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국가를 부유하게 만드는가? 애덤 스미스,『국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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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피디아 SUNNY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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Жыл бұрын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는 오해를 많이 받는 학자죠. 그의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 개념은 종종 그 의미가 왜곡되어 활용되기도 해요. 이를 테면, ‘국가가 개입하지 말고 시장에 맡겨라, 그러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라는 극단적인 자유방임사상을 뒷받침하는 근거로서 잘못 인용되기도 하죠.
하지만 애덤 스미스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시장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준다’는 시장만능주의가 아니예요. 그보다는, 이기심과 동정심을 동시에 갖춘 존재인 인간이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도로 발휘하도록 행위의 자유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에 더 가깝죠.
‘국부란, 축적된 화폐나 금은이 아니라 자율적인 사회 시스템과 사회 구성원들의 생산성에서 나온다’는『국부론(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1776)의 핵심 명제를 떠올려 보면, 시장은 가능성의 터전일 뿐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마법의 땅은 결코 아니죠.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진짜 말하고자 한 바를 오해 없이 분명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오늘은 #애덤스미스 #국부론 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
#경제

Пікірлер: 32
@sunhoparklee
@sunhoparklee Жыл бұрын
국부론을 꼭 읽어보라고 강조하신 선생님이 문과 이과 선택하는 시간에 졸업하면 이과애들은 문과애들이 시키는 일을 하게 되고 공부 안 하고 사고 치는 애들이 돈을 많이 벌어 문과애들을 고용한다고 이야기하신 기억이 납니다.. 세상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고 하신 말씀 아닐까요!! 기술서적 보기도 시간이 없는데 당장 돈도 안되고 재미도 없는 어려운 인문학은 늘 관심 밖이었죠.. 그런데 살아보니 인간의 삶 속에 숨어있는 진리 ,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모르고서는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성실하게 살아도 성공에는 많은 한계가 있어요.. 세상의 진리와 이치가 녹아있는 결정체가 고전인문학입니다.. 어려운 인문학을 이해타산 따지지 않고 소화 잘되고 맛있게 요리해서 대접해 주시는 친절한 수현쌤은 이윤을 남기려는 주인장의 이기심이 아니기에 늘 소중하고 감사하게 애청하고 있습니다~♡ 👏👏👏👏👏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산마루님 오늘도 힘이 되는 코멘트 감사드려요 👍👍산마루님께서 짚어주신 대로, 인문학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식보다는, 곱씹을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삶의 지혜를 전해주기에 심오하고도 꼭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자극적인 인스턴트가 아니라 건강한 슬로우 푸드라고 할까요? ㅎㅎ☺👍👍
@sunhoparklee
@sunhoparklee Жыл бұрын
@@Sunnypedia 😍😍
@phillkim0814
@phillkim0814 Жыл бұрын
여러 생각을 하게되는 영상이네요.. 잘 봤습니다..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pj7le9oe1o
@user-pj7le9oe1o Жыл бұрын
2개월만에 오늘 다시 들었더니 들을수록 명강의인데도 제가 아직 댓글을 안 썼었네요~ 😂 너무 명강의라선지 의외로 댓글이 적어 놀랍구요^^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은 한국화폐에 등장하는 인물 (영정)사진이 꼭 우리 한국인 수준과 의식구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약간 소오름이 돋는 느낌도 드네요😱 9도 장원급제로(논란도 있지만) 유명한 율곡 샘은 십만양병설로 화폐 인물로 선정되었다는 전설이 있긴 하지만 십만양병설의 실체는 없고 서인 집권기에 율곡 샘을 서인 교조로 삼기 위해 날조한 이야기라는 설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어 보이고요. '동서 화합이란 명분 하에 균형을 맞추느라' 퇴계 샘이 화폐에 들어가고 대학입시가 인생을 결정하던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9도 장원 아들을 둔 신사임당이 5만원권 지폐의 인물로 등극한 이래 이젠 대학을 구조조정해야 하는 상상도 못 한 시대로 접어들었다니 격세지감이네요^^ 9도장원급제 답안지가 '천도책'인데, '천도책' 자체만으로도 수십년전에 문고판 책으로 나와서 한 때 대학가를 풍미한 적이 있어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었지요^^ 동양고전들은 물론 당대 수험생은 거의 읽을 일도 없을 역사서들에 나오는 온갖 기기묘묘한 내용들을 연대는 물론 인명. 사건등을 일일이 기억해 쓰면서 "왕이 도덕적이지 않으면 하늘은 오뉴월에도 서리와 눈을 내려 왕을 징계한다 ~"는 취지의 결론을 내리더군요. 읽을 당시는 소위 군부독재 시절이라서 "그래 그렇지~" 수긍하면서 읽었는데, 요즘 이런 얘기를 한다면 유치원생도 피식, "웃기네"하지 않을까요? 우리 선조들은 이런 걸 배우고 외우고 정치에 적용하려 사생결단 싸우고 있을 때, 영국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을 구상하고 쓰고 있었다니 전율이 납니다 🙈 아담 스미스가 활동한 시기가 조선 영 정조 때와 거의 완전히 겹치네요^^ 스미스는 1723년 태어나서 정조 말기인 1790년 사망했고, 1759년 도덕감정론 1776년쯤 국부론이 나온 걸로 본다면 정조(재위 1776~1800년)가 구사일생으로 등극한 해에 국부론을 출간한 셈이고요. 연대상 조선 영조 연간의 시기 영국 스미스는 '건전한 이기심'을 인정하는 인간관을 바탕으로 세계사를 뒤바꾸는 역작을 준비 중일 때 조선 지식인들은 '1차원 사고방식인 성선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권 유지와 정권탈환에 온 힘을 집중하는 '텔레반화 된 유교'로 무장하느라 '천도책'을 성경으로 여기는 노론이 득세하면서 결국 조선은 멸망으로 치달았던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현종 때 경신대기근, 숙종 때 을병대기근으로 조선 백성 5분의 3이 사라졌다고 보는 학자도 있던데요. 수치가 정확한 지는 중요하다기보다 '자식을 서로 바꿔서 잡아 먹을 지경'이었다니 그 참상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을까요? 그 때 숙종이 취한 행동이 당대 조선 최고재벌이던 장희빈 집안과 인현왕후 집안을 경쟁시켜 두 집안의 재산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여 왕실 내탕금을 채우자 장희빈을 '무고'로 엮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끝내서, 숙종의 왕위가 흔들리는 건 막았다손 치더라도 '내막'을 알았을 당대 지식인들은 각자도생 살기 위해서 '건전한 이기심'은 버렸지 않았을까요? 그 뒤 영조나 정조가 내 놓은 '건전한 각자도생' 즉 탕평책이었지만 어차피 그들만의 리그여서 백성들은 알지도 못 했을 테고 관심도 없었을 듯 싶단 생각이 드네요. 1910년 8월 29일 옥새를 찍어주고 나라가 넘어갔다는 사실을 안 사람은, 그에 관여한 극소수였다는 '매국노 고종'이란 저서(조선일보 박 모 기자)에 상세히 나오거든요^^ 산업혁명이 어느 정도 된 당대 영국이었기에 '건전한 이기심'을 전제로 국부론을 쓸 수 있었던 거지, 같은 시기 중국. 조선이라면 능지처참 당했지 싶네요. 정조를 조선 르네상스를 연 군주로 평하기도 하지만, 그건 자신의 권력기반을 위한 립써비스였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황극 사상' 즉 왕권신수설에 천착한 왕이 정조였거든요. 과연 9도장원 답안지인 '천도책'을 우리 후손들이 '고전'이라고 읽을 날이 올까요? 저는 개인적으론 절대 없을 거로 봅니다만~ 수현 샘, 감사합니당 👏👏👏🫶
@bachboem7123
@bachboem7123 Жыл бұрын
항상 시청하고 있습니다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Bach님 늘 감사드려요🙏
@user-lh9vq9tm1b
@user-lh9vq9tm1b Жыл бұрын
좋은 내용에 감사드립니다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user-ti9tn3qh2i
@user-ti9tn3qh2i 8 ай бұрын
좋는강의에 감사합니다 국부론에 감사드려요
@Sunnypedia
@Sunnypedia 8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sd9um1ni2x
@user-sd9um1ni2x Жыл бұрын
써니님똑똑하고외모도대단하시고지식도너무많으시고 정치하셨으면좋겠습니다
@freebird4757
@freebird4757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nc8qr7gi9t
@user-nc8qr7gi9t Жыл бұрын
써니님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않는 손은 인간의 능력과 자율적인 사회 시스템이 함께 만들어내는 상태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요즘 경제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상욱님 감사합니다^^ 책과 영상의 의미를 새겨주셔서 기쁩니다! 🙏 날씨가 좋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user-nc8qr7gi9t
@user-nc8qr7gi9t Жыл бұрын
@@Sunnypedia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orbitatom1224
@orbitatom1224 Жыл бұрын
이투스에서 강의 찍으시나요? ㅎㅎ질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네 감사합니다 😀
@user-sr7gr1ew7s
@user-sr7gr1ew7s Жыл бұрын
임수현 선생님 안녕하세요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셨나요 이번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잘 지내시죠 애덤 스미스라 보이지 않는 손 그리고 동정심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보내는 것, 도덕 감정을 발휘하는 것 경제학자 애덤스미스를 생각하네요 오늘의 선곡은 EXO의 Christmas day, 소녀시대의 Forever 1추천합니다~~~~~~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효근님 늘 감사드립니다^^
@user-cg3oz1cf6p
@user-cg3oz1cf6p Жыл бұрын
좋아요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감사드려요👍
@user-mx8ch8kg2c
@user-mx8ch8kg2c Жыл бұрын
굿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user-xk4kc9xd5v
@user-xk4kc9xd5v Жыл бұрын
써니님.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Sunnypedia
@Sunnypedia Жыл бұрын
네 용구님 감사합니다^^
@impectra9202
@impectra9202 Жыл бұрын
사랑이란 돈과 권럭이 필요 없습니다~미국에간 (장덕왈)남창을 만들고 싶으면 여성이 노동을 관리할 리더가 필요하다~
@user-ys2ky6nq8f
@user-ys2ky6nq8f 7 ай бұрын
예쁜데 똑똑해 보여 섹시해보여
@ijjijjijjijjijjijjijj
@ijjijjijjijjijjijjijj 4 ай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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