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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4년 11월 27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매운 맛 좀 볼까 1부 오대산, 빨간맛>의 일부입니다.
만추로 접어든 가을날.
강원도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오대산에도
어느새 가을이 내려앉았다.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빨간 맛’을 느끼기 위해
만산홍엽의 단풍으로 곱게 물든 오대산을 찾은
독일에서 온 셰프, 다리오!
오색찬란한 단풍길 따라 다다른 곳은
오대산의 관문이라 불리는 천년 고찰 월정사.
때마침 오늘은 월동 준비 ‘김장’하는 날.
다리오도 두 팔 걷고 김치 담그기에 동참했다.
제일 먼저, 지원 스님을 따라 향한 곳은
오대산 자락에 자리한 고랭지 무밭.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없는 이방인에게
무 천 개 뽑기는 고행 중 고행.
예년보다 그 양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사찰 김장은 스님들, 신자들이 총동원되는 가장 큰 행사.
젓갈은 물론 마늘, 파 등 오신채를 쓰지 않아도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는 월정사의 김장 김치.
과연 그 맛의 비법은 무엇일까.
직접 담근 오대산의 빨간 맛을
함께 나누고 싶은 이가 있다는 다리오.
그 특별한 인연을 가진 스님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강원도 정선의 오지 중 오지로 손꼽히는 단임골.
홀로 9년 동안 산중 암자에서 수행 중이라는
일계 스님이 그 주인공.
먼 길 찾아와준 고마운 인연을 위해
강원도의 향토 음식, ‘장칼국수’를 끓이는 스님.
그런 스님을 위해 다리오는 독일식 감자전을 만드는데.
고마운 인연과 나누는 맛있는 한 끼.
오대산의 빨간 맛 한번 먹어볼까?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매운 맛 좀 볼까 1부 오대산, 빨간맛
✔ 방송 일자 :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