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종이 서양 외교관들이 테니스를 치는 모습을 처음보고 깜작 놀라서 "그렇게 힘든 일은 아랫 것들에게 시키지 왜 그리 고생을 하시오"라고 물었다고 하는 유명한 일화처럼, 원래 '고생'과 '수고'는 아랫사람이나 하인들이 응당해야 하는 것이고 왕이나 귀족 등 윗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있어서 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세요 등이 상하관계에서 윗사람이 마치 아랫사람에게 과거의 노고를 치하하거나 앞으로의 수고로움을 격려하는 느낌이 들어서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양자간의 대화에서 화자가 청자에게 수고하라는 의미는, 청자가 수고함에도 혹은 수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자가 그 수고를 함께 하지 않을 것이거나 함께하지 않았다는 상황적인 맥락을 이미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윗사람에게 수고하라는 말을 하면, 왜 아랫사람은 함께 수고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한국인 사고 속에 깊숙히 자리 잡은 유교적 관점에서의 상황적 불편함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언어를 전공하셨으니,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놀이 개념을 이해하고 계시리라 생각이 되는데, 이번에 '왜 윗사람에게는 수고하세요를 쓰지 말아야 하는가'를 본인의 경험을 통해 추론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어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사전을 찾아보고 논리적 형식으로 환원하여 언어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좀 줄이시고, 본인이 이미 한국사회에서 충분한 언어적 경험을 축적하셨기 때문에, 그 언어가 사용되는 상황이나 맥락을 잘 되짚어 보시는 것이 한국의 특이한 언어습관을 이해하시는데 더 큰 도움이 되시리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만들어주세요. 늘 감사합니다.
@oldhanzo7 ай бұрын
제가 알고 있는 것이 틀렸다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을 하는 동료들에게 항상 '욕봤다' 라고 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ijk87377 ай бұрын
한국과 일본에 있어서는 특이하게 '보다(見る)'라는 동사가 '경험하다'나 '시도하다'의 의미로도 사용이 됩니다. 즉, '~을 해 보다'의 의미는 엉어로 going through something 혹은 giving a try로 흔히 번역을 합니다. '욕봤다'라는 말의 '봤다'도 욕을 '경험했다'라는 의미인데, 지역 방언으로 '욕봤다' 라는 말에서 '욕(辱) '이 통상 수고나 고생을 의미하며, '욕봤다'는 '수고했네'라는 정도의미로 일상적으로 쓰이기는 하지만, 이것과는 활용이 조금 다르지만 유사한 '욕 보이다'란 말이 humiliating 혹은 insulting 처럼 '모욕을 주다'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sexual assault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 어감에 있어 끔찍한 느낌을 주기도 하여 지역을 벗어나 사용 시에는 사용에 주의를 하셔야 할 말 중 하나 입니다. @@oldhanzo
@훈민혜례azure7 ай бұрын
풍월 에 풍월 을 참으로 여기게 되는 현실 또 그 것을 사전에 등록 하고 또 그 것을 배우는 ... 강화 가 중국 본토 였다 를 동국 공정의 논리 로 보면 현 강화는 중국 땅이다 로 주장 할 수 있겠지요 ? 그 강화 가 그 강화 가 아닐 것인데 욕 봤다 ? 하고자 할 욕 포기 하지 않는 의지 로 고생 괴일 욕 위험 한 것을 방지 하기 유해 안간 힘을 쓰다 때 낄 욕 힘들 고 더러운 일 , 기피하는 일 등 을 해주어서 고맙다 의 의미 등등 풍월 인가? 몽학 인가 ? 설문해자 그냥 웃자 ㅎㅎ ㅎ 개과 난화
@김청년회장7 ай бұрын
에바씨 참 좋은 타픽으로 말씀하십니다. 저도 옛날에 수고하십니다는 잘 사용하지 않는 말입니다. 저는 주로 관공서에 민원으로 편지 보낼때 가끔 " 오늘도 국사처리하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로 서두를 장식하고는 하는데... 사람을 만날때 "수고 많습니다" 할 때는 그리 많지가 않네요... 아 .. 길가다 경찰이 특별한 일을 한다거나... 아.. 저번에 추운날 광화문 근처를 지날때 경찰한테 한적이 있고 .. 욕봤습니다는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좀 쓰는편인데.. 친하다고 생각하는 어른들 한테는 쓸수 있는 말로.. 가령 큰일을 치룬 이웃 어른 ... 장례식을 무사히 마쳤다던지 .. 친한 친구가 결혼식혼주로서 또는 상주한테 " 니 이번에 큰욕 봤다" 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타지방사람들한테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것 같아 쓰지 않습니다. 에바씨 대단합니다. 이 영상 만드느라 큰욕 봤네요.. 계속 욕보소 ^^
@김한익-b9g7 ай бұрын
이에바다. 을. 응원합니다!~
@BBPark-fr2ml7 ай бұрын
❤❤❤
@우리미-w6w7 ай бұрын
수고하셨습니다~~🎉❤🎉❤🎉
@jh-od8us7 ай бұрын
국어선생님보다 명쾌한 에바님의 설명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anthonylim24287 ай бұрын
볼때마다 모든면에서 너무 이쁘고 곱다는 말을 안할수가 없네요. ^^;; 응원합니다!
@soo-플리음악7 ай бұрын
저보다 한국말 더 잘이해 하시내요 ❤❤
@카스카라7 ай бұрын
제가 생각하는 수고하다는 사회 각구성원이 맡은 일들을 해야 하는데 그걸 감사함을 담아서 고생하시는 분에게 한다는 맘으로 사용하는데 ㅎ
@동규이-g4n7 ай бұрын
선댓후감 제알기론 수고했어 는 일이나 업무의 난이도에 상관없이 당사자가 얼마나 집중했는지, 열심히 했는지에 대한 치하로 알고있습니다. 뒤에 고맙다 가 생략 된것이라 생각하면 그럴듯 해 보이네요. 그래서 수고했어 를 뒤에 생략된 고마워 붙이고 (수고했어 -> 수고해 줘서 고마워) 수고 를 열심히 로 치환 하면 일을 열심히 해줘서 감사/고맙다 로 서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결과나 성과에 관계없이 업무에 임하는 태도에 대한 치하이기 때문에 위계 또는 상하관계가 엄격한 상황에서는 지시나 평가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에 윗사람에게 쓰는것을 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olloseogi1307 ай бұрын
수고~손수 애쓸고~~~손쓰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애쓰고 수고해는아랫사람 수고해~ 수고하세요는 윗사람 ~~~~고생~~하세요. 瘔 고달플 고 희생 생 ~~~~~고생하세요~ 한국인의 윗사람에게 머리숙여 인사는 존경과 감사의 의미이고 책임감있는 직책의 당사자로서 위로? 한다고 하는 마음의 형식적인 진정한 표현이랄까요??
@manstein40177 ай бұрын
갈수록 미모가 뿜으시네요 ^^
@6quarks2427 ай бұрын
점점 이뻐지네요 ㅎㅎ
@yeonsookim78787 ай бұрын
하이 멋진 에바~~~~~
@민진기-j2y7 ай бұрын
한국인 국어선생님보다 많이 이시는것같아 너무 신통해요.
@정종성-n2c7 ай бұрын
위사람에게는 수고 하셨어요 에바님 수고 하셨습니다
@mvkuri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에서 수고(受苦)는 불교(佛敎)에서 비롯한 말입니다. '수고'뿐만 아니라 한국어의 많은 어휘가 불교에서 왔습니다 정확히는 불교에 담긴 고대 인도어(산스크리트어, 범어)의 어휘, 또는 개념어가 고대 중국을 거치면서 한자어로 음차(音借), 또는 훈차(訓借)돼 번역이 되었고 그것이 다시 고대 한국에 들어와서 1천여 년이 흐르면서 한국어에 녹아들어 일상어휘가 되었습니다. 불교에서의 수고(受苦)라는 말은 서양의, 기독교에서 비롯한 '일(labor)'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그 맥락에서 다소 유사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실낙원(失樂園) → 현생(現生, labor)'으로 봤다면 불교에서는 전생(前生)-현생(現生)-내생(來生)이 업(業, 카르마)의 인과(因果)에 따른 것이며 모든 물상(物象)이 인연(因緣, nidāna)으로 연결돼 있다고 보면서 삶(生) 자체를 고(苦)로 인식하였습니다. 즉 삶은 수고(受苦)한 운명으로서 과업(課業)이며 이를 수긍하여서 잘 살아감으로써 업보(業報)를 선(善)하게 쌓아서 내생(來生)에 잘 환생하거나, 이를 모두 초극(超克)하여 성불(成佛)하자는 것이 불교의 세계관입니다. 한국어의 "수고하세요"라는 인사는 - 더 고생(苦生)해라 - 네가 고생하는 바를 내가 평가하겠다 는 의미가 아닙니다 즉 수고하세요, 수고하십니다라는 말은 - 당신이 고생한 바를, 고생하는 바를 잘 알고 있고, 이에 고마움을 느낀다. 공감한다는 뜻입니다 "수고하세요"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 고생(苦生)하세요, 고생하십니다 - 욕(辱)보십니다, 욕보세요 도 모두 불교의 '苦(고)' 관념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라거나 기분 나쁜 말이다 하는 민간어원설은 대체로 80~90년대에 조성되었으며, 2천년대에 들어서 점차 널리퍼졌습니다 한국어에서 잘 쓰여온 말들이 바로 이 시기를 거치면서 아주 그 본 뜻이 왜곡된 사례가 많습니다 한국어 "수고(受苦)하세요/하십니다"는 상대에 대한 동정(同情)·공감(共感)·감사(感謝)·축원(祝願 )이 담긴 표현입니다.
@훈민혜례azure7 ай бұрын
명약관화 한 것이 아닌 것은 모두 몽학
@hunenori7 ай бұрын
오늘도 제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주제로 이렇게 영상 올려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두괄식으로! 바로 결론부터 제 생각 및 나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말씀드려볼게요.^^ 일단, "수고하세요~"가 토종 한국인도 좀 민감한 문제의 문장이라고 느끼는 경우 많고요, 그러한 사례도 이미 꽤 많이 검증이 되어있고요, 그렇게 된 핵심 이유는, 1. 한국의 사회적 관계가,,, 전통적으로 '서열/ 계급사회에 뿌리를 둔 문화' 라서.(지금도 그 특성은 여전함..) 그리고 추가적 요인으로써 2. 한국어가 상당부분 한자에서 기원을 둔 특성도 있고,, 조금은 복잡/ 미묘한(어려운) 성격을 가진 언어라서, 사람들이 100% 정확하게 의미를 파악해서 사용하기보단 상투적으로 사용해오던 측면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누군가 어디선가 쓰는 말을 듣고서, 습관적으로 따라서 쓰는 경우가 은근히 많음. 물론 원래 언어가 그렇게 부모를 따라서, 또래집단을 따라서 쓰는 거긴 하지만, 본래의 정확한 용법이 아닌, 다소 부적절한데 그냥 적당히?? 써도 된다고 생각해서 표현하는 사례가 일반 실생활에선 꽤 많다고 봄.) 그리고 에바님께서 영상후반부에 특히 언급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더불어서 말씀을 드리자면, '수고하세요~' 가 어느순간 윗사람에게 쓰면 안되는 말이 되었다 라기보다는,, 원래부터 윗사람에게 쓰기엔 적절한 말이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그냥 어느순간 좀 쓰기시작한 그런 모먼트들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좀더 고찰을 해볼때에,, 한국은 '비교적 최근에' 역사적 변화가 큰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양반/평민/노비 라는 계급주의가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 및 해방을 맞이하고,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점차적으로 계급이 사라져갔을 겁니다. 근데 문화라는게,, 아무리 국가에서 계급을 철폐해도, 하루아침에 양반가와 평민/노비가 맞먹기에는... 이 사회적인 관행상 좀 더디게 반영이 되었을거고요. 양반가 입장에서도, 하루아침에 평민과 격없이 지내는 등, 기득권을 순식간에 내려놓기란 쉽지 않을거고요. 그래서 원래부터 '수고하세요~' 를 윗사람에게 쓰는 표현이 아니었는데~~ 점진적으로 서서히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니, 이제 계급도 사라지고 서양 문물이 들어와서 모두가 평등한데 내가 못쓸 것이 무어가 있겠는가?" 이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다가,, 하위 서열이 윗 서열에게 사용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저는 추론을 해봅니다. 구체적 예시를 들어본다면 아마 이런 느낌이죠. 한글이 이제 보편화된 조선 말기? 즘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수고하게./ 수고하시게나." 이런식으로 사용을 했을거라 추측이 됩니다. 도저히,,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수고하십시오~ 나으리" 이런 표현을 썼을 거라곤 상상이 안됩니다. 그러다가 흠씬 두들겨 맞지 않았을까~~^^; 싶고요. (어찌 감히,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고생하시고, 애쓰시고, 힘쓰라'고 말할수가 있단 말입니까.ㅎㅎ 사회 통념적으로 강력하게 불가했을거라 봅니다.) 그러다기 이제,, 조선후기 - 일제강점기 - 해방 즈음을 맞이하면서 계급이 철폐되고 서서히 현대문물이 들어오면서 이제는 '다 평등한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차츰생기면서,,, "수고하세요~" 라는 표현을 거리낌없이 편하게 쓰는 그러한 움직임이나 사람들이 서서히 생겨난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추측하는 것이죠. (근데 이제... 현대의 한국이라고해도,, 그냥 직원하고 팀장님하고...절대 맞먹기는 커녕, 평등한 관계가 아닌 것이죠.ㅎㅎ ㅠㅠ) 추가적로 사전의 내용으로 유추해 봐도 에바님께서도 언급해주신,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을 보면,, "이 말은 《(번역)박통사》(1517, 上:57)에 ‘슈고’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이 ‘슈고’는 한자어 ‘수고(受苦)’이다. ‘수고(受苦)’는 본래 ‘고통을 받음’이라는 뜻이었는데 현대 국어에 와서는 ‘힘을 들이고 애를 씀’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의미 변화가 언제 일어났는지는 분명히 알 수 없다. (중략)특히 현대 국어의 ‘수고’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쓰지 못하는 특별한 제약이 있는데 이는 ‘수고’가 본래 ‘고통을 받음’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데서 연유하였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명확하게 적혀있듯이, 윗사람에게 못쓴다 라고 제약사항이 달려있죠. 근데, 이 제약사항이 '현대'에만 있겠는가? 라고 추론해봤을때, 제 생각엔 그럴리가 없다- 라는 겁니다. 현대보다도 신분제도 및 위계서열이 더 확한 것이 고대사회/전근대사회였는데,, 현대에도 못쓰는 말을 옛날에는 윗사람에게도 쓸 수 있었다...?? 그런 건 역시 도저히 상상하기 어렵다고 전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 호기심이 여전히 들어서 외국에도 특히,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영어권에선 회사에서 퇴근하며 헤어질때, 어떤 인사를 하는가? 찾아봤는데요. 표현이 한국보다 훨씬 많더라고요. 단 2개의 영상에서도 무려 10개 정도의 표현을 봤습니다. 그중에서 Keep up the good work.라는 표현을 볼수가 있었는데, 확실히 일반적인 표현은 아닌 느낌이었고, 설명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도 보통 보스가 아래직원에게 쓰는 말이지 그냥 직원끼리도 거의 쓰지 않는 표현이라고 하더라고요. 저 킵업 더 굿웤 - 이라는 영어표현이 수고하세요-와 가장 비슷한 뉘앙스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사실은 잘 쓰이지 않는, 보스-아랫사람 같은 특수한 경우에 적절한 표현.ㅇㅇ) 그리고 끝으로,, 사실 국립국어원에서 '수고' 로 찾아봤을때, 자료카테고리에서 2014. 12. 23. YTN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말 배우기 같은 짧은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에도 이 ' 수고하세요, 수고하십시오' 논란이 언급되어있더라고요.ㅎ 그 코너에서 제시하는, 회사에서 퇴근시 인사 추천표현은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가 있었는데요. "(팀장님)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 가 가장 범용적이고 좋은 표현인거 같애요~// 물론 이제, 저는 대기업같은 곳이 아닌, 좀 꽤 자유로운 중소기업 같은 곳에 다녔었기때문에, 퇴근이 꼭 상사 뒤에 가야만 하는 암묵적 룰이 없었거든요.ㅎㅎ) 진짜 레알 끝으로^^ㅎㅎ, 저도 사실 옛날에,, 거의 10년도 더더 전에, 그냥 온라인게임커뮤니티의 잡담게시판에서 이 '수고하세요~'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좀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도 뭐 저는 의견을 살짝 개진했었지만, 뭐, 당연히?ㅎㅎㅎ 딱 깔끔하게 논란이 해결되진 않았고, 여러유저들 사이에 의견이 꽤 분분했었거든요. 에바님 덕분에 다시금 공부하고 이것저것 더 찾아보면서, 저 스스로도 좀더 확신을 갖게 된 부분도 있고, 영어권에서도 한국보다 훨씬 위계질서가 옅다고는 하지만, 영어도 상당히 섬세하고 정중한 표현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구나 싶으면서 에바님 덕분에 시야가 좀더 넓어진 느낌입니다.^^ 이렇게 또 한국어에 대해서 사소한 부분도 깊이 있게 고찰해주시고 다뤄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세요~!^^
@hihi-pk6wo7 ай бұрын
윗사람에게도 쓰이는 말 입니다 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럼 형님 수고 하세요
@덕환최-j6k7 ай бұрын
이제는 시대가변해가니 상황에따라 잘못된 말이라도 그냥 좋은뜻으로 상대방이 기분나쁘진 않게 들어면 그렇게 알고 살면되겠지요 시청잘했습니다
@byunghwakwak37237 ай бұрын
우리나라 에서는 옛날부터 써 왔기 때문에 무의식 적으로 쓰고 있읍니다.
@훈민혜례azure7 ай бұрын
받을 수 라는 고정된 생각이 답을 찿는 장애물 입니다
@michaelfaraday57296 ай бұрын
얻으려면 고생해야 한다. 단어보다 해석이 더 좋네요. 재미있어요.
@을지이도7 ай бұрын
저는 64세입니다. 예전에는 윗사람이 이랫사람에게 '수고했다' 라는 형태의 말로 많이 썼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쯤 '수고하세요' 라는 말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떤 TV 인기 드라마에서 윗사람에게도 쓰기 시작해서 유행을 하고 사회적으로 논란도 되고... 세월이 흘러 지금은 거부감이 거의 없습니다. 헤어질 때 윗사람에게 '수고하세요' 라고 써도 됩니다. 인삿말은 원래 뜻과 상관없이 관용어가 되기 때문입니다. '수고하세요' 는 헤어질 때 사용하는 인삿말로 관용어이다 가 가장 정확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말)는 결론을 따지지 않고, 느낌으로 간다능. 본인도 결론 없음. 흘러 가는 세월의 어름다운 표현 일수도...
@kingpiao25557 ай бұрын
대한 외국인 1등,,,🎉🎉🎉🎉🎉🎉 수고해 ~ 동기나 아랫사람에게 할때 수고하셨습니다 ~ 일의 결과에 따른 - 윗 사람이나 경어 형태로 말할때 수고하세요 ~ 막연하게 건너편 당사자에게 인사치레로 건네는 말. 구지 뜻없이 던지는 인사치레,,, 밥 한번 먹어요. 처럼 의례적으로 하는 형식 말 한국은 경로사상을 바탕으로 인지되어 있기 때문에,, 관계가 있는 윗사람에게 잘 쓰지 않습니다. 윗 사람에게 수고하세요라고 말 하게 된다면, 난 갈테니 넌 고생해라 뜻으로 인지될 수가 있어서 직장이나 관계내에서 윗 사람에게는 쓰지않습니다.
@gjl39627 ай бұрын
오늘도 수고가 많으시겠네요.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오. 등등 미래형으로 사용 가능합니다..(수고가 많겠네, 수고하네, 수고하게.등, 대등관계나 낮추어 쓸 수 있을 듯)
@bukhansan94837 ай бұрын
서울말로 애썼다 애썼네 하는데 위사람에게 애셨어요 하면 절때 안돼고 위사람에게는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가 좋습니다
@다크시에나-k3p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의 미래형은 지금까지 힘들게 해오던 일을 미래에도 그대로 할 것을 예측해서 아니까 미래에도 쭉 이어서 힘들지만 진행 해라는 예측형 말인것 같습니다.
@백종낭7 ай бұрын
고 자가 풀초변에 엣고이니 ,풀이 오래되니 당연히 쓰겠네요.
@user-xx5eo4lv3f7 ай бұрын
묻지도따질것도없이 에바씨❤또한분(대한외국인의 러시아분이쁜이)와함께팬임 ❤
@EGD-w8x7 ай бұрын
미래형은 저도 심란하게 만듭니다. ㅋㅋㅋ 보통 대화상대가 앞으로도 수고할 것을 알고 있을 때... 사용하고... 남이 저에게 수고하세요라고 했을 때 기분이 상하는 경우는 일을 다 떠넘기고 가는 놈이 그 말을 하고 사라질 때? ㅋㅋㅋ
@jongkwancho33094 ай бұрын
에바교수님이라 할게요. 우리 국어연구에 대한 열성에 항상감동합니다. 오늘은 연구발표하시는 모습은 더 아름답네요. 감사합니다.
@to_the_galaxy7 ай бұрын
일단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넘나 이뻐서 공부가 잘되요
@pangpanglove22967 ай бұрын
아버지를 아버지라하지 수고할것 같아서 수고하라 하는거지 젊은사람이 얘기 해도 인사성 밝은 친구구만하는데.. 연구하느라 ? 수고 많으시네요
@righte11967 ай бұрын
노르망디 상륙적전.. 세번째 전투중인 에바님... 대단하시므니다...❤ 제일 쪼끔 사랑하므니다 ㅎㅎ
@MrGraceherb7 ай бұрын
수고하다, 수고했다. 수고해라. 경험인데, 가령 일을 좀 많이 한 경우나 생각지 않게 일을 잘 한 경우, 어른들은 열일했다고 이야기 해 주시곤 합니다. 나 혼자서 열 사람의 일을 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인데 이것은 그 만큼 큰 일 한 것으로 인정을 해 주는 것이죠. 수고라는 말의 뜻이나 어원도 물론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보다도 너 일을 하는구나, 너 참 수고를 하는구나. 하고 일하는 그 자체를 인정해 주는 하나의 문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 역할을 누군가가 인정해 주는 것이고 나는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다 라는 ... 우리 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일하는 놈은 밥이 있어도 노는 놈은 밥이 없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말인데, 어디 가서 일을 하는 사람은 꼭 그 끼니를 챙겨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입니다. 식량이 귀하던 시절의 이야기이죠. 그런 문화의 측면에서 보자면 수고했다(과거형)라는 말은 고맙다는 말이 덧붙여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형철윤철7 ай бұрын
한글사랑대단합니다
@B29-p2n7 ай бұрын
윗사람한테도 별 생각없이 많이 써 왔고 나쁘다고 느낀적도 없었고 거꾸로 아랫사람한테도 많이 들었고 들어도 불편하다던가 기분이 나쁘타고는 생각치 않았는데... 난 퇴근하는데 당신은 남아서 고생하세요 라는 뜻으로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곰돌이-y9x7 ай бұрын
수고하다 의 현재 진행형과 미래형은 말의 억양에 따라 명령형이 되기도 하고 정다운 말이 되기도 합니다,, 수고하세요, 수고해요, 윗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수고해, 수고해라 라는 말도 억양에 따라 좋게 들리기도 하고 기분을 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한귝말은 그래서 깊이 들어가면 피곤하지요,, 어찌되었든 에바님 덕분에 러시아 문학이 더 깊게 실감나게 한국인들에게 이해될수 있겠네요,, 검사합니다, 꼭 한글 학자 같으세요 매우 감사해요
@장길상7 ай бұрын
고생하셨읍니다 "가 유사구라보면되겠네요ᆢ 이것저것, 노력을많이 해주셨읍니다ᆢ란뜻ᆢ
@duwonrhee3589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라는 말은 사실은 굉장히 조심해서 써야하는 말이죠 진짜 꼭 그 수고를 해야 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용역을 받은 인부들이나, 자기가 일을 맡긴 사람들에게만 인사치례로 써야하는 말인데 요즘은 그냥 막 아무때나 쓰이고 있죠... 아무리 언어는 변한다지만 그리 좋아보이진 않아요
@유홍수-n9m7 ай бұрын
에바씨 잘 들었습니다 저의 동네에서는 어린이가 어른들에게 욕봅니다라고 인사를 많이 들였습니다 지금도 시골가면 보편적으로 씁니다
@김영원-w3q7 ай бұрын
현재형----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정신적.육제척 노력을 하고 있음 과거형----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정신적.육체적 노력을 다했음 미래형----정신적.육체적 노력을 다하여 자신의 목적를 이루기를 바람....여기서 순서가 바꼈죠?....당부니까요. 수고는.....열심히 하여 흘리는 땀 이라고 생각하세요....최선의 노력+ 극복+목표달성. 고생.....괴로움 삶. 욕 봤다.....욕은 치욕을 말합니다....수치스러움. 남들의 손가락질.....그것을 보고도 극복했다는 얘기....수고+고생+극복의 뜻. 애를 쓴다....애는 창자를 말합니다.....마음의 원천이 창자(소장)에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소장은...오행사상에서 심장에 연결되구요...심장은 정열과 마음입니다...심하면 스트레스구요. 쉽게 흥분하고 화를 내며 참을성이 없어집니다. 애가 끓는다. 애간장을 녹인다. 애간장을 태운다. 애가 닳다.....단장의 미아리고개...단장(창자가 끊어진다는 뜻) 동양에서는 마음이 정신을 만들어 낸다고 봅니다....즉 뇌는 심장의 부속물이예요.....그래서 뇌사 보다는 심장사가 원칙입니다. 심장사를 확인하기 위하여.....3일장을 치루는 겁니다.....그안에 혹시 심장이 다시 뛰면....안죽었던 겁니다....예수 처럼요. 창자가 편치않으면....심장이 편치않고...이어서 마음이 편치않다는 뜻이죠....마음이 편치않으면 뇌에 영향을 주어 스트레스를 받죠. 마음은 급해지고 화를 내죠. 오행.....목화토금수....목(간.쓸개). 화(심장.소장). 토(비장.위장=비위). 금(폐.대장). 수(신장.방광).....청적황백흑(동양은 무지개도 5색입니다...오색무지개) 비빔밥도 오색을 맞춥니다.....근육/피/살/피부/뼈.....동남(중앙).서북......산고감신함(신맛/쓴맛/단맛/매운맛/짠맛).....눈혀입코귀...이렇게 연결됩니다. 숫가락 젓자락은.....음양을 맞추고요. 밥과 국도 음양을 맞춥니다.....양은 왼쪽. 음은 오른쪽입니다....그리고 앞에 펼쳐진 오행의 반찬을 먹는 겁니다. 간이 나쁘면 눈이 나빠지고....심장이 나쁘면 혀가 빨개지고 혓바늘이 잘돋아요. 위장이 나쁘면 입이헐고 입술에 물집나고... 폐가 나쁘면 코가 나빠집니다.비염.축농증....신장이 나빠지면 귀가 어두워지고 잘안들리게 됩니다...신장은 정력.노화.뼈와 관련되어 있으니...나이들면 정력이 떨어지고 귀가 잘안들리고 골다공증이 생깁니다. 폐가 나쁘면...피부가 하얗게 됩니다...결핵증상이죠. 쉼없이 기침을 해요. 목화토금수는...태양에서 먼 별의 순서입니다....토는 토성이 아니라 지구입니다...이땅. 흙토. 해와 달을 포함하여....7개의 별이.....에너지교환이 이뤄진다고 봐요...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거죠. 특히 해와 달은....크기가 똑같아 보입니다.....태양과의 거리는 태양지름의 108배. 달과의 거리는 달 지름의 108배 입니다...그래서 똑같아 보여요. 108번뇌. 108번 절을 하는 이유를 아시겠죠?....전부 천문학입니다....불교가 동양천문학의 샤머니즘을 차용한 겁니다...태양과 달에게 절하며 소원을 비는겁니다. 상생.....앞에것을 도와준다는 뜻.....앞에것은 뒤에것에게 빼앗기고. 헌신해야 합니다.....자신은 피해를 보죠....부모는 자식을 돕지만 피해를 보죠. 자식만 이득. 상극.....앞에앞에 것을 헤친다는 뜻.....할아버지(조상)은 (나)를 칩니다. (할아버지는 아버지는 돕고) (아버지는 나를 돕지만)---나는 할아버지를 위해 희생해야합니다. 간(목)기운이 쎄지면.....토(위장)을 칩니다....간복수.간암에 걸려 간기운이 뻗치면 위장에서 피를 토해요....죽기 직전의 증상이예요. 밥(위장.토)을 많이먹으면 살이찌고.....결국 (신장.방광)병이 생깁니다...당뇨죠.. 신장이 잘걸러내지 못해서 신장결석과 통풍도 생깁니다. 간(목.청)을 좋게 하려면....청색채소를 많이 먹으면 됩니다....간기운이 너무 쎄면(건방.오만)....반대로 간기운이 약하면 용기가 없고 근육이 뻣뻣해집니다. 중풍.... 간기운이 성할때는 빼줘야 합니다....뒤에뒤에꺼(금.폐.백색)....무.배를 먹어요....반대로 간기운이 약하면 푸른채소를 먹습니다...간이 청색이거든요. 자신이 당하지 않아야 하므로....자신이 도와줘야 하는 상생. 즉 심장에 해당하는 색깔의 빨간색.뜨거운거.자극적인 것을 피합니다.....소고기.술.커피를 피해요. 심장(화.적)을 좋게 하려면.....붉은색 고기를 먹으면 됩니다....붉은고추.당근도 좋아요. 쓴맛나는 씀바귀는 심장에 특효예요....심장의 열을 가라앉혀요. 심장은 창자와 연결되므로...몸을 바르게해서 창자를 펴고 배를 따뜻하게 해줍니다....스트레스 받을때...배가 구부러지는 거 아세요?...허리를 펴세요. 심장이 나쁜사람은....화를 잘내요....불처럼 위로 올라가는 기운이니....몸을 낮춰야 합니다...무조건 방바닥에 누워서 대자로 뻗으세요. 그리고 한숨을 길게 쉬세요. 그럼 우황청심원 안먹어도 됩니다....들숨날숨 1초 1초를....5초5초 로만 늘려도....심장은 안정됩니다.....이거 잘하면 단전호흡 가능합니다. 단전호흡은 호흡의 길이를 늘리는 작업입니다......그럼 신기한 현상을 겪게됩니다....소주천.대주천.....기순환을 느끼는 건데요....근데 이런건 몰라두 됩니다. 이런식입니다. 잘난 척 해봤습니다....알면 좋은 것이니....참고만 하세요....옛날 동양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며 살았답니다. 요즘....이런 기순환에 대한 영화가 떴더라구요....음양. 오행에 대한 것......파묘......풍수지리는 음양오행의 한 부분입니다. 장자의 도교도.....이것과 연결되어 있구요......주역도 마찬가지 입니다....다 연결되어 있어요.....전부 샤머니즘에서 나온 겁니다. 이걸 잘 표현해 놓은게.....바로 태극기 랍니다. 한글도 음양오행인 거 아시죠? 자음은 오행(ㄱㄴㅁㅅㅇ=각치궁상우.아설순치후). 모음은 천지인입니다....음양의 확장판........바로 태극이죠. 삼태극으로 표시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하늘과 땅과 모든생명체는.....모두 하나이다......이 셋이 모여 하나이다....모든 생명체는 하늘과 땅을 헤쳐서는 안된다....너도 그의 일부니까. 곡식과 과일을 먹어도.....그곡식과 과일은...바로 하늘의 태양과 땅이다.....그러므로 태양과 달과 별과 땅을 먹는 것이다.....그리고 그리로 돌아가리라.
@iwonbinpark7 ай бұрын
어렵네요. 저도 앞에 댓글들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어떤 한국어 단어는, 그 단어를 모든 한국사람들이 같은 방식으로 쓰지는 않는다는 거, 모든 한국사람들이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는 거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수있겠네요. ‘수고하세요‘를 윗사람한테 쓰면 안된다는 말을 저도 예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냥 윗사람한테도 쓰는데요. 그런데 아주 나이 차이가 많은 사람이나 아주 윗사람에게 쓰지는 않는 거 같고요. 몇십년 전과 지금 쓰임새가 달라졌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윗사람에게는 ’수고하셨습니다‘ 보다 ’고생하셨습니다‘ 라고 한다는 것도 여기 댓글에서 보고 알게 됐는데, 그것도 일반적으로 그런건지 아니면 개인들 사이에 차이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번역한다면, 일본어로는 ’お疲れ様でした‘ (otsukaresamadesita) 라고 하면 되겠고, 중국어로는 ‘辛苦了’ (xinkule) 라고 하면 되겠죠. 일본어, 중국어에서 미래형을 어떻게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영어로 번역하자면, … ’You’ve made quite an efforts’ ?? 이건 아닌데..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 뜻을 생각해서 옮겨보자면, ‘You did a good job today!’ 정도?? 그런데 ’수고하셨습니다‘ 도 특별히 수고한 경우에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고, 일상적으로 퇴근할 때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상적으로 말하는 경우에는 뭐라고 번역해야 할까요.. US, Canada, Australia, UK 에서는 퇴근할 때 뭐라고 인사하는지..? 또는 Russia 에서는? ’수고해‘라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사말로 하기도 하는데, 같이 수고하는 사람들이 ’수고해라‘고 하면 좋은 뜻으로 받아들일 거고, ’나는 놀께 너는 고생해‘ 라고 듣는 사람이 받아들일만한 상황이면 ’수고해라‘고 말하지 않는게 좋겠죠. 번역하자면.. ’Have a good work’ (???) 라고 실제로 말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이런 식으로, 그런 상황에서 할만한 말로 번역해야 하겠죠? 그저 ‘Have a good day.’ 라고 말할만한 상황에 ’그래 수고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고해라‘ 라는 말이 좀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는다는 느낌이지만, ’좋은 하루 보내라‘ 고 한다해도 좀 어색할 거 같습니다.. 문자로 ’좋은 하루 되세요‘ 는 자주 쓰이지만, 말로는 저는 해본 적이 없어서.. 아.. 한국어 인사말… 😵💫
@embracement7 ай бұрын
오늘도 수고하시네요, 에바씨 ~~ 😁😁😁 이 단어를 그렇게 까지 생각은 못했었는데.. 또 이렇게 한자까지 배우네요~ 저는 '수고하세요'를 그냥 인사말처럼 쓰는데 윗 상사에게 쓴 적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만 쓰면 안되는 말인지도.. 잘 몰랐네요. 근데 경험상.. 나이 드신 분들 중에는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으셨는데, 계속 고생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도 있으시고.. 물론 저는 인사말 정도로 인식합니다만 가끔 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어서 ... 그렇다고 애쓰세요, 라고는 사람들이 쓰지않고.. 그러면 버릇없이 들립니다. 어렵네요 😀 상점에서 나갈 때는 '수고하세요' 라고 하고 나가는데 그냥 저는 인사말이거든요. 계속 고생해라는 의미는 아닌... 저 한테는 '안녕히 계세요'가 더 어색하네요 ^^;
@꽃날7 ай бұрын
복수하다
@nolboo_korea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 : 1. 공감 의미 : 니가 힘들게 일하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는 의미 2. 격려 의미 : 나이 많은 사람이 나이 적은 사람에게 격려하는 의미가 강해서 어린 사람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는게 매너이지만, 최근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쓰이곤 한다. 하지만 이 말은 기본적으로 호의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대체로 받아들여 지는 분위기이다. 3. 동기부여 의미 : 강제성 없는 가벼운 (도덕적인) 동기부여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너는 그 일을 하고 있구나, 대충 하면 안되니까 열심히 해야겠지 이런 의미도 있다. (그래서 나이 많은 사람이 나이 적은 사람에게 쓰이던 표현) 이런 3가지 관습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외국어 사전에 ''안녕하세요'' 라고 번역되어 있다면 그 외국어에는 딱 맞는 표현이 없어서 잘못 번역되어 있는 것이다. 간혹 수고하세요 를 인사말 대신으로 쓰기도 하지만 적절하지 않은 번역이다.
@gyeseee7 ай бұрын
저도 누구한테 수고하세요 라는 말 자체를 한번도 뭔가 쓸일도없었구 회사서도 왠만하면 감사하다, 고생하셨습니다~처럼 살짝 일부러 더 배려하는말투 당연히 쓰고 쓰는분들만 많이 보다가 처음 그런말두 약간 ?!스럽게 말 단어 문장 자체보다 늬앙스랄까가 살짝 개념없고 수준낮게 쓰는거같은게 놀랍고 당황스러웠던게 진짜 쇼킹했는데.ㅋㅋㅋ(말투도 중요하쥬)것두 저보다 어린직원들이 꼭 반응을 되게 떠보는것처럼 벙찌게 눈치보듯쓰는걸봤는데. 종특인거같다고 잊고넘어갔는데, 어느새 그런 분위기가 갑자기 미디어에서도 수고하세요라는 말들 마치 밈처럼 자주 들려오고 많이들 약간 MZ스타일 처럼..유행처럼 더 많이 쓰는분위기..?인거같아서 거리낌없이 그렇게 써도되는구나하고 저도 쓰게되더라구요~!ㅎㅎㅎ 그런것도 있고 말이라는게 그래서 애매하달까 아다르고 어다르고 욕을 쓰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쓰는지 정답같은말만하더라도 전혀 동문서답이거나 ,,오답같은 정답과 질문자체가 틀렸거나 어디서 언어도단의 시대라는 얘기가 그런거같구,, 요새는 진짜 더 혼란스럽죠. 애바님 진짜 선생님처럼 발음 저보다도 또박또박 정확하시고 박사과정 공부하신다는게 이런분들이 공부하고적재적소에 잘쓰일때 뭐든 더 빛을 발하는거같아요~너무 멋찌시고!! 한때 기억나는게 호칭문제 회사서 말투자체가 예를들어 에바님한테 것도 나이어린 회사동료가 늘 에바님~~~이라고하다가 에바씨!? 거리면서 갑자기 영문도 모르겠고 화났나싶고 하대하듯이 시비걸듯이 저기요!!한다면 어떤느낌이실지..ㅋ제가 당했?는데.ㅋㅋ ㅠ그런 이유모를 기싸움인지 말장난도아니고 웃기기라도하던가 것두 공적인자리 회사서그런말투 쓰는것두 처음겪고 그순간엔 모르다가 그냥 넘어가도 그런 종특이랄까.. 개념없구 잘잘못모르면서 적반하장하는거.. 괜히 피곤하고 불편하게 만들고는 더뻔뻔한거같으면 믿고 거르게 되긴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이유가있겟죠모.(지금은 거의 득도한경지에..ㅋ) 거기다 답정너에 대화자체가 아예 안되는스타일들 의외로 또 많이봤죠..ㅎㅎㅎㅠ 회사라서 최대한 안물안궁모드..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어디서도 누구랑 굳이 싸울일이 없었는데, 그래서 그게 독이되고 단점이 되기도하더라구요. 배려해주면 호구로본다고 가만있으면 가마니취급한다 그런말두 왜하는지했었다가. 회사다니면서 집단 특징적인게 직급과 그런 분위기 그사세인거 충분히 감안하고 로마에서는 로마법 따라야된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왠만하면 좋게넘기고 굳이 싸우지않고싶은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사바사 케바케라는것두.. 요즘 MZ스타일같은것두 시대변화따라서 여러가지로 적응하고 살아남아야되고ㅋㅋ최대한 현명하게 잘 처신하는게 어디서든 중요한거같더라구요~ 오늘 방송(강의?) 수고많으셨습니다~~
@성단-아마추어개발자7 ай бұрын
이유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미래형은 웃어른 뿐만 아니라 친구나 지인 동생 등에게도 안 쓰게 되는 거 같습니다. 에바 통역사님께서 말씀 하신 이유 때문에 상대방이 기분을 상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나 퇴근! 너 고생!"이라고요. 일 끝나면 친구나 지인에게는 고생 많았어! 웃어른께는 고생 많았습니다. 로 같이 일 하는 동료 선배는 같이 퇴근 할 때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는 퇴근 하고 동료 선배는 업무하고 있을 때 "다음에 뵙겠습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예의 문제라고 칭하고 싶네요.
@이한창-u9c7 ай бұрын
수고, 고생 둘 모두 한자어지요? 쓴 맛! 쇼펜까지 납셨네요. ㅎㅎ
@СветланаКононова-ж3т7 ай бұрын
그렇군요!!! 동용상 재미있게 보고 -Век живи, век учись - 왠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СветланаКононова-ж3т7 ай бұрын
물론, 수고 많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쓰고 싶은데...또는 수고 많으셨습니다🙏🙏🙏😻😻😻오늘은 용서 날이라서 용서해 주세요!!!
@whojang20007 ай бұрын
우리가 습관처럼 늘상 쓰는 표현인데.... 에바님 설명에 전혀 반박을 못하겠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c_24977 ай бұрын
에바님, 한국어에 대해 설명과 비교를 해주시는 컨텐츠 말고도 한국인 러시아어 학습자에게 도움 될만한 러시아어 단어나 관용어구에 대해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eric330577 ай бұрын
들어보니 그렇네요. 수고하셨습니다!
@waikikiwhisky7 ай бұрын
저두 근래에 외국인 친구랑 메시지를 주고 받을 일이 있어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수고했다, 고생했다"를 번역기 돌리니까 꽤나 어색하고 내가 생각하는 의미가 안 나오더라구요..ㅋㅋ 언제부터 쓰인 단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그냥 인사 말로 쓰는 관용구로 변해서 어른에게 써도 거부감이 많지 않은 듯 해요
@77Daegu-Hong_Uncle7 ай бұрын
옥상달빛의 노래 "수고했어 오늘도"를 참 좋아하는데... 제가 사는 대구에서는 "욕봤다, 욕봤으요" 이런식으로 많이 썼는데 어린 세대는 덜 쓰는듯하네요. 수고했다, 고생했다 같은 의미로 많이 쓰는것 같고요 제가 어릴때도 윗사람에게 수고했다는 표현은 버릇없게 보인다고 되도록 쓰지 마라고 들으며 컸지만 지금은 개의치 않고 사용합니다.(곧50살되어감) 제 세대만 해도 학교에서 한자를 배워서 우리말속의 한자식 표현이 그나마 이해되지만 제 아들만해도 학교에서 한자를 배우지 않아서 우리말속의 한자식 표현의 정확 뜻과 용례를 모르고 남들이 쓰니까 그냥 쓰는거 더군요. 한글은 쉽지만 한국어는 많이 어렵습니다. 중국, 일본에서는 안쓰는 한자식 표현을 우리는 쓰는 경우도 있는것 같고 시대에 따라 말이 바뀌어 가니 세대별로 쓰는 말도 바뀌어지고... 암튼 잡설이 길었네요. "수고하셨다"라는 표현은 웃사람에게 쓰면 버릇없다. 가정교육 못받은 사람으로 취급 받을수 있다하여 "고생하셨다"라고 사용하라고 어른들께 들은것 같네요. 같은 영상을 3번이나 촬영하시고 에바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ThePoemath7 ай бұрын
그 와중에 고양이 우아하네요
@주광일-o7l6 ай бұрын
mvkuri 님이 잘 해석해주었습니다. 90년대 국어연구원에 서울대 국문과 출신 2.30대가 장악하면서.위사람 에게 쓰면 안된다고.답변한 것을 서울대 국문과 출신 기자가 신문문화면에서 대서특필하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었습니다.그래서 지금 거의 전세대가 수고하세요. 대용 으로 고생하세요를 많이들 쓰는데 구세대인 나로서는 기분이 나뿝니다.수고는 위 mvkuri님 설명처럼 상대의 일에 긍정적 평가를 하고. 화자의 상대에 대한 고마움. 마음이 표현되어 있는데. 고생하세요.를 들으면 기분 fuck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러시아사전 번역이 참 잘된 느낌입니다.ㅡ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국어연구원 서울대출신과 기자.방송이 일을 이렇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참고ㅡ본인은 서울대 국문과 졸업생입니다
@yjh37397 ай бұрын
한번은 일하고 있는데 협력사 직원이 제게 그러더라구요 고생하세요~ (속으로 ㅅㅂ 고생을 더 하라는 말인가?) 요래 받아들인적이 있죠. 저만 이상한가 싶어 옆에있는 부하직원에게도 물어보니 좀 그렇다고 하더군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수고하세요. 수고하십니다. 는 쓰는데 상사에게 수고하세요는 좀 ㅎㅎㅎ `적당히 하시다 빨리 들어가십시오` 정도로 하지요
@lis99377 ай бұрын
한국사람으로 오십년 이상 살은 내가 우리말에 대해 에바씨에게 많이 배웁니다.
@choe71467 ай бұрын
수고하셨어요는 대체 가능한 표현이 있는데 수고하세요라는 표현은 뭘로 대체하지 라는 생각을 늘상 했어요.
@정여립-w8p7 ай бұрын
한국어에 태클 걸자면 끝이 없다오. 뿐만 아니고 한국이라는 나라, 사회자체가 의문 투성이인 나라라오. "도대체 왜?" 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결론은 이 나라는 딱 떨어지는 것이 없는 두루뭉실 대충 넘어가는 나라 라는 생각과 그런것에 적응해가는 것이 사회화의 과정 같습디다. 혼자 끝없이 탐구하는 자세....정답 찾으면 다행인데....생각보다 험난 합디다. 포기에 익숙해지는게 현실인 듯..... 갠적으론 "수고" 하라는 말 싫어합니다. 왜냐...일 하기 싫으니까...노력도 하기 싫으니까...특히 남들 놀때 혼자 일 하는거.....매우 싫고 그렇습디다. 난 누구에게나 그 "수고" 라는 단어 일부러 안쓰고 항상 " 마무리 잘 하시고" 이렇게 말 한다오.
@김성곤-x7b7 ай бұрын
일상적으로 윗사람에게 또는 아랫 사람에게 수고하셨습니다 혹은 수고하세요라고했을때는 내가 해도돼는일인데 당신이하였을때 혹은 함께 같이하지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내포돼어하는 인사말로서 표현하는것으로 알고 사용하고있습니다 또는 내가 할일이 아니고 당신이 해야할일 일때도 함께 도와주지못해서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하는 인사말로 사용합니다
@kkkpjdk92127 ай бұрын
`수고`의 미래형 버전에 대한 에바님 견해가 공감이 갑니다. 서양식 합리적 사고방식으로 볼 때 `수고해` `수고하세요` 하는 말들은 고생의 의미인데 왜 상대방에게 `고생하라고 하지?` 하는 반감이 들 수 있을겁니다. 나 자신도 그런 생각이 들어 무의식적으로 `수고하세요` 하는 말을 쓰면서도 더좋은 말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하니까요. 그런데 예전에 경상도 버전인 과거형 `욕봤다` 미래형 `욕봐라` 등을 쓸 때는 아무 거부감이 없었던 점과 그 말에 스며있던 정서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한국인에게 `수고하라`는 의미는 `열심히 잘 살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아라`는 긍정적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한국인의 정서에 깊게 스며들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국에서 멸시하는 사람에게 쓰는 `바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밥보`에서 변형된 말로써 원 뜻은`밥이나 축내고 할일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이란 뜻이라고 하더군요. 종합적으로 이야기 해보면 한국인의 정서에는 밥이나 축내고 할 일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을 멸시하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사람에게 존경심을 갖는게 일반적 정서로 형성되어 `수고해`의 의미가 `열심히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잘해`의 의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건 사전에는 나와 있지 않은 개인적 견해입니다.
@cccc73237 ай бұрын
전쟁에 모든관심이 가있는.언제까지? 관심돌리는 이슈는 비행기등큰이슈일듯 집에있는게 짱
@햇살줍기7 ай бұрын
에바님,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가 아닌)...
@일본은다싫어7 ай бұрын
제 생각에는 수고 하세요 가 윗사람에게 하는것은 윗사람이 하는일에 대하여 하는 말인데 아래 사람은 같이 일을 못하니까 하는 말이고, 수고해는 위치가 동급인 사람한테 쓰며, 수고해라는 아랫사람에게 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forherforher7 ай бұрын
3번째 촬영인데..좌우 음량 차이가 크네요..^^
@Nricebowl7 ай бұрын
개인적으로는 저는 수고하세요를 사용할 때, 그 앞의 어떤 행위에 대한 인정 혹은 고마운 마음이 있고, 작별 + 이후에도 있을 그 일을 일에 대한 격려의 의미로 사용합니다. - Thank you for your service 아니면 You did well. (hope you) Keep doing well.
@hankj91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는 통상...영어로 work hard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take care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구요. 한국에서는 work hard라는 말은 윗사람에게 하면 싸가지 없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직장 상사에게는 수고하세요라고 잘 안하고 먼저 들어가겠습니다라고만 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넌 능력이 없어서 또 늦게까지 있구나라고 받아들일수도 있어요.
@JohnDoe-yv6ws7 ай бұрын
사무실에서 퇴근하면서 하는 '수고하세요'는 그냥 먼저 가면서 하는 인사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오래전 군시절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미군이 먼저 퇴근하면서 하던 인사말은 "'Don't work hard" 였다. 그러니 '수고하다'의 원래 의미는 'work hard'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거꾸로 'Don't work hard' 라고 번역하는게 자연스러울지도 ...
@peterkim89037 ай бұрын
윗사람에게 사용치말라는 처음듣는 말입니다. 욕보세요/수고하세요 미래형도 전혀 반감 없습니다. ※ 전 50대입니다.
@peterkim89037 ай бұрын
@@minchaneee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하겠죠.
@mvkuri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고생하세요 논란이 대중 사이에 일기 시작한 때는 팔구십 년대에 다소의 조짐이 있었고 비로소는 이천년 대부터입니다 그런데 그 정서 기저를 보면 옛 세대와 옛 문화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 ㅡ 무식하다 ㅡ 촌스럽다 가 깔려있고 옛 세대와 새 세대 사이의 일상문화, 일상교감의 단절 ㅡ 60년대생부터 비로소 초ㆍ중등 이상의 교육을 받게 되었고 ㅡ 그 후반 연생~70년대생부터는 고등학교까지는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중문화(영화, tv 매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세대이기에 단절과 불신, 불친성이 강하며 그 이후 세대부터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이를 강화하였죠 9말2초에는 식사하셨어요 라는 인사를 무척 이상하고 촌스럽다 하는 이야기가 돌았었죠 안녕하세요도 알고 보면 교과서를 통해서 정착된 말일뿐이죠 고생하세요라는 인사를 "나 보고 고생하라고 악담하는 것이냐?"라고 반응하는 것이 옛 문화, 옛 정서의 극명한 단절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입니다 제가 어릴 적 접한 1900년대생~1920년대생 어른들도 고생하세요 수고하세요 인사를 예사로 하셨고 그 인사를 하고 받는 쪽도 예의와 감사와 성의로 여겼는데 옛 문화, 옛 정서와 단절된 이른바 의무교육 세대들인 헛똑똑이들이 말을 글자 그대로 해석해서 본의와 본의도를 왜곡해 버리는 것이 비단 이뿐만이 아닙니다
@적응중인소년7 ай бұрын
수고라는 말의 의미 자체를 모르면서 글을 쓴다는게 재밌네요. 꼰대라 꼰대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인가? 난 50대지만 그거 가지고 당신처럼 의미부여하진 않습니다.
@oopoo1227 ай бұрын
예전에 어르신한테 수고하세요 하다가 혼났습니다.. 어른한테 쓰는말 아니라고.. 그이후 절대 안쓰게 되었죠..
@mvkuri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가 부정적으로 인식된 것, 즉 구체적으로 윗사람(연장자, 상급자)이 아랫사람에게 쓸 수 있으나 그 반대는 무례한 것이라는 정서가 나타난 것은 대체로 20세기 중후반입니다 수고라는 말은 불교에서 온 말로서 윗사람, 아랫사람 관계 없이 쓰던 인사말이었으나 20세기 근현대화를 거치며 전통과 단절되고 주로 직장이나 사회의 상하관계에서 격식어로 쓰이면서, 또한 말 뜻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거나 본질이 왜곡, 와전되면서 198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이러한 정서가 형성되어 점차 퍼졌습니다 이는 감사하다가 고맙습니다보다 정중한 표현이라는 정서가 형성된 바와 다소 유사합니다 감사하다가 문서에서 격식어로 쓰이면서 더 정중하다는 인식이 생겨난 것이죠 그러나 제가 겪은 1890년대생, 1900년대생, 1910년대생, 1920년대생 어른들도 나이가 많고 적고에 상관 없이 수고하세요를 일상에서 썼습니다 그런데 수고하세요는 어른한테 쓰는 거 아니라는 얘기를 한 거는 1950~1960년대생부터이며 팔구십 년대부터 이런 소리를 간혹하였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서와 인식이 형성돼 퍼졌음에도 여전히 이 말이 대체어가 없이 널리 쓰인다는 것은 이 말이 본래 그 자체로서 부정적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 속에 담긴 깊은 뜻은 고맙습니다 도 담겨있지만 네가 힘든 어려운일을 했구나, 하는구나 난 거기에 공감하고 내가 조금 이라도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런 미안한 감정도 혼합 되 있는겁니다. 그래서 수고하세요도 나오는거지요.
@seongtaimoon14737 ай бұрын
에바의 해석이 나랑 같고 그게 맞긴한데. 사실 '수고하세요.' 20년전? 30년전? 그때는 다 쓰던말이었다. 상황 위계 관계 상관없이 인사처럼 쓰던말이었다. 특히 헤어질때 인사. 만나서는 안녕하세요. 헤어질때는 안녕히 계세요인데. 왠지 내가 떠나고서도 그 사람을 일을 할것이기때문에... 안녕히 계세요는 어색한 작별인사가되었다. 특히 자주보는사이에서는 업무적으로나 사적으로나.. 그래서 적당한 말이 '수고하세요'가 되었다. 특히 일을하는 영업장에서 아는사람이 일을 하고있을때, 헤어지면서 '수고하세요'는 여러상황에서 다 쓰는말이었었다. 어린이들조차도. 근데 에바의 해석이나 내생각이 되어 가는건. 그걸쓰는 사람들이 사회적 뉘양스가 생기면서 일거다. 나는갈테니 계속 일을해~~ 라는 뉘양스로 쓰기시작한거다. 특히 일을 시키는 오너가 직원들을 방문하고 '자 이제 수고하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말을 관용적으로 하면서 부터 이게 뉘양스가 바뀐거다. 또는 반말로 '자 수고~~(손들면서)' 이말을 하는사람이 떠난다는말이다. 그런말을 들어오던사람이 나보다 어린사람이 그말을 하면 상사의 그말이 생각나면서. 뭐라고 나 계속 고생하라고?!!!!~~~~ 이렇게 된것이다. 말뜻에는 별로 문제가 없는말인데, 쓰는사람들이 그렇게 쓰면서 바뀐말이다. '수고하세요' '수고하십시오' 근면성실이 미덕인사회에서 다 쓰던말인데. 산업화 시대의 말같아. 나 어릴적에는 다쓰던말이라는 것만 ..그러다 점점 윗사람에게 쓰면 뭔가 애매한 뉘양스로 바뀌게된것이다. 지금은 고용관계가있어야 그말이 자연스럽다. 나 옛날에는 음식점에서 밥먹고나오면서 주인에게 '수고하세요.' 하고 나오는게 별로 어색함이없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썼고 왜냐면 나도일하러가고 그들도 일하고있을테니까. 일이아니라도 학업으로 뭐든지 고단하게 지낼것이 예상되니 .. 오늘하로 고단하다는것은 근면하게 열심히 살았다는것이되니 수고하세요. 근면성실의 미덕을 발휘하세요. 란 뜻이될수도있다. 산업화시대에는 열심히 일하는것이 제1의 미덕이니까. 하지만 지금은음식점에서 먹고나서 나오면서 그런말을 하기가 어렵다. '잘먹었습니다. ' 이렇게 말을하고나온다. 그리고 지금 '수고하세요'라고 말하면 관계가 명확치않을때는 엄청 건방지게 들리는 말이되었다. 게임같은 온라인게임에서도 수고하세요 또는 줄여서 'ㅅㄱ' 이건 당신과 할말없으니 이젠 안녕 이라는말이된다. 하던일 계속해. 난볼일없어. 라는 아주 건조한 인사인거라서 어느쪽으로 봐도 수고하세요는 작별의 인사지만 아주 질낮은 인사가 되었다.
@수너-v1x7 ай бұрын
윗 사람한텐 고생 하셔서 어떻게 해요~ 라고 미래 형을 쓰면 된단다...
@hope74967 ай бұрын
동영상을 보니 러시아 인으로서 오랜 시간 한국어 공부에 투자를 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 말 높임말과 비슷한 표현을 가지고 있는 언어가 일본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두 언어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지방 사투리처럼 높임말 표현이 있습니다 일본어식 표현으로 수고는 웃사람이 아래사람을 격려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한국에서는 높임말이 약간 상대적 표현입니다 아래사람이라도 상대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다던가 나이를 많이 먹어 중년 이상이 되었을 경우에는 존칭을합니다
@ALETHES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 고생하세요 정상인 : 그래 내가 하는 게 고생이라는 거를 고맙게도 네가 인정해주는구나 꼬인 사람 : 뭐 지는 볼 일 다 봤으니까 나보고 ㅈ뺑이 치라는 거야 뭐야, 왜 시비지?
@ALETHES7 ай бұрын
어릴 때는 어른한테 수고하세요가 예의에 어긋나는 말이라고 인식했는데 (애당초 고생을 젊은 놈이 해야지 왜 연장자가 하고 있어? 같은 생각) 지금은 직장상사 아니면 그냥 수고하십쇼라고 합니다. 직장상사한테는 고생하십쇼라고 하고요 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수고하세요는 고용주가 피고용자한테 "김비서, 저 먼저 들어가 볼게요, 수고하세요" 같은 위에서 아래로의 느낌이 더 가깝긴 합니다 ㅋㅋㅋㅋ 윗사람이 남아서 뭔가 하고 있는데 아랫사람이 감히 먼저 들어가는 게 말이 안되는 위계질서 성리학 꼰대들의 -조선- 한국문화가 아직 남아있다 보니 ㅋㅋㅋ
@junhho-fs4lu11 күн бұрын
에바이뻐 이뻐 점점이뻐져
@김수연-o4f1u7 ай бұрын
욕보다라는 말은 예전에 충남에서도 어른들이 자주 쓰긴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수고하세요의 미래형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가게에서 나올 때, 이익을 주고 받는 사업관계 등에서는 화자가 청자보다도 나이가 훨씬 어리더라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고객(손님)은 왕(?)이라는 광고문구도 있는 것처럼 예시의 경우 화자의 위치가 격상되는 동급(?)이 되기 때문이고요.(어차피 별 뜻 없는 헤어질 때 인사말이기 때문에..) 뿐만 아니라.. 친해서 격식을 크게 갖추지 않아도 되는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 같고요. 다만.. 부모님 댁에 방문했던 자녀가 밭에서 일하는 부모님에게, 나름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 아래직원이 상사에게 수고하세요, 고생하세요, 욕보세요 등을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고, 이런 경우는 가볼게요,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등의 말을 하는 것 같기는 해요. 따라서.. 외국어로 번역할 때는 헤어질 때 인사말로 의역을 하면 별 문제가 없을 듯 싶군요.
@안용일-m2o7 ай бұрын
역사속에 보며는 수고해 라는 말은 양반들이 벌을 받아야 하는 일이 생겼을때 하인(종)들이 대신 벌을 받는 제도가 있었어요 이것을 수고형이라고 하엿거든요 그러니까 주인의 벌을 대신 받아서 받는다 하여 수고 라고 하였읍니다 그러니까 윗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말이죠 그러나 시간이 흘러서 지금은 불교의 생사가 고로다 라는 의상대사의 말씀에 의하여 살아가느라 고생해라 라는 의미로 수고해 라고 합니다
@saintpreuxpen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같이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유교의 노인공경문화가 있어서 나이 많은 사람에게 함께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기가 꺼려지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다면 "먼저 가서 죄송합니다 " 정도가 좋겠지요
@장연-g4d7 ай бұрын
수고하다의 다른 대체어도 적당한게 없는게 사실입니다. 에바씨의 탐구력이 대단합니다.
@minchaneee7 ай бұрын
수고했어- 그 일을 하느라, 끝 내느라 고생되고 애썻다, 그래서 당신의 노고를 알고있다라는 의미를 내포해서 아래사람 또는 자신과 위치가 수평관계인 사람한테 '수고했어'라고들 말하죠. 그래서 자신보다 위의 사람, 어른들한테는 수고하셨어요라는 말을 거의 안하게 되죠. 미국에 처음갔을때 미국에서 자란 한국인 친구에게 수고했어라고 말하고 싶은데 뭐라 영어로 말하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Good Job이라고 말해줬는데 처음 들었을때 그 의미가 너무 안맞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애당초 언어라는 것이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 민족의 문화에 맞게 발생되고 발전해져가는거라 미국인의 인식, 의식에 맞는 수고했어라는 말과 같은 인사치례의 말은 없는 거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잘 되어진 결과에 대한 얘기, 또는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의미를 담는 말을 하는게 그들의 문화 안에서는 더 의미 전달이 잘 되는 것이니 good job이라는 단어가 있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언어를 번역하는 에바씨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말의 등가교환이 되는 번역을 해야 하는 것이 일이시니 고민이 되겠지만 때로는 간단하게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거 같습니다. ㅎㅎ
@일발필사저격왕7 ай бұрын
에바님~~ 점점 미모가 돋보이고 있어요~~~
@GodisLove797 ай бұрын
역시 대단하십니다 👍 언어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십니다 저 역시 이에바다씨를 통해서 한국어를 배웁니다 오늘 내용 역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정말 언어가 세계인듯 합니다 우리가 무심결에 쓰는 언어가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게 맞는거 같아요 우선 저 역시도 '수고하다'를 과거형으로 쓰면 좀 기쁘구요 그 이유는 일하는 과정이 끝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수고하다'를 미래형으로 쓰면 좀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앞으로 힘들게 일해야 할거 같아서 갑갑해 지는 것이지요 또한 참고로 '수고하다' 라는 표현은 한국인들끼리도 가끔 그런 말이 나오곤 합니다 "근데 왜 "수고하십시오" 라고 말하지?" 그래서 요즘은 은근 사람들이 사용을 피하려는 경향도 있는거 같습니다 사회를 반영하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도 외국분들은 한국인들의 특징 중에서 이런 특징을 자주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너무 진지하다" 제가 맞게 이해를 한건가요? 수고하다라는 표현이 장기간 사용된 이유는 우리나라 역사 자체가 수고스러운 상황이 많았기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뭔가 인내하면서 참아내고 극복해서 살아가야하는 경우들이 많았던 것이지요 또한 일본식 군국주의적 정신 역시 나라에 강하게 주입된거 같기도 합니다 식민지 시절 뿐 아니라 일본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세대가 지금 30, 40대입니다 30, 40대 세대가 주로 본 만화들의 내용의 특징이 죽기살기로 도전하고 싸워서 뭔가를 쟁취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생을 미화하는 내용들이 많았지요 그렇게 불태우는 인생이 아니면 무가치하다는 겁니다 그런 배경에서 본다면 "수고하십시오" 라는 말이 적절한 칭찬과 격려의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죽기살기로 일하고 있으니 네 삶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하는 것 너 자신을 희생하는 것도 좋은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인 교육열, 입시제도도 "수고해라" 라는 말이 좋은 말처럼 사용하게 만드는 듯 합니다 '죽기살기로 처절하게 경쟁에서 이겨서 너 자신을 증명해' 이런 분위기에서 공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상위권으로 갈수록 그렀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공부를 너무 잘하다가 조금 점수가 내려간 학생이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유교와도 관련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유교는 대놓고 차별을 정당화하는 가르침이 분명히 있습니다 남여차별을 정당화하고 직업에도 귀천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농공상'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머리를 쓰는 일만 귀한 일이고 나머지 일은 천한 것으로 여기는 이상한 서열화 사고관이 생겨났습니다 게다가 '입신양명'이라고 해서 부모에게 효를 행하려면 출세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라는 이상한 가르침 역시 가족관계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출세라는 것이 극소수만 가능한 것이잖아요 그렇지 않은 나머지는 모두 루저가 되서 조용히 죄인처럼 지내야하는 이상한 분위기가 얼마전까지도 강했습니다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은요 또한 '수고해라' 명령형이 가능한 것 역시 저는 유교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유교는 양반중심이고 대단히 서열화 된 예법을 강조합니다 상하수직적인 인간관계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아랫사람에게는 어느정도 맘대로 대해도 되고 윗사람에게는 지극히 조심해야 하는 그런 분위기가 생겨나게 만듭니다 지금도 아직 우리나라 회사 조직문화에 이런 문화가 많이 남아있고 그래서 '갑질문화'라는 용어도 생겨났죠 그래서 우리나라의 조직생활은 업무실적 외에도 윗사람에게 잘보여야 하는 피곤한 눈치싸움이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퇴사하는 우수한 인재도 많지요 조금 더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입시제도와 유교의 '입신양명'을 합쳐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는 공부를 열심히 해도 내가 좋아하서 한다기 보다는 부모가 떠밀어서 혹은 남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적이 떨어져서 자살하는 것도 무시를 당할까봐 그러는거구요 엘리트 계층에 들지 못해서 낙오자로 살까봐 그래서 그게 괴로워서 공포감 속에서 공부하고 안되면 자살하고 그러는 겁니다 그러니까 좋아서 공부를 하는 사람이 매우 적다는 겁니다 다 공부를 고행하듯이 수고스럽게 하는게 정상인 줄 압니다 물론 일정 수준까지 가려면 고생도 해야줘 하지만 원래 최대한 자기가 좋아하는 영역을 공부해야 하잖아요 근데 입시는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 합니다 참고 공부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그 제도에 니가 무조건 맞추라는 겁니다 이것도 대다수의 한국인이 동의합니다 아인슈타인은 한국에 태어났으면 절대 서울대 못 갑니다 그럼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 없을 겁니다 전과목을 다 잘 해야 하니까요 심지어 교회생활도 하나님을 통해 기쁨을 누리기 보다는 사명감을 강조하고 엄청난 어떤 업적을 남기기를 바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생활도 수고스럽게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뭔가 항상 비장하고 진지하게 됩니다 즐겁게 즐기면서 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그래서 "수고하십시오" 라는 말이 남아있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승환조-n6p7 ай бұрын
제가 알기로는 ‘식사’ ‘수고’라는 낱말은 전부터 있던 말이기는 하나 군대라는 특수 사회에서 사용하던 낱말이 일반 사회로 퍼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으로 나누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뜻을 분석하는 참 좋은 한 가지 방법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캐미-q6h7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인사를 받는 상대방의 상황이 중요합니다. 밤 늦은 시간 잠자리에 들 시간에 어르신께 잘 주무십시오!라고 하는 것과 같다. 만약 상대방이 근무 등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그 일(고생,노고,수고)을 하십시오! 이것은 명령이 아니라 내가 시키지 않아도 어짜피 그 일을 해야 하므로 격려차원의 인사로 보면 될 것 같다.
@기아타이거즈-v8w6 ай бұрын
수고하세요라는 말에는 상대의 힘듬을 공감하고 상대를 걱정해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quilakby7 ай бұрын
에바님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전 경남시골 출신의 남성인데, 욕봤다는 말도 어른이 손아래사람에게만 쓰는것이좀더 일상적었고, 손아래사람이 손위사람에게는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말이었습니다. 아마도 어감때문이지 않나 싶구요 ^^; 수고하세요라는 말은 일의 연속성과 관련한 어감이라서 윗사람에게는 사용하기 불편한 단어로 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나는 나의 일이 끝났으니 당신은 계속하세요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껄꺼러운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나의 일이 끝나도 어른의 일은 도와서 마무리 하는 것이 미덕이기 때문이죠 ^^;; 상사 혹은 윗어른의 일을 도와서 마무리했을때 상사는 같이 도와서 일을 마무리 해준 사람에게 수고많았다. 고생했다 하면서 고맙다고 표현하는 말 대신 사용하지요.손아래 사람은 손위사람을 도우는 것이 당연한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그런거 같구요 지금은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윗사람 상관없이 수고했으면 수고했다, 고마우면 고맙다고 서로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제가 아는 수고했다, 수고하세요라는 말의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60년대에 충남 시골에서 태어나서 자랐는데 그곳에서는 어릴적에 수고하세요 라는 말은 못들어봤어요. 저희 지역에서 인사는 어른한테는 좀더 격식갖춰서 "진지자셨어요" "진지드세요" 비슷한 말로는 "진지드셨어요" 시간이 흘러서 식사하셨어요. 아침드셨어요.가 되었다 나라가 산업화로 발전이 가속되면서 동료와 직장생활이 많아지면서 인사말도 함께 발전되었다고 봅니다. 서양의 아침 인사말로 굿모닝은 "좋은 아침"으로 대체하듯이 나타났고.. 수고하세요는 상대방이 고생하는 걸 잘 알기에 동감 위로 해주는 정도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고생했어요 까지는 괜찮으나 고생하세요 라는 것은, (앞으로,계속)고생하세요가 되어서 조심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욕봤다"라는 말은 86년에 대전에 와서야 처음들었는데, 어감이 별로였고 저는 이말은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이름없는순례자7 ай бұрын
말의 의미상으로 따진다면, '수고하십니다'는 윗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말'이라는 것이 사회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법이나 의미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해도, 그렇게 사용해왔다면, 어떤 경계(금기)가 설정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고하십니다] 역시, 우리가 이 말을 존댓말로 만들어주는 '하십니다'라는 어미 부분을 빼고, 그냥 "수고!"라는 말로 짧게 만들어 사용하면서부터, 윗사람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어떤 사회적 약속이 생긴 것은 아닌가 싶네요. 흔히 회사와 군대와 같은 집단 조직체에서 동기들 간에 고된 일이 끝나고 '고생했다'는 뜻으로 쿨하게 내뱉는 소리가 그렇게 굳어지면서(사회성), 나이나 사회적 지위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꺼려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말은 나이나 지위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 경우라면, 서로를 향한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 점을 에바 씨가 약간 혼란스러워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회적 약속에 조금은 익숙한 한국인으로서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일말의 도움이 되었으면 싶네요.
@hoyapark56247 ай бұрын
욕보다 라는 말로 퉁치는 경상도사람이라 한번도 이런 고민으로 수고해 본적이 없습니다 .^^ 중국말에도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 辛苦了라는 말로 헤어질 때 인사 말이나 공치사를 하더군요 .( 중국 지린성 한족들이 그렇게 사용합니다 ) 현재 경상도에서도 욕보다 라는 표현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