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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이 벌어졌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전 세계가 군비 증강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냉전이 끝나고 나토가 미국 위주로 운영이 되면서 유럽 국가들이 특별하게 재래식 무기를 강화하지는 않았어요. 반면에 우리는 냉전이 끝나도 지금까지 계속 한 번도 안보 불안에서 벗어난 적이 없어요. 계속 무기를 만들어야 됐죠. 그런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유럽 국가들이 안보적인 위협을 느껴서 그때부터 군비 확충을 굉장히 많이 해요. 수요가 있을 때 생산 능력을 잘 갖추고 있어야 바로 팔 수 있죠. 어떤 나라가 전차를 사겠다 하면, 전차는 워낙 덩치가 크니까 빨리빨리 만들어서 공급하기가 어렵잖아요. 팔아달라고 전차 달라고 그러는데 못 만들어서 못 파는 경우, 그런 경우가 있다니까요. 우리 K2 전차는 생산 능력이 월 10대 이상이에요. 만약에 수요가 더 들어와 가지고 물량이 더 필요하다? 방사청은 현대로템이 월 20대까지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독일의 레오파드도 월 10대를 만들 수가 있는데 우리랑은 좀 달라요. 전차의 골조를 기존에 있던 낡은 레오파드의 중고 골조를 갖다 놓고 거기에다가 구성품을 넣어가지고 완성시키는 방식이에요. 그러니까 신형차가 아니에요. 생산능력이 우리나라보다 한 20~30% 떨어진다고 봐도 되죠. 에이브람스는 신차 양산을 안 합니다. 창정비라고 해서 대규모 정비인데 창정비하면서 기존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유지하는 수준으로 가지 신차 양산은 안 해요. 프랑스의 르끌레르. 이것도 마찬가지로 신차 양산 안 하고 창정비만 하면서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러니까는 만약에 어디에서 만들어 달라고 하면 그 수요를 댈 수 있는 전차는 K2 전차밖에 없는 거예요. 수출이 준비된 전차입니다, 생산력이 있으니까요. 이것만 있는 게 아니라 급하면 육군에 갈 K2를 먼저 보내주기도 해요. 이번에도 폴란드에 육군에 갈 전차가 먼저 갔어요. 그렇다고 우리 안보가 공백이 생기는 거 아니에요. K1 계열의 신형 전차들이 있기 때문에 그 전차와 교체하는 거니까 잠시 교체 시기를 늦추는 것뿐이죠. 그런 거를 '교환 계약'이라 합니다. '일단 갖다주고 그다음 우리가 빨리 만들어서 너희 거 채워줄게.' 육군이 그렇게 지원을 해줘요. 그러니까 우리는 수출 오퍼가 있으면 바로 팔 수 있는 그런 조건이 형성돼 있죠. 그래서 지금 K-방산이 이렇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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