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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0년 만에 재개통하는 교외선. 국내에서는 드문 운행 중단 철도의 재개통 사례에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익숙한 듯 새로운 노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감 대신 당혹스러움을 가진 지역 주민들 역시 많습니다. 20년 동안 열차가 오가지 않던 철길에서 갑자기 정기 열차가, 그것도 꽤나 자주 다닌다면 여러 면에서 달라지는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늘 방치되어 있어서 불편조차 느끼지 않았던 철길 건널목은 이제 매일 몇 분씩 일상을 잡아먹을 것이고, '기차길 옆 오막살이'는 툭하면 "쌕쌕" 소리를 내뿜는 열차의 소음에 아기가 잠을 잘 수 없는 곳이 될 터입니다.
교외선의 재개통이 반갑지 않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물론, 이 문제를 그대로 안고 가기보다는 더욱 지혜롭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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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박장식
촬영ㆍ편집 : 안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