고 있던 독자들의 흥미를 그대로 유지한 채 과거로 돌릴 수 있다던가, 이런 부분을 유의해서 써라던가 하는 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 (하지만 다룰만한 주제거리가 안 된다 싶으시면 패스하셔도 괜찮습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요!!! 늘 감사합니다!!
@짹짹-o4p10 күн бұрын
나비계곡 작가님은 아니지만 댓글 내용이 흥미로워서 지나가다 한마디 얹으면... 회상이 지겨운 건 독자가 기대하던 맛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기대감이라는 게 [다음 내용의 예측]+[그 예측을 긍정적으로 여김]의 결과물인데 과거사란 건 1번부터 어긋나 버리잖아요 그렇다면 이 재미없는 걸 재밌게 만들려면 [다음 내용의 예측]을 덧씌우는 방법이 있겠죠 즉, 주인공 주변의 무언가와 강하게 결합시켜서 이다음 내용에 영향이 있을 법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내용을 쓰면 됩니다 가장 쉬운 예로는 다른 캐릭터와의 관계성을 강화시키는 겁니다 1. 과거에 연이 있었던 인물이 재등장했을 때, 주인공과의 유대를 끈끈하게 할 회상을 넣음으로써 이어질 다음 내용에서 진일보한 조연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ex)일본 로코에서 흔히 나오는 것처럼 옛날 소꿉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주인공이 알아채는 상황 2. 과거의 일이 주인공에게 어떤 압력(트라우마나 후회 같은)으로 작용해서, (과거와는 전혀 관계 없더라도) 현재 인물과의 관계가 변화해 나갈 것이라는 강한 암시를 준다 ex)옛날에 지키지 못한 동생과 닮은 아이를 발견함. 여기서 회상은 현재 인물의 말과 행동과 오버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충 이런 건데 웬만큼 맛있게 못 뽑으면 어쨌든 과거사라서 별로 재미없습니다 회상은 최대한 안 쓰는 게 좋다고 봐요
@창천림11 күн бұрын
20초 전은 못 참지..!
@realsteel93987 күн бұрын
매번 유익한 영상 잘보고 있어요 얼굴본적도 없지만 저의작가 스승님이십니다 나비계곡님 화이팅!❤
@찌우-h4z11 күн бұрын
역시 👍
@SeyeonKang-r7u11 күн бұрын
지독한 설명 천재야
@김현진-r2j11 күн бұрын
이건 귀하죠
@ppack11 күн бұрын
나비계곡 알차네
@user-unknown139711 күн бұрын
원기옥이건 꾸준히건 쫌 벌어나 보자, 삼촌 힘들다.
@오계-c1l7 күн бұрын
코인이야기인줄😊
@pj512111 күн бұрын
다작 작가 vs 대박 원히트 작가
@14-vv9ll11 күн бұрын
히트 기준이 전독시 화귀급이면 닥후고 애매하면 전자
@azureroro11 күн бұрын
@@14-vv9ll돈 번 액수가 인플레이션 감안해서 같다고 치면 후자일까요
@짹짹-o4p10 күн бұрын
초대박이라고 해도 그 작품 이전에 쌓아 올린 커리어들이 있습니다. 일단 계속 써야 대박이 터질 가능성도 오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