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도킨슨이 교수님 아들 얘기한 건 진짜 뼈때리는 얘기네.. 내가 기독교인들을 보면서 참 묘한 게 저 부분임.. 믿음천국 불신지옥 이 강력한 교리가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선교를 안 하고는 못 배김.. 자기가 믿는 종교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안 믿으면 지옥에 간다는데 어떻게 안 믿게 내버려두겠어..? 특히 기독교인들의 자식들은 그냥 태어날 때부터 선택권이 없으니.. 그걸 비극이라고 하는거지 머.. 나도 동감함.. 모태신앙에 부모님도 열심히 교회 다니고 자기 인프라가 어렸을 때부터 종교를 기반으로 다져졌는데 그걸 미래에 '선택'해서 안 믿게 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kael1731_kms Жыл бұрын
여기 있습니다. 제기 목회자 집안에서 자라고 있는데 살다보니 안 믿게 되네요
@oklu_ Жыл бұрын
선택해서 안 믿게 되기까지 거의 북한정권에서 탈출하는 수준의 쎈 힘과 용기가 필요했네요
@loupealee Жыл бұрын
한국에서는 꽤나 많지 않나요? 제 주변에는 모태신앙이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교회를 나가지 않는 친구들이 많아요. 물론 종교와 아예 단절된 삶을 사는것을 이야기 하신거라면 어렵긴하죠. 가끔 주말에 효도하는 차원에서 부모님과 함께 교회를 가긴 하더라고요
@yeahapi Жыл бұрын
도킨슨의 책에서도 저 부분을 꽤 강조했던걸로 기억해요. 사실 믿게 됐다면 책을 읽을 일도 없었겠지만, 불행히도 믿지 못하는 류의 사람이었기에,, ‘종교가 있는 사람의 자식은 종교를 선택할 수 없다’란 말이 엄청 충격적이었고 억울하기도 했었죠. 거의 벗어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게 제법 있네요. 어렵습미다😂
@kimochi_. Жыл бұрын
솔직히 자식 들먹이며 하는 얘기라 기분이 몹시 안좋을 수 있는데 팩트임..
@asradazero Жыл бұрын
영향력이 커질 수록, 두려움이 커진다는 교수님의 생각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더불어, 사람은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는 경향이 크고, 자신의 처지에 따라 생각이 계속 바뀌니... 교수님이 가지신 두려움이 더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항시 공부하시면서,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시고, 그 방향이 맞다면, 묵묵히! 또 설득하고, 포용하며 가시는 교수님 모습을 보며, 인간이자 학자적 양심을 지키는 것을 넘어 조금 더 나은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교수님을 보면서, (저는 영향력이 거의 없는 사람이지만) 더 나은 인간으로써의 삶을 살아냄에 있어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공부를 계속 하게 되며, 무엇보다 때론 고독할 수 있는 과정 속에서 교수님 덕에 위로와 소망, 용기를 얻습니다. 존경하고, 고맙습니다. 교수님께서 지금처럼 더 나은 인간,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성숙해지는 것이 멈추지 않으시길 늘 기도하겠습니다.
@muse1224 Жыл бұрын
와 이 댓글은 정말 감동받으시겠어요..
@asradazero Жыл бұрын
@@muse1224 고맙습니다. 님의 따뜻한 말씀 덕에 오늘 저의 하루를 무척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XT55555 Жыл бұрын
오욕칠정이 맞니 틀렸니~인간이 감정을 몇개가지고 있니 하는 논쟁은 동서양에서 심리학이니~윤리학이니~등지에서 있어왔지만...이런 모든 인간의 감정을 필터로 거르고 거르면 결국 남는 순수한 감정의 원소는 동물적 감정인 "두려움"과 동물적 "욕망" 이 2개 밖에 안남는다라는 분석도 있음.
@asradazero Жыл бұрын
감사 인사를 남길 곳이 없어 이곳에 남깁니다. 얼마전 이벤트에 참여-당첨되어, 교수님의 신간 '다윈의 사도들'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에게 이런 행운과 경험이 또 생기네요~^^ 잘 읽고, 열심히 공부하고, 현명히 활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kmom99 Жыл бұрын
저는 오히려 님의 댓글에서 위로와 소망, 용기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겨레-t4y Жыл бұрын
조직바보라는 말이 가장 뇌리에 박히네요 무지는 용서되지만 무생각은 용서 안된다는 말도 인상 깊었습니다
@ThecoinSecret Жыл бұрын
그럴 수 있지 ~ 가 인생과 우주의 핵심 "개방적인 마음. 다름을 존중 자유 평등 인류애"
@메디-q5t Жыл бұрын
무지는 용서받을 수 있다, 다만 무사유는 죄악이다라는 말이 정말 인상깊네요...오늘도 그냥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유하게 해주는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coinSecret Жыл бұрын
그럴 수 있지 ~ 가 인생과 우주의 핵심 "개방적인 마음. 다름을 존중 자유 평등 인류애"
@깜돌이-t2l Жыл бұрын
무지는 용서받을 수 있다. 다만 무사유는 죄악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유하는 동물 아닐까요? 그저 있어보이려는 말 장난인 것 같은데 인상깊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군요.
@메디-q5t Жыл бұрын
오만도 죄악입니다
@이순희-v4r Жыл бұрын
충청 천안팀 함께 합니다^^
@척척석사-c8c10 ай бұрын
@@깜돌이-t2l 여기서 무사유라는건 정말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기보단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노력을 안한다는 의미에 가까운 거겠죠. 난 그런가 잘 몰라~ 이러면서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걸 회피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반성하게 되는 말이구요..
@hananam6997 Жыл бұрын
인간으로서 본인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늘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gangsterintheroom Жыл бұрын
종교에 순기능이 더 많다고 하기에는 피해자들의 피해 정도와 고통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JMS 다큐를 보고 더 확고해졌어요. 어떤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 오로지 믿음을 통해 유지되는 종교 때문에 전쟁을 하고, 제노사이드를 하고, 강간을 하고, 살인을 하고, 그 폐단이 너무 큰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리처드 도킨스 선생님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모태신앙도 마찬가지예요. 가치관이 정립되기 전에 이미 물들어버린 그 사상을 나중에 다시 생각해서 본인만의 생각으로 재정립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gazing2020 Жыл бұрын
역기능을 볼 때 기독교의 신은 인간사에 관심를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각자 알아서 하거라.하는 느낌. 인간을 부실하게 창조한 것을 보면 , 창조주가 전지전능 하다는 믿음이 수상합니다.
@tommy98341 Жыл бұрын
인간의 발전은 르네상스시대를 거치면서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어요. 하나님이 주인이 아닌 인간!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왔던 겁니다. 그래서 근대, 중세, 현대 하는 말을 하는거죠. 하나님을 믿던 중세시대를 인류의 발전에 정체기 였던 겁니다. 수많은 종교전쟁과 교회의 타락 하나님의 권력으로 호의호식하던 왕과 종교지도자들... 그들은 인류의 역사에서 암적인 존재였습니다.
@성균관대학교지성민 Жыл бұрын
저는 종교를 인간에게서 박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것의 순기능이 어떻고 역기능이 어떻고를 논하기 전에요. 사람들은 인생에서 불신(남을 의심)과 불확실성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죠. 종교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런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는 일종의 진정제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가 인류사에서 해악을 일으켰던 사건들이 많죠. 십자군 전쟁이라던가, 신대륙 정복활동, 태평천국 등 현대의 사이비종교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우리가 술과 담배의 해악을 알아도 끊지 못하듯이, 사람들이 종교를 끊지 못할 것입니다. 아브라함계 종교를 없애면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변할까요? 아무리 인류가 이성적으로 바뀌어도 우리가 불확실성으로 부터 느끼는 스트레스는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종교를 없애면 다른 형태의 무언가를 믿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무교인 많은 사람들도 시각에 따라서는 어떠한 형태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없지만 어떤 정치인을 신뢰한다, 어떤 이념적 사고가 옳다고 신뢰한다, 또는 과학을 신뢰한다. (모든 사람들이 과학을 "이해"해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다른 사람의 판단을 신뢰하는 것이죠. 그 학설이 언젠가 반박될 가능성이 있다고해도요.) 이러한 신뢰적 마음가짐에서 벗어난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인생을 편하게 하는 사고방식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균관대학교지성민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는 모태신앙이었고, 20년동안 개신교 교회를 다녔지만 어느 순간부터 종교를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닐 때 기도나 찬양을 할 때 위안을 받을 때도 많았지만, 성경과 설교에 있는 논리적 비약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는 없었어요. 한동안은 논리적 비약을 우회적 사고(예를 들어 과학적 논리 체계를 신이 설계했다는 식)로 메꿀 때도 있었지만요. 결과적으로 교회를 안가는 이유는 제가 과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점 (특히, 진화생물학), 개신교 종파의 편파적 사고 (예를 들면 전세계 신자가 1500만명 정도인 종파가 천주교를 포함하는 전세계 20억명 타 기독교 종파를 배척하는 점)에 회의감이 든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제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이 믿는 것은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종교가 없는 세상이 보통 사람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대안을 줄 것 같지는 않아서요. 예를 들면 (어떤 병에 걸린 사람에게) 저희의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당신의 심장은 소생불가입니다. 기적이 있나고요? 그건 종교의 영역이죠. (예쁜 아이가 어렸을 때 부터 불치병으로 고통받다가 세상을 떠난 경험을 한 부부에게) 언젠가 아이를 만날 수 있겠죠? 당신의 아이는 이제 탄소와 산소로 분리됬을 뿐, 영혼을 만날 수는 없을 겁니다. (무고한 사람이 범죄자로 몰려 옥살이를 하다가 죽고, 범인은 천수를 누리며 살다간 경우) 유감이긴 하지만 어떠한 사법체계도 1종오류와 2종오류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남겨진 가족에게는 보상을 하겠습니다. 범죄자는 죽어서 지옥가고, 그분은 보상을 받을까요? 아뇨 죽으면 끝이죠. 그놈은 운이 좋았네! (유전적으로 못생긴 외모와 높지 않은 지능을 물려받은 사람에게) 신은 저에게 선물을 남겨놨을까요? 아뇨. 이러한 사람들에게 종교말고 과학만 의지하라는 것은 꼭 좋은 선택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smokemirror1583 Жыл бұрын
믿음 이전에 그건 인간의 본성입니다. 단지 믿음이라는 명목 하에 행해진 것일 뿐 종교가 없더라도 인간이 존재하는 한 그런 비극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우빈-n4l Жыл бұрын
리처드 도킨스와의 대화 내용이 재밌네요. 엄청난 석학 두 분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던 것 같은 느낌..
@복덩이-h2r Жыл бұрын
저는 사이비종교 문제 뿐만아니라 종교에 심취하는 인간심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우리사회의 병리학적인 문제에대해서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됐어요.
@smokemirror1583 Жыл бұрын
종교는 정신병인가요?
@tomyumgooong Жыл бұрын
교수님! 혹시 최근에 긱블 채널에 올라온 식물이 괴롭힌 사람을 기억하고 복수하는 내용과 관련된 영상 보셨나요?! 영상이 정말 흥미로웠는데 교수님께서는 혹시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너무 궁금해졌어요!!!
@이제부터야무지게 Жыл бұрын
식물이 괴롭힌 사람에게 복수를..그 영상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여름-x5n13 күн бұрын
@@이제부터야무지게안녕하세요!!! 지나가다 예전 영상이지만 도움을 드리고자 댓글 달아요!! 긱블 식물 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힝융융 Жыл бұрын
종교가 없는 사람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면에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보이지않는 것에 시간투자하고 믿고 따른다는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모험이잖아요? 실제로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큰 병에 걸렸을 때 고통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걸 보면 종교라는건 대단하지만 너무 쉽게 악용될 수도 있어서 양날의 검같아요ㅠ
@tridish7383 Жыл бұрын
종교가 있는 사람인데, 보이지 않는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믿고 모든 것을 솔직한 그대로 판단하고, 그 판단이 잘못되었을때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본인이 짊어지잖아요. 우주에는 어떠한 궁극적인 목적도 없다는 그런 거대한 허무를 어떻게 견디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지 참 궁금합니다.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 보충설명합니다. 제 종교관에서는 스스로 무종교라고 주장하는 분들 대부분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사람이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 사람이 모이면 적어도 열한가지 종교가 있지요. 종교는 일반적인 믿음과는 다르지만, 꼭 초월적, 영적인 성격만을 띄지는 않으며, 개인적인 느낌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남에게 설명하기 아주 어렵습니다. 예를 들자면, 생물학에는 센트럴 도그마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복잡한 생물현상을 단순하게 설명하는 이론이죠. 그러나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경각심을 갖고자 '도그마'라고 이름붙였습니다. 생물학과는 영역이 꽤나 다르지만 종교라는 것은 센트럴 도그마와 마찬가지로 삶의 복잡함을 풀어내기 위한 宗중심 敎가르침, 즉 머릿속에 들어있는 일종의 도구상자입니다. 수천만년동안 축적된 인류공통의 집단무의식archetype안에 여러가지 도구들이 들어가는 것이고, 허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충분히 도구로 활용될 수 있지요.
@샤우팅박명수 Жыл бұрын
@@tridish7383 신한테 다정해질 시간에(종교시설에 간다거나 종교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 믿음에 충만해지는 것 등등) 이 허무한 우주에 주변사람과 나 자신에게 다정해지려고 합니다 눈앞의 것과 시간에 충실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nlvea536 Жыл бұрын
@@tridish7383 ? 그럼 본인은 스스로를 믿지 않고 모든 것을 솔직하지 않게 판단하고 그 판단이 잘못됐을때 신을 원망하나요?
@nlvea536 Жыл бұрын
@@tridish7383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도착하기 위해 집중하세요 때때로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시고요 다른것은 신경쓰지 마세요 목표만 생각하세요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아주 단순하죠 그렇게 매일 하다보면 그 목표에 도달할겁니다 설령 잘못되어도 잠시 쉬고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그렇게 인간은 살아갑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신에게 의지하지 말고
@fallingwithstyle6121 Жыл бұрын
@@tridish7383 종교가 없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니예요. 우주적인 차원까지 포섭할 필요도 없이 범지구적인 영역에서 성립되고 존재하는 사실과 논리들 마저도, 다른 기술적인 장치나 현실적인 경험이 없다면 우리는 언제나 현실에서 그 사실을 곧이 곧대로 수용하고 이해하며 신뢰할 수만은 없어요. 다만 그것이 모든 일상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사실의 내용과 논리, 체계의 법칙들에 부합하고, 또한 보편적인 차원에서의 합리성과 타당성이 충족되어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지지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사람들은 꼭 실체적으로 정확히 관찰되지 않은 사실이라도 동의하거나 신뢰할 수 있습니다. 추론과 추상화에 관계된 이와 같은 역량은 고차원적인 사실에 대한 이해와 직관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고, 그렇지 않으면 거시적인 사실들을 이해하거나 그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충분한 성의와 지성을 갖춘 사고와 추론의 과정을 거쳐 종교를 믿지 않는 것이라면 대체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종교적 사상에 반영된 세계관이나 위계는 그 실체성과 사실성, 내지는 체계적 정당성이 보편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되기에는 (사람에 따라) 근거가 불충분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 내용이 사실을 현저하게 부당한 방식으로 구성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선택적으로 수용되지 않을 타당한 이유가 있어요. 곧 종교적 사상에 대한 동의여부의 근거는 보이고 보이지 않음과 무관하게 사실적인 정합성과 논리적 타당성의 측면에서 그 세계관을 지지하는 것에 회의할 여지가 제법 충분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사실을 지지하고 판단하는 것은 종교 뿐만 아니라 과학을 포함한 사상이나 이론들, 학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태도이고,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종교적 사상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유물론이나 초현실주의, 내지는 자기책임과 같은 가치에 대한 인식이나 관점적인 태도를 필연적으로 단정하지는 않아요. 그건 단지 종교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사상의 전체적인 내용을 체계적인 사실로서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 존재의 목적성이나 가치체계의 사실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종교적인 세계관 전반에 대해, 사상의 내용에 대해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떤 가치에 대한 신념이나 믿음이 없거나 단순한 유물론자인 것은 아닙니다. 허무주의자도 아니고, 우주적인 사실에는 어떤 목적도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현실에 대해 일종의 신앙과 유사한 가치관도 있지만, 그다지 종교적이지는 않을 뿐이예요. 언급하신 개인적인 판단과 책임에 대해서는 종교적인 신이 부재한다고 해서 모든 판단과 행위의 책임이 자기 자신한테 귀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교적인 신에게 어떤 책임들이 이양되거나 귀속되지 않아도 질서의 원리나 환경적인 요인, 사회적인 상호작용의 복합성이나 선택적이지 않은 요소들은 여전히 사실의 영역에 있고, 그에 따라 경험적으로 불완전한 사회와 문화도 여전히 그 자체로서 책임을 분담하기 때문에, 개인은 단지 자기 역량에 따라 선택하고 분량에 해당하는 만큼의 책임만 분담해도 충분하니까요. 그래서 그런 책임에 대해 과민하게 생각하지 않고, 최선으로 도의를 다하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 가치관과 태도의 요지는 꼭 종교적이고 인격적인 신의 부재를 허무주의적이고 무질서한 것으로, 자기완결적으로 받아들일 이유는 없고, 또 그런 본질적인 요소를 채우려는 목적으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사실을 차용할 필요도 없다는 거예요. 저는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차원의 질서나 가치의 사실성을 지지하고 그것에 동의하지만 그것이 사실적으로 합당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종교나 사상에 동의하고 동조해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고, 또한 그런 상태에서도 자유롭고 자기주도적인 태도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구성하면서 주어진 시간을 가치있게 사용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보편적인 가치나 질서의 내용과 목적성에 동의하면서도 그 이유로 종교 사상 그 자체를 긍정하지 않고, 그럴 필요가 있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질서나 목적, 가치와 관계된 내용들이 종교의 것인 게 아니라 종교가 그것을 부분적으로 차용하며 반영하고 있는 거니까요. 가령 기독교적 가치관인 이웃에 대한 사랑에 동의한다고 해서 기독교의 모든 사상을 긍정할 필요는 없고,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닌 것과 같아요. 불교의 공수래 공수거나 윤회사상의 요지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채식이나 해탈, 미륵신앙에도 필히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는 것처럼, 특정한 가치나 질서의 체계와 목적에 동의하는 것과 그와 관련된 어떤 종교 그 자체의 모든 내용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것 사이에 필연의 관계나 이유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어떤 마음의 태도나 지향으로서 신앙, 신념과 종교는 다른 것이고, 단지 동의와 지지의 근거가 되는 신앙을 종교가 아닌 보편적인 사실에 설정하고 기준을 두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종교를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이해와 관점에서 이와 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저는 종교들의 중심이 되는 가치관이나 태도의 요지에 대해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 사람이지만, 종교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허무주의적 관점을 취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환기하고자 댓글 남깁니다.
@라니마리-s9n Жыл бұрын
지식인 하실 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50만 구독자 유튜버가 부업이 되셨네요.😆 항상 잘 보고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는 법을 배우고 갑니다. 나이가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는데요. 나이도 젊은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사고의 유연성이 제법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최근 종종합니다. 그때마다 틈 내서 교수님 영상 한편씩 보면서 찬찬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곤 하는데 오늘은 종교라 더 흥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무교이고, 어머니는 천주교인이시고, 돌아가신 할머님은 불교를 다니셨고, 사촌 동생은 교회를 다니는 등 다 저마다 종교가 달라서 가운데에서 가만히 지켜보면 서로 다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일과 나쁜 일에 대한 동의가 다르지 않다는 점이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잘 교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사이비종교의 문제로 세간이 시끄러운데 여러 생각이 스쳐지나 갑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LennonofTheValleyOfWind Жыл бұрын
사실 개인이 스스로 고민하고 의심할 수 있는, 개인의 사유를 막는것이 기독교와 종교들의 본질 아닐까 싶긴 합니다... 저도 10살 무렵에 교회를 엄마 따라 간 뒤 마흔 가까워서야 기독교를 벗어났는데, 이제서야 그것이 제 개인에게 얼마나 맹목적인 사고를 하게끔 했나 뒤돌아보면 굉장히 무섭고, 제가 성장해나가며 그것이 얼마나 많은 마음의 병을 만들고 있었는지 몰랐던게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tridish7383 Жыл бұрын
기독교인으로 태어났다가 10살 무렵에 교회를 떠난 사람입니다. 아직 스물하고도 조금밖에 안먹었지만 감히 한말씀 드리자면, 젊은날에는 원래 별의별 맹목적인 생각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주 환장할 노릇이고, 나면서 배워서 골수까지 박힌 기독교의 그늘이 갑자기 저를 떠날 일은 어쩌면 영원히 없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어중간한 곳에 표류할 거였으면 차라리 남들처럼 마음 의지할 곳이라도 있었으면, 아니면 처음부터 종교없이 태어났으면 하고 부질없이 바라는 때가 너무 많네요. 선택하는데는 다 그럴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고, 후회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후회하는 것 같습니다.
@oklu_ Жыл бұрын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공감합니다. 기독교의 공포 마케팅에 정신적으로 눌려 온 인생이었습니다.
@깔끔정리-h4o Жыл бұрын
뭔가 종교 라든지 혹은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가지신것 같습니다. 가령, 기독교,, 흔히 구교와 신교로 나눠서 이야기들을 하는데, 가령 개신교의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개신교가 본래 종교개혁(프로테스탄트)에서부터 시작된 교파 아닙니까. 혹자는 종교개혁을 "성경읽기의 재발견"이라고까지 평가하는 사가들도 있습니다만.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면, 결국 그 이전까지 어려운 라틴어 성경으로의 접근을 독점했던 몇몇 소수 사제, 교황청의 일방적 권력을 민중의 언어(당시로선 독일어, 영어 등..)로 번역해서 때마침 등장한 인쇄술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민중의 성경으로 보급되었던 일을 가리켜서 그렇게 평가할 수도 있는거죠. 기본적으로 그런점에서 성경해석, 신앙생활을 마치 일방향적인, 혹은 소수 권력자들에 의해 제단되고 전달되는 양식이 아니라 누구든 끊임없이 반추하고 사고하고 고민하고 고뇌함(기독교에선 이를 '묵상'이라고도 하죠.)으로서 끊임없이 사실적 주석과 현실적 적용(주석과 적용)이 계속에서 오고가는 과정을 대단히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본래의 이런 프로테스탄트적인 자세와 근본 이념을 무시하고, 마치 소수의 '교주'와 같은 부류의 인간들에 의해 자행되는 말도 안되는 개인의 사유의 억제가 결국 오늘의 문제를 만들어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종교라는것도 그렇죠. 종교학자 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에 의하면 종교라는 것은 축적된 전통과 개인의 내면적 신앙이라는 큰 두 가지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는데, 항상 문제를 보면 이 둘을 조화롭게 융화시키기는 커녕 어느 한쪽을 너무 극단화 하는것이 문제의 원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기독교, 혹은 여타의 종교의 '본질'은 개인의 사유를 막는게 아니라, 오히려 개인의 사유와 얼마든지 조화되게끔 발전되어 왔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LennonofTheValleyOfWind Жыл бұрын
@@깔끔정리-h4o 뭐가 오해라는 것인지...교회라는 걸 잘 모르시는 것은 님이신 것 같아요ㅎ 님이 말하는 건 아예 새로운 종교같네요ㅎㅎ 우선 님이 말하는 기독교인 교회를 본적이 없고요. 그리고 개인이 사유할 수 있는데 신과 기독교가 왜 필요한가요...종교가 계속 발전을 한다니ㅎㅎ대부분의 교회에서 사이비 소리들을 얘기를 하시는 느낌이예요ㅎ
@깔끔정리-h4o Жыл бұрын
@@LennonofTheValleyOfWind 댓글 몇줄로. 필설로 어찌 다 말할수 있겠습니까. 키에르케고르의 책들을 추천합니다. 조직신학에 관한 책도 좋겠네요.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사유하는 종교라는게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Imwfy-birch Жыл бұрын
교수님의 오늘의 영상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추앙받는 사람들이 모두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올바르게 생각하고 계속 추진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일런지..? 악이용하고, 독버섯처럼 커져가는 힘을 이용하는 무리도 많아 개개인이 올바른 판단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zeajoo5720 Жыл бұрын
우리는 여기저기서 가스라이팅당하면서 살고있는거죠 종교가아니면 자본에 부모에 친구에 회사에 사회에 정치에 이모든게 집단조직에서는 행동강령이라는게 생기기마련 하물며 친구끼리모여도 행동강령이 생기고 계금이 모이는데 하물며 집단이 크지면 당연히 집단에맞는 행동윤리를 만들게 되어있어요 이름이 교회 일뿐이지 내가 교회에 십일조로 착취당하지않게 집에서 열심히 주식을하면 결국 교회의 십일조못지않게 주식시장에 개미로서 착취당하고 있는모습을보면 따로 종교라하지않아도 내가 집착하고 믿으면 결국 가스라이팅당하게 설계되어있나봐요 상위포식자에 당하는 하위포식자의 대다수의 개미의삶임
@blindness13567 Жыл бұрын
독실한 기독교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도 성인되자마자 철저한 무교를 고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드님이 성인인 지금도 교인이라면 그것도 아드님이 선택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교수님의 종교에 관한 견해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님-d3k10 ай бұрын
이 세상을 4일만에 창조하신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신님을 믿고 천국 가시기 바랍니다. @user-js2ml1yn2b
@wizardsenpai3574 Жыл бұрын
성인의 종교적 믿음이야 본인의 선택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은, 아이에게 모태신앙을 심어주는 행위는 삼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숙한 어린아이에게 세뇌를 하는건 그 아이의 선택이 아니니까요
@meowbooks5045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아이에게는 모태신앙.. 안좋다고 생각해요. 선태권이 없어요.
@성이름-v1r4r Жыл бұрын
전라도
@jj09jj Жыл бұрын
동감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교리상 99퍼센트 자녀를 낳으면 모태신앙을 강제하는 수준이더라구요 그걸로인해 고통받는 지인들을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dakagaya5643 Жыл бұрын
60대지인 모태신앙이라고 독실한기독교인임을 실제로 그렇게 모범적인 삶같아보이는 분인데 전광*목사설교를 듣는걸보고 경악했어요.뭔가 맹목적인건 아닐까싶고 그렇게 물들었고 판단중지가 된건아닐까싶어요
@impollu8 ай бұрын
현재 개신교수준과 사이비 이단집단과 구분못하겠던데?
@sanbangHan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배움은 상대방의 현란한 말솜씨와 지식이 아니라 어눌하더라도 말하는 자세와 진정성,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몸짓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한텐 그런 자세와 몸짓이 있어 올라오는 동영상은 모두 챙겨서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corleoneakkw Жыл бұрын
?
@vfnfhnwfnz Жыл бұрын
?
@시현-e7q Жыл бұрын
최재천 교수님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너무 멋진 과학자
@mango-__- Жыл бұрын
조직바보... 많이 공감가고 우리 사회와, 작게는 직업군까지 뒤돌아보게 하는 말입니다.. 그 조직 밖에 있을 때는 좋고 나쁨이 보이다가도, 해당 조직에 들어가면 조직이 주는 소속감 또는 그 조직이 주는, 속된 말로 “뽕”에 취해, 또는 나 자신과 조직을 동일한 존재로 여기며 사리분별력을 잃게 되어 “독버섯”으로 변질되는 경우처럼요...
@ThecoinSecret Жыл бұрын
가르지 마세요. 분별하지말고. 차이에 집착하는 분별은 차별로 이어집니다. 그게 모든 사회문제의 원인입니다. 없거나 있거나 평등합니다 자유롭고요. 아이들이 자유, 평등, 서로에 대한 사랑을 알기 전에 어른들부터 알아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분별 구별 프레임하던것을 내려놓으세요.
@백설토끼-p9r Жыл бұрын
지쳐있을 때든 평소와 같은 때든 참 편안하면서도 깊은 생각에 대해서 스윽 던져주시니 절로 생각이란 걸 더 하게됩니다. 교수님 영상을 보면 참 마음이 따뜻하고 좋아져요🥰 그리고 이렇게 건강하게 곁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은 유독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너무 귀해서 따로 저장해 두고 꺼내보려구요.!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교수님^^
@aigod-AIGODrulestheworld Жыл бұрын
전 현재는 무신론자이지만 모태신앙으로 성인될때까지 교회에 충성한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인간이 신을 믿는이유는 단순합니다.인간은 부자든 거지든 , 몸이 건강하든 아프든 인생이 고통스러운건 똑같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고통도 없고 행복만 가득한다면 사람들은 없으면 신을 잘 찾지않겠죠. 과학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종교가 있는이유는 옛날에 농사가 안되면 기우제를 올리듯 인생의 고통속에 의지를 하는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현실과 다른세상,사후세계가 있다고 믿어야 버틸수있거든요. 현생에서 조금만 신을위해 고생하면 , 사후세계에서 보답받을수있을거란 망상속에서요... 믿든,안믿든 잠깐왔다 가는 인생이기에 선택은 본인의 자유이지만... 신에게 의지하면 잠깐 마음이 편안해지겠지만 자신이 변하지않는한 본인의 인생이 달라지지않아요...제 경험담입니다
@rlaxodcjswo Жыл бұрын
저는 천주교였는데 어른들이 당연하게 가니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었어요. 기억은 안나지만 생활처럼, 내가 부모를 신뢰하듯이 믿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더이상 종교를 믿지 않지만, 신뢰하는 사람들에게서 물려받은 사상이나 신념은 깨뜨리기 어려워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하는 착한 행동같은 거거든요. 저는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생각입니다. 종교를 극복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Pwirhfh4 ай бұрын
But God always loves you
@rlaxodcjswo4 ай бұрын
@@Pwirhfh It's okay if God doesn't love me.
@jj09jj Жыл бұрын
무교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순기능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모태신앙은 세뇌와 다름없는 짓이라고 생각해요 일종의 권리박탈과 같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있는 교인은 단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tomatomato_tomato Жыл бұрын
"인류 사회를 굴러가게 만드는 두 개의 바퀴가 있다. 하는 과학이고, 또 다른 하나는 종교이다." 라는 말씀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존혁 Жыл бұрын
그건 그 사람 생각일 뿐입니다
@trap-ob3ls Жыл бұрын
서구지식인들은 대부분 이성적이고 반종교적일 것 같지만 큰 비중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서구적 사유의 본질적인 뿌리부터가 절대자에 대한 사유부터 시작됩니다. 오히려 고대동양지식인들이 인간공동체에 대한 사유를 중심에 둔 것과 반대입니다(동아시아에 불자나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무신론자가 서구보다 많은 이유입니다). 근현대 실존주의철학은 물론이고 가장 엄밀하다고 하는 현대 영미분석철학 조차도 학자들의 절반쯤은 신앙과 철학을 연결시켜서 사유합니다
@vkkxsj Жыл бұрын
@@유존혁그냥 인상깊었다는 감상의 말인데 뭐 이게 정답이다 ! 라고 한것도 아니구요 그렇게까지 받아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거북-u5w Жыл бұрын
한 쪽이 절벽으로 내달리려고 하니…나머지 한 쪽이 잘 버텨줘야할텐데요..
@블루마운틴-l8i Жыл бұрын
그럴듯 한 말이지만 그런 이치에 안 맞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매우 위험한겁니다..
@오이오이-d8q Жыл бұрын
아들은 종교를 선택한것이 아니지않느냐는 도킨스말이 인상깊네요
@HYVIDSTUDIO Жыл бұрын
종교 때문에 30년 인생 송두리째 날아간 적 없으면 종교에 순기능이 있다고 편하게 말 할 수 있겠죠 ㅎㅎ....전 고통 너무 심하게 받다가 결국 때려치웠습니다.
@user-im2jx1qz9n Жыл бұрын
저도요. .
@wherem Жыл бұрын
사람을 돕고 싶으면 봉사활동을 해라. 더 고심해서 큰 돈을 벌고 사람들을 도와라. 그게 힘들다면 눈 앞의 선을 행해라. 종교를 믿는건 지능문제다
@user-im2jx1qz9n Жыл бұрын
@@wherem 선을 행하려고 종교에만 빠지는게 아니에요, 종교경서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다보면 빠질수도 있는거에요. .뭐 되게 아는것처럼 말하지 마시죠
@2terna_l Жыл бұрын
8:48 무신론자이지만 이 말씀 진짜 공감합니다..
@블루마운틴-l8i Жыл бұрын
대한민국엔 과학에 기반하는 지식인은 넘쳐나지만 종교의 폐해와 악행에 대해서는 너무 관대하고 무관심하다고 봅니다..리처드 도킨스같은 과학적 양심으로 옳은 말하는 이를 본 적이 없어요..
@서보인-m6q Жыл бұрын
이런 매체가 있어서 선생님의 사설도 접하고 진짜 좋네요 점점 시력이 안좋아 책들은 뒹글고 다니지만 조용히 눈감고 경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두 알라뷰^^
@이말리-u2u Жыл бұрын
겸손하시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교수님 존경합니다~❤
@J크루 Жыл бұрын
인간은 결국 의존적인 존재라서 그렇습니다. 인생이 내 맘대로 안되는걸 보고, 누가 좀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에 "혹시.." 라는 생각으로 믿음을 가지는거죠. 저도 한때는 그랬고 말이죠, 무능한 나를 그 분이 전부 책임져줄거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taeyeong402 Жыл бұрын
사이비나 기독교나 거짓을 말한다는 것은 같죠. 최재천 교수님께서 교수님의 가정과 사회적 관계를 고려해 그런 말씀 하시는 것은 이해는 갑니다만, 종교의 "순기능"은 종교가 없어지더라도 다른 좋은 단체나 개인들에 의해서 충분히 기능할거라고 생각해요.
@오네시모-g2g3 ай бұрын
맞아요
@조윤경-l5h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슬픈일이 있어서 마음이 불편한데 교수님의 따뜻한 말씀이 위로가 되고 북돋아주네요 호모사피엔스로서 감사합니다 알라뷰❤
@winterbird. Жыл бұрын
무사유는 악이다.. 진심 뼈때리는 말. 종교든 미신이든 의지하는 것은 인간의 오랜습관이겠지만 한번은 사유하고 의지하는 게 넘나 중요한것 같습니다
@Lee-rt4jn Жыл бұрын
전 개인적으로 리처드 도킨스 의견에 동의하네요 그나저나 부러워요..
@Pwirhfh4 ай бұрын
But Jesus loves you ❤
@lenardmori8871 Жыл бұрын
『인간이 맹목적 믿음에 빠지게 되는 진화생물학적 이유는 뭘까?』 타이틀의 질문을 약간 변형해 다시 chatGPT에게 질문을 던졌다. 기계는 이렇게 기계적으로 답변했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인간이 맹목적 믿음에 빠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무수한 위험 상황과 협력 상황을 경험하면서 빠르고 자동적인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는 생존에 필수적인 반면, 가끔은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맹목적 믿음에 빠지는 것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노력을 줄여 더 빠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인간은 집단에서 생존하는 데 있어서 집단 안에서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집단에서 인정받고 존경받기 위해서는 그 집단의 규범과 가치를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맹목적 믿음에 빠지는 것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인간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지지나 인정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맹목적 믿음에 빠지는 것은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화생물학적 이유로 인해서, 인간은 맹목적 믿음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인간은 이러한 진화생물학적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비판적 사고와 검증을 통한 판단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나는 지금 나의 무지를 용서받기 위해 나의 사유를 기계에 떠넘기면서 무사유의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 한나 아렌트여, 내 죄악을 용서하소서...
@趙賢珠 Жыл бұрын
chat GPT의 해답 , 납득이 갑니다.
@margegunderson91218 ай бұрын
😅
@Sosomyung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교수님! 인간의 뇌와 의사결정을 연구하고자 하는 학생입니다. 참 요즘 고민도 공부할 것도 많아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는데, 교수님께서 명료하게 풀어 주셔서 정말 유익한 십삼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averyavellan2788 Жыл бұрын
마지막에 사람으로서 생각하지 않는 것은 죄라는 말씀을 들으니 요즘 화두인 AI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 사람의 역할을 점차 대체해 나가는, 결국은 창의성이나 직관같은 사람의 고유영역이라 생각하는 부분까지 AI가 대체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이런 것들은 그냥 필연적으로 일어날 일인지 궁금하네요.
@youngeunsong4020 Жыл бұрын
교수님!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사유하는걸 멈추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TheJink6725 Жыл бұрын
great insight. can you consider making a subtitle at least in english? i think the rest of the world also deserves his wisdom and knowledge😅
@evanha01 Жыл бұрын
그래 영자막 요청할거면 이정도 정중함으로 하자 unnie oppa Eng sub plz 이런 거 진짜...
@Changelightbulb Жыл бұрын
@@evanha01 그렇게 정중한 말투 아니에요 ㅎㅎ
@portress77 Жыл бұрын
@@Changelightbulb 맥락맹이라거나 문맥충이란 단어가 어쩌다 탄생했는지 님을 보니 알 것 같아요
@Changelightbulb Жыл бұрын
@@portress77 How is that a polite way of asking? Explain it to me :)
@공적분 Жыл бұрын
@@Changelightbulb He expressed appreciation for the content ("great insight") and suggested adding English subtitles in a friendly, light-hearted way ("the rest of the world also deserves his wisdom and knowledge 😅"). How could that be seen as impolite? Explain it to me :)
@호규-r9g Жыл бұрын
모태신앙은 정말.. 살면서 자신이 계속 취할 수도 버릴 수도 있는 거라. 강압적으로 교리를 가르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시켜준다면야 자신의 선택으로 스스로를 구하겠죠
@sheep_maximus Жыл бұрын
종교를 다양한 시각에서 잘 다루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의 본성이라는 측면에서 종교를 다루어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유익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ThecoinSecret Жыл бұрын
그럴 수 있지 ~ 가 인생과 우주의 핵심 "개방적인 마음. 다름을 존중 자유 평등 인류애"
@user-pl5pu6it5x10 ай бұрын
종교라고는 하지만, 아브라함계 종교가 대상이죠
@makergreen Жыл бұрын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ghostttt999 Жыл бұрын
종교에 정말 순기능이 있다면 이렇게 까지 많은 사람이 고통 받지 않아야 하고 역사적으로 이렇게 까지 많은 사람이 희생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정말 타인을 위한 이타적인 행위라면 왜 교회 빌딩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높아져 가나요? 왜 그 행태가 비즈니스의 형태를 띄고 있는지요? 신을 믿는 건 자기 자신인데 왜 타인에게 헌금이라는 행태로 돈을 가져 가나요? 종교야 말로 세뇌(청교도주의, 맹목적인 믿음, 유일신, 어릴 때부터 가치관 주입(가족 내의 문화x 가치관주입o), 인간의 근본에 기초한 트라이벌리즘/부족사회에 맞닿은)에 가장 탁월한,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가장 효과적으로 단체를 지배하는 수단이 아니었는지..(비슷한 예로 웃기지만 유교사상이 있음.ㅋㅋㅋ)(선한 의도를 가진 개개인과 별개로요..) 신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전 무교지만 신이라는 것이 인간의 믿음에 기반 한다면 종교는 어떠한 형태든 될 수 있다고 믿는데요, 가족, 친구가 될 수도, 혹은 아끼는 동물이 될 수도 있죠. 감정을 기반으로 할 수도 있고. 하지만 기독교는 유일신을 내세우지 않나요? 왜 그 하나만 믿어야 하는지? 신은 다양한 형태로 모두에게 있을 수 있는데요. 인간은 종교적이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을 부정하고 싶진 않지만 맹목적인 믿음과 주체적인 생각을 배제한 채 타인에게 자신의 삶을 맡기는 것은 결국 나약한 인간이 의지, 소속 될 곳을 찾는 행위일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주말마다 나가서 회개하면 죄가 씻겨진다고요? 스스로 떳떳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면 됩니다. 종교의 힘을 빌어 도망가지 마세요. 자기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일 뿐 입니다. 믿음으로 모든게 바뀐다고 놀라워 하시는 분들 그 믿음은 자신의 안에서 왔으니까요 결국 우주는 내 안에서 오는 것들이니까요?----------------------------------------------------------------------------------------------------------------물론 인간은 창조적인 존재고, 상상력이 존재하고 이성적으로만 살면 그것은 낭만이 없는 삶이 되겠죠. 종교라는 형태로 자신의 이상향과 가치를 실현 할 수 있다면 종교도 나쁘다고 보진 않지만..(수많은 종교를 기반으로 한 예술 작품들과, 선한 영향력 등등).. 종교는 항상 사람이 모이는 곳이고 사람이 모이면 그것들은 언제나 타락하고 이익을 취하는 단체로 변질이 되더군요. 그건 그냥 인간의 본성이고..어느 정도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절대 없앨 수 없는 것들이 종교,이념,정치 사상 같은 것들이고..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들이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를 믿고 강하게 설 수 있는 방법과 자신의 판단으로 올바른 가치 판단을 하는 일(종교가 옳다고 믿어서 그것을 선택한다면 인정해야 옳지만..태어나서 그것이 옳다고 사회에게 교육 받은 상태로 종교를 선택하는 일 같은 것들), 교육을 제대로 바로 잡는 일..사상에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중립적으로 하지만 모든 것들을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 그런 것들이 있겠네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 봤음.
@ghostttt999 Жыл бұрын
특히 가치관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아이에게 종교를 갖게 하다니 지성인으로써..그 부분은 정말 다시 한번 생각 해 보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스스로가 옳다고 믿는 것들 중 얼마나 많은 것들이 세뇌와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안다면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선택을 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것이고 자유를 알게 된다면 그 전으로는 절대 돌아 갈 수 없으니까요.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신다면 정말 지성인이라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dakagaya5643 Жыл бұрын
종교의 전제조건은 세뇌.다운로드다.필요하면 계속 쓰는거고 불필요하면 삭제해도 된다 두려움이 삶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또다시 다운받아 쓰고 그 두려움이 자신을 삼키게되면 맹신이 될것이다
언제나 치우치지 않고 어떤 일이든 여러 방향의 시각을 고루 이야기해주셔서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arkJaewoo-oo6sm Жыл бұрын
과학이 가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으니 종교를 믿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 믿지 않고서는, 종교가 없는 사람도 저마다 믿는 게 있듯이, 고통스러운 삶을 견디기란 참 힘든 일이니까요. 그 다큐를 보면서 전 '운이 좋았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우연하게도 나쁜 사람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았고, 우연하게도 조금 덜 고통스럽게 살 수 있었고, 우연하게도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니 많은 요소들이 겹쳐 '인간을 신으로 형상화'하는 말도 안 되는 짓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었죠. 종교는 그 어느 순간에도 없어지지 않을 거에요, 인간이 멸종하지 않는 이상. 부디 좋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아졌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낙낙-u3j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내 아들이 살면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느냐.." 라는 말에는 잘 동의가 안 되네요. 어릴 때부터 교리를 접하고 믿어 온 사람에게는 그걸 벗어나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요. 저는 엄마의 영향으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중학생 즈음부터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내가 알던 세상이 무너지는 거니까요. 지금까지 믿고 있던 모든 게 다 거짓일 수도 있다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고요. 물론 종교의 순기능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살아가고 버텨낼 힘을 주고 죽음 이후에도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인생이 허무하지 않고.. 종교의 영향으로 선한 일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모태신앙에 대해서는 그저 세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한테 너 안믿으면 불지옥에 떨어져!! 라고 말하면 믿지 않을 아이가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도 복잡한 건 당연히 엄마는 저를 위해서 종교를 가르친 거라는 사실이에요. 자식이 불구덩이에 떨어져서 영원히 고통받기를 원하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마냥 원망하고 증오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종교를 믿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기독교를 믿는 부모 아래 태어난 건 제 선택이 아니잖아요? 지금도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파동쌤 Жыл бұрын
훌륭하십니다. 35년간 사유한 결과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mc_seimo Жыл бұрын
6:55 피드백을 되먹임 작용이라고 말할 수 있군요! 우리말을 풍부하게 사용해 주셔서 더욱 좋아요. 오늘도 믿고(?) 듣습니다 🙂👍🏽✨
@corui11 Жыл бұрын
늘 좋은말씀!!
@luxia1401 Жыл бұрын
끊임없이 사유하고 성찰하며 살겠습니다!🙂
@sweety080 Жыл бұрын
조직바보라는 말에 정말 무릎을 치게되네요.. 종교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자꾸만 회사 내의 사람들도 떠올랐거든요.. 조직바보라고 하시는 말씀에서 왜 제가 회사를 떠올렸는지 알게되었어요.. 어쩌면 회사도 충성을 중심으로 돌아가니까 종교와 비슷한점이 많은지도 모르겠어요.. 교수님의 혜안에 오늘도 많은 배움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영기-r3s Жыл бұрын
조심스러운교수님의여러말씀에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도킨슨교수님의거짓된종교의맹폭격도 이해되지만 좋은의미의 순기능도있다는것도 공감이됩니다.스스로가 가지는 감성과이성으로 종교를 판단 하는것이 우리인간의 자유 아닐까요.교수님 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싶습니다.감사 합니다.
@owlcho9652 Жыл бұрын
제 박수 소리 들리시나요^^ 브라보~~🎉❤
@georgialee3797 Жыл бұрын
The professor has got the best solution to solve the world's issue. I absolutely admire him.
@Doockie Жыл бұрын
종교가 그나마 해오던 긍정적인 기능들도 현대에 들어선 국가와 사회가 거의 다 대체하는중이고 사이비를 배제하고라도 기성종교도 부정적인 작용이 그보다 훨씬 많아서 이젠 종교는 인류에게 불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없어지거나 많이 축소되기도 어려울거예요. 괴베클리 테페같은 최근 고고학적 발견에서도 보듯이 인류문명 자체가 종교를 축으로 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간의 본능은 종교적이니까요.
@gimgankoomg4168 Жыл бұрын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실제로 얻는 게 없다는 옛말이 있죠. 딱 그 꼴이라 봅니다.
@lamvdaj7888 Жыл бұрын
종교의 순기능이란 현대사회에 와서는 다른 것들에 의해 상당수가 대체가능한 것이 되었지만 그래도 말씀하셨듯 인간의 본능과 맞닿아있는 게 종교라 없어지긴 힘들 거 같아요ㅋㅋ.. 도킨슨처럼 종교를 없애려고 해도 그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견제는 해야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네요. 애초에 인간의 심리에 위안을 주는 것이 종교인 만큼, 과해지면 마치 마약중독자처럼 사람을 못쓰게 만들잖아요.
@삼-t5m Жыл бұрын
우리사회만 봐도 아직은 대체가 안되긴함.. 사회약자를 돌보는 쪽은 종교 없으면 운영이 힘들정도임 예를 들어 시에서 독거노인대상으로 쌀배달하기같은건 운영가능한데 도시락배달은 기독교 없으면 운영 힘들정도. 내가 사는 곳만해도 담당자가 목사이고 그 교회가 주력으로 하고 매일 도시락을 만드는 봉사자들도, 자차끌고와서 도시락 배달하는 봉사자들도 거의 다 기독교인들임 국가에서 운영하는 가출청소년이나 미혼모 단체들은 상담소 운영 정도나 단기거주밖에 못해서 종교에서 운영하는 기관으로 가는 통과지가 될 때도 많음 시에서 운영하는 것같아 보여도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곳들이 대부분인데 심리상담과 의료지원과 검정고시 지원까지 종교의 힘 하나로 모인 봉사자들에 의해 이뤄짐 가출청소년들이나 노숙자들은 범죄자나 정신질환 앓고 있기도 해서 상식밖의 행동으로 난동부리는 일도 많은데 그 깽판도 종교의 힘으로 다 견뎌내며 인내심있게 진심으로 기다려줌. 보통사람들은 못견딤 종교가 아니면 감당 못할 영역들이 아직 많음
@나눔천사-t5v Жыл бұрын
교수님,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sanyawool Жыл бұрын
박사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song1402 Жыл бұрын
교수님 독버섯이 훨씬 많습니다 순기능을 하는 교회,기독교는 쉽게 찾을수 없을 정도입니다 교수님이 조금 안일하게, 혹은 좋은 눈으로 바라보셔서 그렇습니다 제가 40년 겪은 교회는 순기능보다는... 80%정도는 없어지고 난후 본연의 자리로, 속세가 아닌 자리로 가야만 한다 싶습니다
@ThecoinSecret Жыл бұрын
가르지 마세요. 분별하지말고. 차이에 집착하는 분별은 차별로 이어집니다. 그게 모든 사회문제의 원인입니다. 없거나 있거나 평등합니다 자유롭고요. 아이들이 자유, 평등, 서로에 대한 사랑을 알기 전에 어른들부터 알아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분별 구별 프레임하던것을 내려놓으세요.
@니아-i6k Жыл бұрын
역사를 배우면서 종교가 권력이 되고 믿음이 맹신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종교가 없었더라면, 약자 배려 인식 등이 미흡했던 약육강식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올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더욱 살기 갑갑해지는 요즘 더욱 느끼는 것 같아요. 자신이 가진것을 전부 포기하고 한평생을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삶을 누구나 쉽게 하지는 못하는데, 그걸 종교의 믿음으로 실천하며 사시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다만 그 믿음을 본인이 선택하기도 전에 갖게 되거나 본인의 삶을 구속하는 것 같다고 느낄 때 종교는 사고와 선택의 폭을 좁히는 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무엇이 옳고 그르다 단정하기 매우 어려운 주제이지만 그럼에도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걸까 고민하면서 종교를 바라보는 것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cheon-soo_saju3158 Жыл бұрын
편집자님 감사하고 정말 고생 많으신데, 자막 오타 감수 좀 부탁 드립니다. 6:18에 '겉잡을 수 없는 일' 은 '걷잡을 수 없는 일'이에요.
@farmcloud7813 Жыл бұрын
도킨슨이 화내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ㅎㅎ 권위있는 지성인들이 합심해도 어려울 판국에 교수님이 긍정적인 면을 언급하시니 ㅎㅎㅎ. 제가 책으로만 아는 도킨슨과 교수님이 대화하는 썰이 정말 신기하고 재밌네요.
@푸바오-o1i Жыл бұрын
싸우시는 장면 흥미로워요. 둘다 이해가는ㅎ
@_INES_24 Жыл бұрын
과학이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부분에 대한 설명, 인간의 존재론적인 고독과 공포를 달래는데에 종교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작위로 벌어지는 사건사고들과 불행들, 어떻게든 스스로 의미부여 해가며 찾아야 하는 자신의 삶의 의미, 때때로 비효율 비합리 그리고 부당한 방법으로 돌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하며 산다면 오히려 절망하는 쪽이 되는 것 같은데. 절망을 견디게 하는 진통제? 안 좋은 말로 하면 마약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불행하고 절망적인 현실. 진리를 알고 싶다는 욕구.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예측된 미래를 약속받고 싶은 믿음등이 종교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들을 보듬는 진정한 종교인은 드물고... 사이비종교 교주들에게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는 그저 자신이 착취할 대상의 어리석음이고 자신을 위한 가나안이자 식민지, 요즘 말로 블루오션(?)으로만 보였겠죠. 사이비종교 교주들은 굉장히 자기확신이 강한 유형의 인간들이고 오히려 무언가 믿고 싶고 의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살아있는 인간신이 되어줌으로써 어리석고 약한 인간들을 지탱하고 또 구원했다고 (신도들이 바친 것은 그 대가) 진심으로 생각할겁니다😅
@장형규-v6z Жыл бұрын
종교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대상을 발견. 처음엔 호기심을 갖고 더 알고 싶어하고 믿게 되고 닮고 싶어하고 따르게 되는 과정은 연예인, 선배, 이성 등에도 똑같이 나타나는 듯 합니다. 자신과 대상을 일체화시키고 싶은 열망이 깊은 사람들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깊은 감명을 받아도 자기 삶의 참고 사항 정도로만 두는 사람과 더 좋은 것이 있다면 자신을 지우고 그것으로 덮어 써서 하나가 되어도 좋다는 사람까지 함께 살고 있네요.
@12math Жыл бұрын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jasonlee4311 Жыл бұрын
호모사피언스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상상력을 가질 수 있게 진화하였고 이 능력의 정점이 신화라는 이야기와 종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mko24 Жыл бұрын
다소 민감할 수도 있는 주제도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영상이네요
@조으네조아 Жыл бұрын
저도 무교인이고 종교를 강권하는 사람들을 아주 싫어합니다. 다만 교수님 말씀처럼 종교에는 순기능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차원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질병이나 고통과 같이 인간이 합리적으로 사유한다고 해결할 수 없는 것에서 인간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도와주는 점, 또 한 가지는 뭐라뭐라 해도 역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를 하는 분들 중 많은 비율이 종교를 믿는 분들이란 점입니다. 저희 엄마가 수십년째 지역 독거어르신들께 봉사를 하시는데 사업하는 사람 아니면 종교믿는 사람 이렇게 두 부류가 대부분이고 이렇게 이유없이 몸만 와서 때우는 내가 이상한 사람이다 라고 하셨거든요...(대부분 모금까지해서 돕는단 얘기) 그 얘길 들으니 사회의 안 보이는 곳에서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종교인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arlyounsh Жыл бұрын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더 많은 풍부한 컨텐츠로 나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또 더 많은 관심을 위해서 언젠가 해선 안될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오히려 교수님처럼 그것을 경계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분이기에 올바른 컨텐츠로 나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주권-h3p Жыл бұрын
13:27 무거운 주제를 부드럽게 임팩트있게 다뤄주셔서 좋았습니다.
@hjw5279 Жыл бұрын
조직바보. 인간은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그냥 다양하구나~ 끼리끼리 모이고 싸우며 굴러가는구나.. 오늘 영상 너무 재밌었습니다. 사유하는 인간 그게 최선같네요.
@ThecoinSecret Жыл бұрын
그럴 수 있지 ~ 가 인생과 우주의 요체
@Yo_DJ_pump_this_party Жыл бұрын
종교라는 것이 인류의 법과 도덕에 기반이 된 시스템이긴 하지만 하나의 delusion 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분명 그 집단 안에서 위안과 희망을 얻을 수 있겠지만 종교적 교리가 아닌 고독한 개인으로서 끊임없이 자신의 신념과 정의를 닦아나가는것을 지향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동네감독 Жыл бұрын
8:25 대단하다... 리처드 도킨스는 정말 위대한 과학자 입니다.
@kcg6429 Жыл бұрын
교수님 진짜 대단하신분이네요. 평소에도 존경했지만, 이 영상보면서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jhyeyun051 Жыл бұрын
최재천 교수님... 셜록현준 교수님과도 만나서 한번 대화해주시면 안될까요ㅜㅜ? 너무너무 기대중입니다.
@commune1848 Жыл бұрын
선생님 기독교 또는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고 힘든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은 장점입니다 그러나 그 편안함이 그 어려움에 안주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최악입니다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용기와 의지를 꺾고 현실을 인정하게 만드는 역할을 종교인들이 많이 자행해서 많은 종교들이 비판을 받습니다
@Hi-un6gb Жыл бұрын
혹여 반대의견이나 불편한 마음이 들더라도 메번 클로징 멘트 구독 좋아요 알러뷰 들으면 다 용서되고 이해될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종교의 가장 큰 의미는 사랑의 가치를 설파하는데 있는게 아닐까요? 그게 사람을 심리적으로 현혹하는 사이비랑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이석우-m2d Жыл бұрын
이번 내용만은 교수님의 의견에 부동의 합니다.종교를 없애기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것엔 일부 동의합니다만 종교의 순기능이 더 많다는 의견엔 글쎄요 역사적으로 그 많았던 종교전쟁 인종학살...지금도 일어나고 있죠.이걸로 종교의 모든 순기능을 덥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user-sunofnextcentury Жыл бұрын
저도 무종교인이지만, 그런 일들은 어차피 정치/군사적으로 일으킬 일에 지도자들이 그럴듯한 명분을 붙이고자 종교를 사용한 것이지 종교가 야기한 문제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봅니다.
@파동쌤 Жыл бұрын
마녀사냥, 종교재판의 죄악과 그 피해자들의 고통과 억울함을 생각하면 ᆢ
@Dasogane Жыл бұрын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FRO9MAN Жыл бұрын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이 교수님게 해코지할까봐 걱정입니다. 성당을 열심히 다니며 진화학 책을 읽는 것이 취미인 저에게 참으로 근본적인 컨텐츠인 것 같습니다. 도킨스의 책을 읽으면 솔직히 반박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믿는 저 자신을 발견하는 맛이 있는거 같습니다.
@정코-k9g Жыл бұрын
통찰이 남다르십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미션쌉파서블 Жыл бұрын
항상 궁금했던 주제인데 이렇게 교수님께서 다뤄주시니까 너무 좋아요! 궁금했던 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따로 태생적으로 있는걸까요? 저는 어렸을 때 교회도 가보고 미션스쿨도 다녔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였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전혀 생기지 않았거든요...같이 미션스쿨을 다녔던 친구는 믿기 시작했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아서 신기하고 궁금했습니다! 한번 다뤄주세요ㅠ
@도토리-o1v Жыл бұрын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어요. 종교를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것 같아요. 저는 7살, 만5세 때에 교회에 따라 다녔지만 그 때에도 종교적 믿음이 전혀 생기지 않았어요. 종교의식이라는 것도 항상 해괴하다는 생각을 했죠. 어른들이 감정적으로 단체로 고조되어 있는 상태도 이상하기만 했어요. 그들끼리 사용하는 현실과 동떨어진( 어법에 맞지 않는 옛날 국어??) 언어도 괴상했고 헌금 내면서 7살의 헌금은 어떻게 사용될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죠. 특히 처음 교회에 간 날 새 지우개를 선물 받았는데, 그 지우개 때문에 교회에 안가면 내가 은혜를 져버리는 배신자 같은 생각이 들었고 늘 사람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목사님의 설교가 힘들었어요. 그 지우개에 대한 부담은 꽤 오래갔습니다. 그 지우개 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 세상에 많다는 것을 깨닫기 까지 늘 한구석에 존재하던 찜찜함, 저에게 종교는 백원 짜리 지우개와 같습니다.
@정이지-r8e Жыл бұрын
@@도토리-o1v외람된 말이지만, 글 겁나 잘 쓰시네요 술술 읽혀요
@하하호호-m1u Жыл бұрын
신앙심은 날때부터 정해지는거 같아요. 저도 아주 어릴때 친구랑 같이 교회를 갔었는데 그 친구는 고딩때까지 매주 꼬박꼬박 가고 저는 그 이후로 안갔다는.. 종교를 믿는 경향성이 유전된다는 얘기도있음
@김가영-v7g Жыл бұрын
종교가 생기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글쎄요 제3자의 입장으로 (그들이 정의하는) 사이비와 '안'사이비 가 되게 달라보이지는 않네요
@Hadwig6917 Жыл бұрын
인간이 어떤 집단을 맹목적으로 따르게 되는 건 아마도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한 치 앞도 알 수 없으니 불안해지고, 그래서 확실한 비전과 매뉴얼을 갖고있는 것으로 보이는 조직이나 종교집단에 의지하고 따르게 되는 건 아닐까요? 거기서 시키는대로 하다보면 생활도 안정되고 심지어 죽은 다음엔 천국에도 갈 수 있으니. 생각을 하되 현명하게 하고 판단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 듯싶은데, 수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는 건 결코 쉽지 않죠. 그래서 교수님 같은 지식인들이 더욱 소중한 것 같습니다. 선동하지 않고, 열린 마음과 따뜻한 시선을 잊지 않게 일깨워주시고요.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개미들과 함께해주세요. 소중합니다, 교수님.😊
@doiseo4137 Жыл бұрын
50만 넘으신 거 축하드려요^^♥
@호규-r9g Жыл бұрын
의지할 데가 있다는 것... 순기능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강아지와커피 Жыл бұрын
잘 듣고 갑니다. 멋진 말씀이십니다. ^^ 다 큰 어른은 지도받을 필요가 없어요. 스스로 생각해야줘.
@lee2060 Жыл бұрын
교수님의 영상 자주 보는데 이동영상을 보며 확실히 사유의 깊이가 남다르시고 왜 끌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 가 아무리 대단한 석학이라도 사유의 깊이는 교수님의 새발에 피 네요 감사합니다 귀한 사유를 공유해 주셔서😊😊😊
@아프락사스-p6l Жыл бұрын
박사님도 아시잖습니까 박사님이 믿고 있는 종교 거짓이라는것을 . 종교 사이비 이둘의 차이는 거짓과 더 거짓 이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종교는 탐욕과두려움 을 기반으로 서있는 허상 일 뿐입니다
@tridish7383 Жыл бұрын
세상은 복잡합니다. 독이 없다면 누가 쓴 약을 찾아서 먹겠습니까? 술은 몸에 해롭지만, 금주법이 시행되었을때 나약한 사람들은 공업용 살균제를 훔쳐 먹었습니다. 잘 통제된 거짓은 종종 예방조치가 됩니다.
@opusnumber_1 Жыл бұрын
둘째, 자신의 가치관을 종교의 힘을 빌려 정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이 인용하신 믿음의 엔진과 맥락이 상통할 거 같은데요. 저는 종교가 없었지만 20대에 종교를 갖게 되었는데요. 종교를 가진 이유 중 하나가 믿음의 엔진 때문인거 맞습니다. ㅎㅎ. 인간이 이성적이라면 끊임없이 발생하는 현상들을 검토하고 증명해야하는 게 맞겠지만, 저는 그렇게 사는 게 비효율적이었고, 피곤했습니다. 살면서 사건 하나하나 겪을 때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컸고, 그러다보니 종교에 의지하고 마음의 편안함을 찾게 되었어요. 저는 종교가 저의 성격과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행히 사이비종교를 선택하진 않았어요 ㅋㅋ. 저는 솔직히 종교를 갖기 이전 보다 종교를 가진 이후의 삶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종교를 가진 걸 아직까지 후회해본 적은 없어요. 왜 종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까 생각해보면, 저는 종교를 통해 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고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고 인간 관계를 맺으며 다른 사람에게 받는 상처도 빨리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거든요. 또 제가 종교를 믿는다고 해서 종교를 믿기 전보다 비이성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고도의 지적 능력이 발달하면 신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분들도 있는데요. 뭐 제가 감히 그렇게 발달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동물 중에서도 지능이 발달한 침팬지도 종교를 믿지 못하지만 영장류 중에서 인간은 종교를 믿을 수 있으니까 종교는 인간만이 믿을 수 있는 특별하고도 고차원적인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름 종교 생활하는 것도 끊임없이 사유하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나 지금에나 위대한 과학자, 수학자들 중에 종교인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믿으며 불신지옥 외쳐대는 분들이 진정으로 사유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저도 종교인이라고 해서 그분들 행동을 정당화 할 필요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그리고 같이 싸잡아서(?) 종교인들은 다 그래 안 그랬음 좋겠습니다. 비종교인들의 모습이 다양한 것처럼 종교인들의 생각도 각기 다 다른 거 같습니다. 또 같은 종교를 믿는다고 해도... 좀 저도 반대하고 싶은 교리 많습니다.. 전 성당 다니는데 그렇다고 교황님 물론 대단하신 분이지만 교황님이 추진하거나 하는 얘기 다 맞다고 생각 안 합니다. 오히려 무조건 맞다고 믿는 사람들이 교회의 썩은 물 아닐까요? 종교를 믿는다는 것은 맹목적인 신뢰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주별-h1d Жыл бұрын
교수님 안녕하세요 😊 오늘도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저도 요즘 뉴스를 접하고 너무 놀랐어요 무사가 진짜 무섭네요 감사합니다 👍 👍 👍 건행 하세요 💙🩵💙
@이화영-u6o Жыл бұрын
지금의 짧막한 영상에서도 한 개인마다 깊이 받아들여지는 말들이 다르듯이, 독버섯 같은 조직은 이를 알고 사람 마음 여러 곳에 구덩이를 파놓은 듯한 생각이 들어요. 한 쪽 면이 썩은 사과를 우린 한 쪽 면만 썩은 사과라 부르지 않고 그저 썩은 사과라고 부르듯이 내가 속한 조직의 썩은 면을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은 채 그저 흘러간다는 건 단순히 조직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무지는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무사유는 죄악이다."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많은 걸 생각하고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윤명옥-m6c Жыл бұрын
믿는다기 보기는 의지한다고 봅니다 인간은 동물들과는 다르게 보살핌을 받는기간이 길기 때문에 의지하는 기간이깁니다 그래서 믿음이라는 포장으로 정신적 의탁이라고 봅니다 종교에 빠진 사람들 은 정신적 유아기 아직 어른이 안된 사람들이다
@이름-x2r2w Жыл бұрын
종교는 사라질수있는 것도 아니고 맘대로 할수있는게 아니라 결국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논쟁임 누군가를 믿는건 인간에게 당연한데 그걸 어케 막겠음?
@박서진-y5z Жыл бұрын
저도 종교를 깊이 믿고 그로 인해 치유 받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더라고요...... 이런 게 과학이 하지 못하는 종교의 순기능일까 싶고. 때로는 믿음의 대상의 진위보다는 그저 믿는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요
@김재원-v3s Жыл бұрын
불안 두려움 절박함. 인간은 상상력이 좋아서 그럴듯한 이상한 논리를 자기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믿음.
@jigmesengge Жыл бұрын
인류 역사에 기독교가 끼친 악영향을 생각해보면 리차드 도킨스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처지에 처해 있을 때 기도하는 순간이 행복하다면 마르크스가 말했듯 기독교는 아편입니다. 기독교의 순기능이라는게 인류 역사에 얼마나 될 지 모르겠습니다. 반기독교 철학의 발전? 이번 화는 그리 동의하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