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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 마음 #도박
제989회 남편과 아이에게 섭섭하고 미운 마음이 듭니다
"저는 50세로 1남1녀를 두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소위 말해서 남자들이 하는 놀이는 다 하고 논 사람입니다. 술, 도박, 여자를 다 했습니다. 그런 상황 때문인지 남편은 2000년부터 건강이 좋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불안한 상황 속에서 가정을 지키고 싶었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작은 아들이 이번에 대학을 들어간 후 저에게 "엄마는 왜 아빠와 싸우며 살았느냐"고 하면서 저에게 대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빠하고만 가깝게 이야기를 나누어 제가 소외를 당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저에게 "남편이 없으면 너만 고생이다" 라고 말씀하시고, 남편은 저에게 본인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가족들은 저에게 본인들에게 더 잘하라고 합니다. 저희 언니는 저보고 집을 떠나서 한 1년쯤 외국이든 제주도든 가버리라고 말합니다. 요즘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남편에게 잘하지 못해서 아들이 저에게 이러는 게 아닌가 싶어서 남편에게 잘하려고 노력도 하고 스님께서 가르쳐주신 주문을 외우면서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는 요즘 나쁘지 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남편이 저한테 그렇게 했던 것보다 아들이 저에게 섭섭하게 하는 게 너무 아들이 밉고, 아들의 눈을 쳐다보기도 싫고 슬프고 외로운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