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60이 넘어서까지 철학 용어... 이해해보려고 애쓸 때마다 좌절에 좌절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보통 사람들은 일부러 못알아듣게 어렵게 만든 다음, 그들만의 세계에서 소위 '자뻑'하려는 것이구나.... ㅎㅎ 오늘 선생님 설명을 듣고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칸트가 제 옆으로 바짝 다가온 느낌입니다. 선생님 책, 오늘 구매했는데 엄청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codyjeong Жыл бұрын
아,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만, 저는 철학자들이 전하려는 가르침은 아무래도 어렵지 않고 어려울 리 없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차분히 생각할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스승들은 자명한 얘기를 하고 또 그것을 잘 전하려고 애쓰셨다는 생각이며, 오늘날 지식 수준을 고려할 때 인류사에서 가장 똑똑한 지금의 인류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고전을 읽고 이해하려면 어렵습니다…. 이것이 지난 몇 년 간 제가 풀어야 했던 숙제였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답을 찾은 것 같고요. 우리말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어려워졌고 인류의 지혜가 전문가의 지식으로 변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입장 있을 것이고요. 앞으로도 이런저런 사상가들의 가르침을 평범한 우리말로 전하도록 애쓰겠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리라 생각하지만,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jm-clinic2 жыл бұрын
와.... 정말 이렇게 철학을 배웠으면 철학에 빠져들었을 거 같습니다. 칸트에 도전했다가 수많은 용어에 질식사할 뻔했는데,,, 선생님께서 심폐소생술을 해주셨네요 ^^
@codyjeong2 жыл бұрын
완전 보람이네요. 실은 저도 같은 이유로 예전에 질식사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칸트는 생각보다 굉장히 상식적으로 설명하고, 특히 본인은 쉽게 설명하려고 무척 애썼는데... 후학자들이 더 어렵게 번역해 놨어요. 이제와 그걸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좀 난처한 상황입니다^^ 시간만 되면 칸트철학을 하나씩 하나씩 더 설명하고 싶은데, 먹고사는 데 분주해서 좀처럼 여유가 없네요;;;
@seubman7 ай бұрын
@@codyjeong선생님께서는 선생님 본인을 살리셨고, 또 그걸 넘어서 다른 사람들까지 살리시는군요.
@휴놀이문화연구소4 ай бұрын
어럽게만 느껴지던 철학 속 단어의 풀이가 아주 재미납니다. 제가 철학 문을 제대로 두드릴 수 있도록 도움주셔서 고맙습니다.
@codyjeong4 ай бұрын
재미있게 봐주셔서 기쁩니다.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김시녕-l4r2 жыл бұрын
또 듣고가요♥♥
@codyjeong2 жыл бұрын
또 감사합니다~~
@호챠-k3d2 жыл бұрын
너무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쉽게 이해했습니다. 니체의 글을 읽으며 진리를 탐하는 태도의 어리석음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지혜를 탐구하고 도서를 읽을 때마다 오만해지고 지혜를 탐하고자 하는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영상의 도입부에 말씀해주신 명료하고 직관적인 언어와 단어의 독해에 대한 언급 덕분에 오늘 또 한번 스스로 무거워지던 제 자신을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기만하지 않고, 사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dyjeong2 жыл бұрын
제가 만든 영상이 지적 자극이 되었다면 아주 큰 보람이자 기쁨입니다. 감사합니다^^
@inpyohong77875 ай бұрын
10여년 전 원로 철학 교수님 두분으로 부터 "우리 나라에서 생활로서의 철학은 실패했어요."라는 고백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생활로의 철학이 아닌 학문으로의 철학, 철학을 위한 철학이 그동안 팽배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학이란 필로소피,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니 어려워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을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codyjeong5 ай бұрын
네. 저는 그런 학자님들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아요. 그분들의 학식에 의심을 품지는 않지만, 그분들의 국어실력에는 의심이 있고요. 오랫동안 철학 고전을 읽으면서 저도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차서 인생 경험도 늘었고 제 국어 실력도 많이 개선되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옳다고 신봉했던 번역어의 장막을 거둬내는 힘을 얻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철학 고전의 저자들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보이고, 그들이 자기들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쉽게 전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도 보이더라고요. 천재들의 철학이 어려웠던 게 아니라, 그들을 연구한 학자들의 언어와 해설이 어려웠던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물론 저의 이런 태도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겠지요. 유튜브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요. 이렇게 서로 아무 대가 없이 생각을 공유하고 그것을 경청할 수 있다는 게 정말이지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일윤12 күн бұрын
성경보다 해설서에 나오는 단어는 이에 못지 않습니다.
@onesimo42063 жыл бұрын
'오성'이라는 단어를 둘러싼 역사를 속도감 있게 개괄적으로 잘 설명해주셔서 좋습니다. 덧붙여서, 영상 초반의 quiz는 동영상의 몰입감을 높이는 역할을 잘 해주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codyjeong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서툴지만 조금씩 유튜브에 적응하고 있어요. 오성이라는 단어를 이해하느라 많은 시간 보냈던 것 같아요.
@호빵맨주인-j3jАй бұрын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가 너무 어려워서 소위 말하믄 윤포자가 됐었습니다. 코디정님 덕분에 당시 세웠던 벽이 허물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벽을 쌓았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codyjeongАй бұрын
다행이에요. 우리 인생이 생각보다 긴 것 같아요. 어렸을 적에 포기한 것을 다시금 살려내서 공부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 같아요. 감사합니다~~
@김경언-y1v3 жыл бұрын
철학공부에 개념이 어려웠습니다. 철학자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때 철학자가 만들어 낸 개념을 무기로 파헤쳐야하는데 그 개념때문에 좌절하곤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개념을 쉽게 알도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dyjeong3 жыл бұрын
도움이 돼서 다행이에요. 보람입니다^^ 저도 독학으로 철학을 공부했고 공부하고 있어요. 저는 주로 저 언어에서 이 언어로 본역되는 과정에서 참뜻이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주된 관심사입니다. 꾸준히 우리를 어렵게 하는 철학자들의 개념을 풀이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현숙-s5o Жыл бұрын
너무 잘 듣고 갑니다.구독했습니다^^
@codyjeong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taejukim2 жыл бұрын
이렇게 좋은 체널을 이제야 알았네요ㅠㅠ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 합니다
@codyjeong2 жыл бұрын
발견돼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창문김-p8b2 ай бұрын
박사님 혹 귀한시간 조금나시면 현상학에대해 강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 습니다 아님 책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부탁드릴께요 ❤
@codyjeong2 ай бұрын
아이고, 저는 박사는 아니고요 한낱 유튜버에 불과합니다;; 기회가 되면 현상학 다뤄보겠습니다. 그런데 아래 영상을 통해 철학의 계통을 대충 파악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kzbin.info/www/bejne/r6SudIGjh76MitEsi=U4OJk7sVHyoOE9i6
@nomad-f9j25 күн бұрын
꼭 현상학 부탁드립니다.😊@@codyjeong
@jbshim7648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오성은 사고력, 지성이다
@codyjeong Жыл бұрын
네, 우리들 일상용어로는 지능, 칸트 철학용어로는 오성=지성=사고력=판단력입니다. 개념을 이용해서 생각하는 능력이기도 하고요. 영국 경험주의 관점에서는 지식으로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chahwanshin5157 Жыл бұрын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codyjeong Жыл бұрын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odyjeong Жыл бұрын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waveway75397 ай бұрын
철학자의 명언을 중학교 윤리시간때 배우고 나서 뭔지 모를 마력에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 . 지금은 반백년 가까이 되어 나를 조금씩 알아가니깐 온 우주가 하나인 듯 종교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니깐 너무 자유롭습니다. 이 영상을 보니깐 해설을 잘 해줘서 생각이 잘 떠오르면서 우주여행을 떠나는 시간 같았습니다.
@codyjeong7 ай бұрын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W21k3a_19 ай бұрын
최고입니다
@codyjeong9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jw_p48872 жыл бұрын
부끄럽네요. 나름 철학책을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와장창 무너지고 맙니다. 개념 공부가 많이 필요하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책을 내신 것이라고 있으면 ..알려 주세요
@codyjeong2 жыл бұрын
어떻게 하다 보니 철학책을 많이 편집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해야 책을 편집할 수 있어서 많이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부모처음이시죠 Жыл бұрын
펜입니다 재생목록으로 정리 해주세요 자칫 두서가 없어서 체계적 노트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codyjeong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영상이 많지 않고 체계적으로 자주 업로드하지 못해서 재생목록 생성을 미루고 있었어요… 생각을 좀 정리해서 올 여름께에 만들어 보겠습니다!!
@Ygcgoddess6 ай бұрын
👍🏼
@경수-y2b2 жыл бұрын
시대에 따른 교리로 인해 성경의 의미가 시대마다 정치에 맞게 주교의 권위에 따라 그리스도교 아래서 변질된 종교 그와 더불어 철학자의 차의적사고도 시대에 따라 춤을 쳤지만 변함없는 한가지는 인간의 심심한 삶을 유익하게하는 사고의 창조였져 철학은 그이후 여기저기로 분루되어 이제는 과학까지 점유했죠 철학은 깨우침 그 자체죠 언어는 어떻게 표현 할 지를 표현하는 프레임 이죠
@Reformed_Theological_Studies2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영상 잘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쪽 부분에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성'에 대해 찾아보다 우연히 이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의 댓글은 영상을 올리신 분을 비판하기 위함이 아님을 밝힙니다. 영상을 보면 플라톤 이래로 천년간 인간 지성에 대한 탐구가 멈추어져 있었고 그 탓이 순종으로 돌려버린 어거스틴에게 있어서라는 인상을 받으시는 분들도 혹시 계실지 모르겠습니다.(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어거스틴은 저서를 통해 지성과 관련하여 생각해볼 부분을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짧지만(이것도 개인적 의견입니다.) 정말 인식론에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교사론' 이 있고, 삼위일체론에서 인간 지성에 관한 부분, 영혼의 위대함, 자유의지론 등 을 보면 로크, 흄, 칸트, 헤겔, 현상학, 피아제와 같은 교육학자들, 신경생리학 중 의식(정신)과 관련되는 부분과 -어찌보면 이 학문들이 서로 차이가 나는 부분만큼- 다른 부분은 있지만 이런 내용을 탐구하지 않도록 하거나 상관이 없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어거스틴이 사용한 단어들 중에는 플라톤, 플루티누스, 아리스토텔레스가 사용하던 것들도 있고, 어거스틴으로부터 그 밑에 수많은 학자들이 영향을 받았음이 느껴집니다. 비트겐 슈타인도 그의 책에서 어거스틴을 언급하죠(강의를 모아논 책입니다) 번역하신 성염 교수님도 과연 어거스틴 이래로 이만큼 깊게 고찰한 사람이 있을까 라는 식으로 글을 남기신(주석이었는지 대한민국 현상학회에 남기셨던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것으로 기억됩니다. 또한 그의 시간에 대한 고찰은 현재 이론물리학자인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에서 마지막 부분에 언급되며, 현재 과학으로 보았을때 어거스틴의 시간 개념이 그동안 있었던 다른 시간 개념들에 비해 더 올바르게 보인다는 식의 인상을 주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콜라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프랜시스 베이컨과 같은) 어거스틴의 연구와 고찰은 많은 이들에게 인사이트를 준 만큼 살펴보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로크도 그의 인간 지성론에서 어거스틴을 거인으로 표현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사람이기에 당연히 실수도 있고 틀린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설사 정말로 중세 암흑기에 책임이 있다고 하더라도-저는 다른 관점입니다만-) 인식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현대 인지과학과 함께 어거스틴의 책들도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codyjeong2 жыл бұрын
사람들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 의견으로 표현할 뿐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의견 존중해요. 다만, 다른 누군가가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해서 이랬다 저랬다 평가를 인용하기보다는 그분에 대한 자기 생각을 표현하시는 게 좋겠어요. 그래야 의미가 생기니까요. 저의 아들이 며칠 전에 라고 말했어요. 상당히 재미있는 의견이라고 칭찬했어요.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잖아요. 누구나 그런 몇 문장의 신기한 이야기는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 그런 문장을 꺼내기도 해요. 그렇다고 제 아들이나 저나 한 줌의 위대함도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영어로는 어거스틴이라고 불리는 선생님, 신학과 종교, 특히 기독교 세계관에서는 여전히 큰 지위를 갖고 존중받고 계시는 고대의 할아버지이시고, 신앙심으로 본다면야 지금도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론에 적힌 매력적인 문장에 휩쓸리고 말아요. 하지만 종교와 신앙을 내려놓고, 기독교에서 발을 빼면 냉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리 인류가 현대에 도착하게 된 시점에서는 문학적이고 신앙적인 메시지 외에 이분이 남긴 철학적 유산은 별로 없고, 역사적인 포지셔닝만 남는 것 같아요. 그 당시, 그리고 그 이후로 오랫동안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신학적으로 생각해서도 저는 이분의 입장에 전혀 혹은 거의 동의하지 않는 편이고, 21세기 관점으로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뭐, 더 나이를 먹으면 생각이 바뀔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철학적 흥분이 천 년 동안 사라져 버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각자 의견이 분분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어쨌거나 우리 인류는 중세의 정신보다는 신의 섭리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 스스로 생각하는' 근대 인식론과 현대 과학의 세계관에서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가르침은 거의 남아있지 않는 것 같아요. 일부 기독교 세계관에서는 여전히 권위가 있겠지요........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