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너와 달리 난 이제 곧 어른이 될거야" 그러자 피터가 웃으며 말했다. "오 웬디, 세상에 어른이란건 없어, 그저 천진한 아이와 천진함을 잃어버린 아이만 있을 뿐이야"
@조수은-n9n2 жыл бұрын
와..
@정성훈-i5g2 жыл бұрын
홀리
@Luna_llena122 жыл бұрын
ㄷㄷㄷ
@목아파요2 жыл бұрын
이거 실제 책에 나오는 대사에요???
@성재-z7e2 жыл бұрын
@@목아파요 그건 아니고 제가 써 봤습니다
@양갱-g9f2 жыл бұрын
기억 미화되는 거 너무 짜증난다 작년의 나는 죽다시피 살았는데 지금은 그때가 죽을만큼 그립고 행복했던 것 같음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엔 이렇게 추억할거라는게 너무 숨 막혀
@user-ll4eb9qx9t2 жыл бұрын
진짜..
@mob33626 ай бұрын
共感します
@lIlIlIlIlIlIlIlIlIlIlIlIlIllII3 ай бұрын
진짜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나중가면 정말 그정도까지 힘들었었나? 하는게 진짜 짜증남ㅋㅎㅋㅎ
@Hader.0Ай бұрын
반대로 생각해보면 힘듦밖에 없으면 너무 숨 막히잖아 미화라도 해야 그나마 숨이 트이지 일단 난 그렇게 생각해.
@강쥐발바닥-e4m2 жыл бұрын
피터는 여전히 소년이었고, 웬디는 어른이 되었다. 웬디는 불이 꺼진 방에서 벽난로 쪽으로 몸을 붙이고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영락없이 무력하고 죄책감에 사로잡힌 어른의 모습이었다. "안녕, 웬디" 항상 자기 생각에만 푹 빠져 있는 피터는 달라진 점을 찾지 못했다. "안녕, 피터" 웬디가 자기 몸을 최대한 작게 보이려고 잔뜩 움츠리며 작게 대꾸했다. 침대가 두 개밖에 없는 걸 보고는 피터가 물었다. "안녕, 존은 어디 있지?" 웬디가 답했다. "존은 이제 여기 없어" "마이클은 자는 거야?" "응" 웬디는 자신이 피터뿐 아니라, 딸인 제인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애는 마이클이 아니야." 웬디는 서둘러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 같았다. "그럼 새로운 아이니?" "응" "남자 아이야, 여자 아이야?" "여자 아이." 이쯤되면 알아챌 법도 한데, 피터는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었다. "피터." 웬디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말했다. "나랑 같이 날아가려고 온 거니?" "물론이지, 그래서 왔지." 피터는 이렇게 말하고는 약간 윽박지르는 투로 말했다. "지금이 약속한 봄 대청소 때라는 걸 잊은 거야?" 피터에게 봄 대청소 때를 거른 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말해 봤자 소용없다는 걸 웬디는 알고 있었다. "난 같이 못 가. 나는 법을 잊어버렸거든." "내가 당장 다시 가르쳐 줄게!" 웬디가 몸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아, 피터. 괜히 나한테 요정 반짝이 가루 뿌리지 마." 그제서야 피터에게 두려움이 밀려왔다. "어떻게 된 거야?" 웬디가 말했다. "불을 켜면 자연히 알게 될거야." 내가 아는 한 처음,피터는 두려움을 느꼈다. 피터가 소리쳤다. "불 켜지 마." 웬디는 불을 켜고 가련한 소년 피터 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웬디는 이제 피터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작은 소녀가 아니었다. 이제 이 모든 일에 웃어 보일 수 있는 다 자란 여인이었다.
@꺼내줘-c7e2 жыл бұрын
그래, 그녀는. 나는 이제 모든 일에 진심으로 웃을 수 없는 어른이 되었다.
@winter-j6i2 жыл бұрын
존이랑 마이클이랑 여자아이는 모징 세월이 흘러 죽은건가?
@pudding4eva1012 жыл бұрын
헐... 눈물 나요..
@다원-o9k2 жыл бұрын
나중에 제인과 피터가 여행을 떠나죠 웬디 대신
@Heachanhasbeautifulface Жыл бұрын
이거 직접 쓰신건가요.??
@Reality_is_also_a_pizza.2 жыл бұрын
세상 어딘가에는 분명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먹고 우산을 펴서 하늘을 날고 멋진 수트를 입고 세계를 구하는 모습이 펼쳐져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너무 평범하더라 이룰 수 없는 거라서 환상을 더 갈망하게 되는 거 같다
@김민주-p3s2 жыл бұрын
맞아요 너무나도 평범해서 더 괴로운 것 같아요...
@Reality_is_also_a_pizza.2 жыл бұрын
@@김민주-p3s 쉽게 기억이 휘발되어서 사라지는 시기에 그런 꿈들을 접하기가 쉬우니까 그 기억이 특히 흐리게 보정되어서 아름다고 신비한 환상처럼 회상되는 것 같아요 '향수를 일으킨다.' 할 때 '향수'라는 말의 뜻, 분위기 그 자체의 모습으로 다가와서 기억의 한 켠이 너무 아려요
@이연우-n3q2 жыл бұрын
지금 나에게는 이렇게 생생한 통증을 그리운 청춘, 사랑스러운 열병으로 추억할 미래의 내가 너무 역겨워서 죽어 버리고 싶다.
@weirdidot2 жыл бұрын
이 지옥같은곳을 벗어나면 천국이 올거라고 착각하는 조금만 지나면 다 좋아질거라 생각하는 과거로 돌아가면 더 좋을거라는 그런 생각들 하기싫은데 왜 자꾸 하게될까
@user-vd5dw5st6o2 жыл бұрын
뭐든 미화되기 마련이니까요
@daunlee87572 жыл бұрын
지금의 나를 미리 미워하지 말아요. 모든 게 지나가더라도 지금의 고통은 지금의 것. 아무도, 설령 나 자신일지라도 함부로 말할 수 없어요.
@iwanttoeat-pudding2 жыл бұрын
과거가 될 현재를 사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솔로몬링2 жыл бұрын
뭐 니네 시인들이냐?
@흰종이-y4v2 жыл бұрын
이제는 플레이리스트가 단지 무언가를 할 때 듣기 위해서만 만들어지는게 아닌 몇십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오직 음악을 듣고 상상하고 즐기기위해 만들어진다는게 뭔가 멋있는 것 같아요.
@나빌레라-u7j2 жыл бұрын
맞아요..메르헨님 채널이기때문에 가능한거 같아서 그게너무 멋지고 좋아요ㅜ
@SeleneKimPlaylist2 жыл бұрын
째깍째깍 시계팔을 먹은 악어에게 쫓겨다니는 후크선장= 어른.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해적처럼 누구든지 자기 밑으로 깔아뭉개야 하고 서로의 것을 뺏고 뺏으며 높은 위치로 올라가야 한다. 악어는 사회적 책임 혹은 어른이 되며 맞닥뜨린 거친 현실, 고통이나 두려움이겠지? 그러면서 자신의 손을 먹힌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 가능성을 빼앗기고 만다. 나이는 순식간에 먹어가고 시간이 흘러가는 소리가 너무 두렵고 더 시간이 흐르면 자신이 가진 다른 것들마저 빼앗길까봐 시계 소리를 들으면 도망치는 어른. "아이들은 싫어 철없고 버릇없고 자기네만 알고 시끄럽잖아. 날 방해하지마!" 이 속 깊은 곳에는 어린 자신에 대한 무의식적 갈망과 그리움이 있을지도? 피터팬은 다 알다시피 어른이 되길 거부하는 어린이. 어린이 중에서도 리더로서 이미 어른이 되기 직전일 만큼 지능은 자랐고 키도 컸으며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가 되었다. 하지만 영원히 자신의 그 '가능성, 온전한 책임을 지지 않고 미루며 마냥 놀아도 용서받는 나이'를 잃는 것이 너무 두렵다. 지금은 자신의 창창한 가능성과 낙천적 생각, 팅커벨의 가루로 하늘을 날 수도 있지만 만일 정말 시간이 지나보니 내가 별것도 아니었다면? "가능성"이 사실은 속이 빈 헛것이었다면? 자꾸만 다른 길잃은 아이들을 자신의 네버랜드로 끌어들이려는 이유는 마음 속으로 사실 본인도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혼자서 아이로 남는 것은 외롭다는 것을. 결국 어리광피우고 현실을 덮어둔 채 놀러다녀도, 주변에서 다들 뚜벅뚜벅 자기 길을 걸어가면 조급해지고 외롭고 나만 잘못된 것 같겠지. "한걸음 한걸음 힘들게 걸어가지 말고 그냥 나랑 날아다니자." 마을의 생사병로를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니까, 그냥 멀리에서 아름다운 야경인 척 모른 체 하며 희극으로 소비하자. 그러면 장애물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랑 부딪힐 일도 없고 다리도 안 아프고 편안하고 좋잖아. 함께 해 줄 어른아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합리화가 더 쉬울 테니까. "우리"는 괜찮아.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걸 하는 거야. 그런데 정말 영원히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 맞을까? 현실을 회피하고 놀기만 할 때 오히려 자꾸만 신경 쓰이고 한 구석이 찝찝한 거 다들 느껴봤을 것이다. 아이로 남는 것은 당장 편하다. "가능성"을 계속 믿을 수 있으니까. 그러나 이 가능성이란 건 어찌 보면 허상 아닐까?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란 것이니까. 달콤한 허상 가능성에 눈이 멀어 나아가길 포기하면, 결국 이 사회 속에서 숨어 홀로 지내게 된다. 사실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건 이 허울뿐인 가능성을 넘어서 실체적인 걸 이뤄내고 새로운 곳으로 도약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걸 못할 것 같으니까 그냥 여기에 있는 걸 원하는 척 마음이 우리를 속이는 것. 나도 몇 년째 피터팬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고 오늘도 자기합리화로 중요한 걸 포기하고 미룰 뻔 했지만, 겨우 참고 최선을 다해보기로 했다.
@siyeon5482 жыл бұрын
슬프지만 멋진글이네요
@lululaladesu2 жыл бұрын
같이 나아가봅시다👊
@beastofcountryside2 жыл бұрын
조던 피터슨의 말이 생각나네요..힘냅시다 우리
@Logical-EmotionalWritings2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위로 올라가십쇼
@PI-JL2 жыл бұрын
잘 읽어봤습니다. 특히 후크 선장이 한 말은... 팍 꽂히네요. 어렸을 때 읽어보고 후크 선장은 나쁜 역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커서 다시 보니 후크가 어른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쓰럽달까.. 양쪽 다 이해가 가네요.
@boyun2472 жыл бұрын
피터팬 증후군 또는 콤플렉스라고도 불리며, 어른이 몸은 성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어린이나 소년이 되기를 원하는 심리상태 또는 그러한 행동을 말한다. 어른이 된 후에도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한 채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특성이다.
@지나가던오타쿠-c9t2 жыл бұрын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 날들을 추억하며. P.s 나의 사라지지 않은 어린 시절은 피터팬과 지금도 함께 이기를 바란다
@whiteraven92522 жыл бұрын
마음속 네버랜드에 영원히 머무를수 없고, 웬디도 데려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팅커벨을 그만 머릿속에서 지우고 후크선장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도도도도도도도-i2u2 жыл бұрын
이거 너무 좋다.. 나만 그래??
@나의삶의남2 жыл бұрын
후크선장을 두려워하지 말자
@빼엡2 жыл бұрын
이 말이 댓들중에 제일 인상 깊네요... 제 정곡을 찌르는것 같아서 슬프기도 하고요...
@mintcareful2 жыл бұрын
맞아요 나아가야지요!
@YouTubegyejung2 жыл бұрын
때가 지나니까 영원토록 그때가 그립더라
@onand_on2 жыл бұрын
세상을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그 시절이 그립다. 어린시절엔 길 가다 마주치는 사람도 참 반가웠다. 다른 사람을 알게 된다는 자체가 나에겐 행복이었다. 이제는 누군가 다가오면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을 떠올리게 되더라. 툭툭,, 던지는 상대에 말에 속이 상하기도 하고 배려 없는 무심한 상대의 행동들 남 몰래 속으로 정말 많이 울었지... 크면 클수록 경쟁에 익숙해져간다. 어느새 정신차리고 보면 모두들 선 위에서 뛰고 있다. 아무도 쓰러지거나 다친 상대의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 그저 앞만 보고 나아갈 뿐이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돈만큼 큰 힘은 없다. 우리 사회엔 때때로 돈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백화점만 가도 알 수 있다... 크면 클 수록 많은 게 들어온다. 사람을 급을 매기는 사람들, 행색에 따라 태도가 바뀌는 사람들,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들, 만만해보이면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 등,,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짊어지게 되는 삶의 무게는 늘어만 간다. 나이대에 맞는 사회적 신분, 집 마련 등 다른 사람의 잣대에 맞춰 또 하루를 날샌다. 그저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 위해 흠이 안나기 위해 가꾸고 가꾸고 노력하고.... 그러다보면 내면은 무너져간다. 공허함이 그 자릴 채운다. 내가 흘린 땀방울은 가려져 결과만,외적인 것만 보여지는 거라고... 남의 입도마에 오르기 싫어 수면 아래 오리발처럼 죽을둥 살둥 하는 거라고... 아무것도 모른채 풀밭에서 뛰어놀던 그때가 참 좋았는데... 색안경 없이 아름다움만 담았던 내 어린시절이 참 행복했는데... 영원히 아이이고 싶어라
@주먹짱고양이-f8q2 жыл бұрын
어릴땐 영원히 아이인 피터팬이 행복해보였는데, 크고 보니 피터팬만큼 슬프고 비극적인 존재도 없는것 같음. 성인이 된 사람들 중에서도 아이로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다보면 범죄를 저지르고 나쁜짓만 하는 사람들만 추한건 아니구나, 알면서 외면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는것만큼 추한게 없구나 싶음
@user_offline_3v2 жыл бұрын
이게 나지 허를 찌르네
@walf-.92192 жыл бұрын
ㄹㅇ 인프피 심장저격+동화속에 온 주인공 상상하게 만드는 플리 ;;
@Sun06212 жыл бұрын
완전요..
@pin445672 жыл бұрын
으 씨발 엠비티아이충들
@노빠꾸댓글러2 жыл бұрын
뭐만하면 엠빙신아이..
@gothicg-b3y2 жыл бұрын
ㅠㅠ 이 플리는 인프피를 위한거에요 ㅜ
@321face2 жыл бұрын
아이씹프피들
@tv-yh5dd2 жыл бұрын
혹시 웬디의 딸인 제인이 피터팬을 만나게되는 리턴투 네버랜드 피터팬2를 안보신분들은 꼭 꼭 봐주세요 제인과 피터팬 그리고 후크선장의 스토리도 정말 재밌지만 마지막에 피터팬이 제인을 집으로데려다주며 웬디와 피터팬이 재회하게되는신은 아주 감동적이니까요. .유튜브에서도 볼수있습니다 저는 소장용으로 구입했고 영어판도 더빙판도 둘다추천해요!
@애옹-c7j2 жыл бұрын
진짜 꼭 봐주세요… 마지막 재회장면은 그것만 따로 봐도 눈물 나오더라구요…
@soloyou2 жыл бұрын
어릴 때가 제일 머리가 좋았던 것 같음.. 자신이 모르는 것을 상상하면서 나아간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 지 깨달음 커가면서 느끼는 건데 틀을 쥐어주는 이런 환경에서는 나의 모습이 깎이고 조각 되면서 공장품으로 바뀌는 것 같아서 너무 두렵고 슬픔.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 좋겠다.
@용가리-j4x2 жыл бұрын
사람들이 추억은 미화 되는것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추억이란, 우리가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소중함을, 행복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ll0w0ll452 жыл бұрын
이상과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체 이상을 꿈꾸는 사람들과, 현실을 마주하고 쉼없이 달리는 모두가 아픔을 간직하는 것. 현실이란 끔찍하고 이상이란 닿을수 없기에 더더욱 비애와 몽환이 느껴지는 노래네요 그것은 신비롭기도, 무섭기도, 꿈같기도, 동심을 가졌던 정리하지 못한 과거의 나 속을 마주하는 기분이기도 합니다.
@김민주-p3s2 жыл бұрын
정리하지 못한 채 시간은 그냥 흘러서 지금이 되었단게 생각해보니 진짜 슬프네요. 정말로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것 같아요 짤막하지만 좋은글 감사합니다😊
@user-se4mx6te2t2 жыл бұрын
솔직히 어른이 되기 싫다. 사회에 나가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것도 무섭고 순수하고 편견없는 지금의 내 모습을 잃어버릴까봐 무서워. 무슨 짓을 해도 용서받고 무한한 가능성과 꿈들을 품을 수 있는 어린시절이 영원했으면 했는데
@Asorana2 жыл бұрын
그날 다시 만난 둘은 서로를 바라봤다. 소년이 지키고자 했던 소녀는 훌쩍 커버려 성숙한 미소를 짓는 어른이 되었고 소녀가 동경하던 멋진 소년은 어쩐지 더 작아 보였다. 피터팬이 지키고자 했던 것은 어린 소녀가 아닌 함께하던 순수함과 시간들이었음을 둘은 말하지 않고도 알 수 있었다.
@aquaquartz2 жыл бұрын
우리는 젊게 죽기는 너무 늦어버렸다.
@siukbang96172 жыл бұрын
알고리즘에 떠서 들어왔는데 너무 좋다. 진짜 요즘엔 사람들이 감상하기 위해서 음악을 듣는거 같아서 좋아...오글거리는 긑도 있지만 플리에서 새로운 창작물까지 보고갈 수 있어서 너무 짱
@SeleneKimPlaylist2 жыл бұрын
얼마 전 피터팬 증후군에 관한 해석과 고찰을 썼었는데 이걸 보니 참 마음이 묘하네요..
@독독-e9d2 жыл бұрын
나의 어린 추억들이 사라지지 않고 어디에선가 남아 있기를 🌻
@eileen33702 жыл бұрын
한 아이가 그에게 말했다. “저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어요” 아이의 말에 잠시 멈춰선 그는 이내 대답했다. “나도 그렇단다”
@이름-j4x4g2 жыл бұрын
가끔씩 동심을 잃어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 나도 어른인가?하는 뿌듯함과 왜인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평생 어린아이로 살 수 없다는 현실이 눈앞에 보이고 내가 나를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과 너무 여리고 어리고 약한 내가 나를 돌볼수 있을까 하는 무서움과 두려움.. 그치만 저는 저를 믿기에 어른이 돼보려고요! 갑자기 새벽에 써 본 스무살의 끄적임...이었습니다 ㅋㅋㅋ
@함랑해2 жыл бұрын
언제까지나 어린이로’만’ 살수는 없지만, 어린이’로’ 한번쯤은 다시 살아보고싶다
@leeblue._.2 жыл бұрын
어떤 사람이든 유년 시절을 조금씩 안고 어른으로 자라난다 모두들 어딘가 일부분은 피터팬의 모습을 띄고 있다 그것은 부끄럽거나 감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순수한 내면 한 조각일 뿐이다
@user-cp1cj8ky5i2 жыл бұрын
그의 세계관이 잔혹할지라도, 어쩌면 우리들의 초심이었던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동심을 항상 갈망하던 피터가 여전히 좋아 돌아갈 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때로 돌아가고 싶다. 어른 되기 싫어
@조수은-n9n2 жыл бұрын
늙은 여자는 오늘도 바람의 자락을 기다렸다. 창문의 낡은 틀에 살며시 내려앉았던 그림자를, 바스러진 꽃술에서 추락한 수억개의 가루들을 다시 가져올 부드러운 자락을 말이다. 그녀는 차가운 미명이 트는 것을 멍하게 바라보며 텅 빈 양피지에 찍힌 까만 줄 하나를 그었다. 누구를 향했던 것일까. "피터." 그녀가 중얼거렸다. 사십 년은 지난 날, 그 어느 날 만났던 누군가의 이름이었다. 다른 이들의 이름은 모두 흐릿한 가운데, 푸른 우림의 진한 향수처럼 떠오르는 그의 철자를 하나씩 되뇌였다. P-e-ter. Peter. 그리고 허공을 향해 고요히 말했다. 나는 다시 날고 싶어. "웬디, 누나. 아직도 그곳에 있는 거야?" "응." "이젠 정말 자야 해.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추워, 가자." "아니야. 마..이크. 오늘은 피터가 와서 날 데려갈 거야." 노쇠한 여자는 불청객을 바라보듯 주름진 눈가의 푸른 눈을 들었다. 하나의 티 없이 순수하게 굳은 홍채가 어쩐지 슬퍼 보이기도 했다. 마이클은 한숨을 내쉬었다. 안타까운 웬디. 그녀는 늘 네버랜드를 말했다. 나이가 들자 자신은 그곳을 잊지 못하는데 왜 너는 기억하지 못하냐고, 이따금 그를 붙들고 울곤 했다. 머리가 하얗게 새어 형제와 자신의 이름까지 잊어버릴 때에도 늘 네버랜드에 가고 싶다고, 팅커벨과 함께 하늘을 날고 싶다고, 인어의 반석에서 물장난을 하고 싶다고. 눈을 반짝이며 순수히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답답했다. 피터팬?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마이클은 망상 속의 이야기를 강요하는 그녀가 원망스럽기도, 또 한없이 슬프기도 했다. 그녀는 늙었다.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만 같았지만 그녀는 세월이 빚은 노인이었다. "난 마이클이야. 그리고 안 돼. 또 폐렴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네버랜드에 가면 아프지 않을 거야." 그는 비참함을 느꼈다. "그럼, 삼십 분만 더 있는 거야, 웬디." 늙은 아이는 고집스레 창문으로 고개를 휙 돌렸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와 함께 등 뒤가 고요해졌다. 그녀는 축축해진 눈가를 깜빡이며 밤하늘 한 자락에 희미하게 그려진 달을 바라보았다. 꼬마처럼 강한 열망이 담긴 노인의 푸른 눈동자는 다시 누군가를 기다렸다. 피터 팬. 나를 다시 데려가 줄 거지? 다시 하늘을 날 수 있지? 해적선으로 바다 같은 하늘을 유랑하고, 꼬마들을 다시 안아줄 수 있지? 피터 팬, 어서 와서 그렇다고 말해 줘.
@나의삶의남2 жыл бұрын
와...
@yeinyoun29172 жыл бұрын
작가하세요.... ㄷㄷㄷ
@조수은-n9n2 жыл бұрын
@@yeinyoun2917 아마추어 작가이긴 합니다..!
@담담-w4i2 жыл бұрын
직접 쓰신 글인가요 ?
@조수은-n9n2 жыл бұрын
@@담담-w4i 네네
@hh-km6ik2 жыл бұрын
좋은날이 생길거야 플리 이후 최애플리가 될거 같아요 지대 좋음
@testingcheats_true2 жыл бұрын
헐 저도
@moxnoxox2 жыл бұрын
저도 그거 좋아요
@user-jt7kl8vq4o2 жыл бұрын
우린 피터팬이 되고싶어 하지만 그런 우리를 피터팬은 한심하게 본다. (피터팬증후군이라는 병은 어른이지만 아이 처럼 행동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데 피터팬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어른이 아닌가 정말 피터팬은 과연 어른이 되고 싶었을까. 그 수많은 죽음을 방관하고 싶지 않을뿐이었나.)
@휘바라기-l7b2 жыл бұрын
지나간 추억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지금은 평범한 하루여도 언젠가는 추억이 된다는 것. 내가 이걸 깨달은 뒤엔 너무 늦었었지.
@user-ll4eb9qx9t2 жыл бұрын
아직 어린 나이지만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제가 잘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어릴때부터 재능있다 소리만 듣고 자랐는데 지금보니 재능도 제가 제 기준에 못 미치는 것 같고 제 자신을 소중히 대하지않는 것 같아요 요즘따라 너무 걱정이에요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꾸중듣지않았던 어린애로 남아있고 싶어요.
@김도원-t1i Жыл бұрын
거의 모든 청소년이 그런거 같아요 저도 제 친구들도 그치만 원치 않아도 어른이 되는 과정인거 같아요. 더 잘 이겨내고 자신을 사랑한다면 어릴때 우리가 좋아하던 어른처럼 될수있지 않을까 저는 생각해요.
@지나가는무민2 жыл бұрын
모든 아이들은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sky_842 Жыл бұрын
메르헨님 플레이리스트는 그냥 업무할 때 듣는 노래의 용도가 아닌 진짜 한 곡 한 곡에 대한 감상을 위해 듣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응원할게요
@원-w8p2 жыл бұрын
언어가 되지못한 채 생각들이 빛바래져간다 부디 당신은 살아 숨쉬어 새겨지길
@검검치2 жыл бұрын
에버랜드 폐장 분위기 난다…그 분위기 되게 좋아함
@springo-22 жыл бұрын
세상에.. 지금이라도 메르헨님 플리를 알게돼서 다행이에요.. 테마가 있는 이런 예술적인 플리를 너무 좋아하는데 딱이에요ㅜㅜㅜㅜ 음악이란 좋은 것..
@나-g1o2 жыл бұрын
썸네일 미쳣어요 썸넬만으로도 이세계 다녀온 기분 선곡도 쩔어서 머리가 쫌 어질어질해졋어요
@user-vb2li8wd4c Жыл бұрын
이거 들으면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라는 책을 읽었는데 진짜 너무 잘어울려서 중간중간 거의 울면서 읽었다.. 또 읽을때 꼭 이 영상 틀어야지
@강성훈-r7l2 жыл бұрын
메르헨님이 올려주시는 노래들은 하나같이 몽환적이고 분위기에 심취할수 있게 해주는거 같아요. 하지만 노래분위기에 휩쓸려 제자신을 잃어버리게 될거 같아 두렵네요.
@mintcareful2 жыл бұрын
사실 전 어른이 되어가는 제가 참 좋아요 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SeraRia37052 жыл бұрын
어려선 안됐기에 어릴수밖에 없었던 지금의 나에게, 2022년 7월 18일 새벽 한시 오십이분 이 말을 남긴다. 이 댓글을 보고있는 아가야, 반갑구나 지금 네가 하고있는일이 많이 힘들진 않니? 하지만 이거 하나만 기억해주렴. 네 선택은 늘 현재의 최선이었고 과거 중학생때의 네가 원하던건 오직 살아 숨쉬는거라는것. 그러니 아가, 마음껏 쉬어도 괜찮단다. 그러다 다시 힘이 생기면, 그때 또 다시 도전하자꾸나. 넌 아직 많이 어리니, 전부 괜찮을거란다. 물론, 네가 원한다면 언제까지고 내 눈에 어려보일게다. 걱정말아라. 늘 네 곁에 있어주겠다고 약조하마. 나에게
@박태연-c5j2 жыл бұрын
그날 밤 나는 피터와 함께 밤하늘을 날았다. 그 누구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로 그저 얇은 잠옷바람이었다. 팅커벨이 뿌려준 요정가루 덕분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느 때와 달리 몸이 가벼웠다. 어린아이인 나는 이 모든 비현실적인 일에 의연했고 아무런 의심도 없이 즐겁게 웃을 뿐이었다. "웬디." 그는 나를 '웬디'라고 불렀다. 매일 밤 안고 자던 동화책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우리는 밤하늘의 끝에 있는 자그마한 섬에 다다랐다. 울창한 나무들이 산들바람에 맞춰 춤을 추고 새들이 노래하는 영원한 아이들의 나라, 네버랜드였다. 피터보다 어려보이는 아이들이 날 엄마라고 부르며 맞이해 주었다. 우린 대충 만들어놓은 간이 침대 위에서 작은 촛불 하나에 의지한 채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빨리 자라는 부모님의 잔소리도, 내일까지 해야하는는 학교 숙제도 없었다. 그저 하늘을 보면 희미하게 반짝이는 인공위성 대신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은 수만 개의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황홀한 밤이었다. "엄마, 내일 다시 해가 뜨면 같이 인어를 만나러 가요. 인어들은 정말 아름답게 생겼대요. 인어가 사는 서쪽 바다에는... 바다에는..... 하아암.. " 어느새 끊임없이 수다를 떨던 아이들이 하나 둘 눈을 껌뻑거리다 하품을 하더니 말이 점점 늘어지기 시작했고, 그중 가장 어려보이는 여자아이의 고개가 떨어졌다. 나도 점차 눈이 감겨오기 시작했다. 의식이 흐려진 나의 머리를 누군가가 쓰다듬었다. 연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 주인이 피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웬디, 오늘 즐거웠어. 이제 돌아갈 시간이야. 영원히 시간이 흐르지 않는 이곳은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가서 네 삶을 살아. 시간이 흘러 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때 우리 같이....." 마지막 말은 듣지 못했다. 완전히 의식이 사라지기 직전, 나의 머리를 쓰다듬던 피터의 손길이 사라진 것이 느껴졌다.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띠띠띠띠 헉...! 잠에서 깨어보니 벌써 일곱시였다. 다시 마주한 현실에 두려움이 몰려왔다. 꿈과의 괴리감이 날 덮쳤다. 지금의 나는 꿈도, 희망도, 동심도, 피터조차도 모두 잃어버렸다. 나에게 남은 것은 이제 죽음 뿐이었다. 나는 작게 읊조렸다. "피터, 곧 만나러 갈게. 영원히 시간이 흐르지 않는 너의 네버랜드로." 울창한 나무들이 산들바람에 맞춰 춤을 추고 새들이 노래하는 영원한 아이들의 나라, 네버랜드는 아이가 되고싶은 어른들이 찾아오는 곳이었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못하는 그들은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어린 날처럼 즐거워했다.
@배승현-t2k2 жыл бұрын
추억을 도려내는 것 추억은 한 사람이 걸어온 시간이자, 흔적이다. 추억은 지나온 길에 멈춰서서 다시 되돌아볼 수 있고 사람은 그것에서 다시 원동력을 찾고 걸어갈 수 있다. 하지만, 추억은 다시금 말하면 되돌아갈 수 없는 출구가 하나 뿐인 문이나 다름없다. 되돌아갈 수 없기에 그때를 잊지 못하며, 눈을 감았다 뜨면 추억이 사무친 그때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리움’이라고 말하곤 한다. 나 역시 그렇다. 내게는 되돌아가고 싶은 테잎 속 순간순간이 너무나 많지만, 그때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죽기 전 스쳐지나가는 주마등 말고는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게는 현재 역시 소중하며, 앞으로 되새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기에 걸어간다. 하지만 만들 수 있는 추억과 만들어진 추억은 다른 것이기에 사람은 더욱 많은 추억을 쌓기 위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새로운 것들을 경험한다. 추억은 삶의 원동력이 되고, 슬픔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수단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새로운 추억을 쌓던 와중에도 지나온 추억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렇다면 그 순간에는 추억이 그리운 것인지, 추억을 만들어가던 그때의 내가 그리운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추억이 그리운 것일까? 그 추억 속 그때의 내가 그리운 것일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다.
@daegari_bakgo_jasal_haja2 жыл бұрын
나이를 먹고 싶지 않다 그냥 피터를 따라서 영원히 아이로 순진하게 행복히 살고싶다
@초코비-x3m Жыл бұрын
닉부터 순진하지 못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egari_bakgo_jasal_haja Жыл бұрын
@@초코비-x3m 놉 나는 순진해 >
@초코비-x3m Жыл бұрын
@@daegari_bakgo_jasal_haja 이사람 증맬,,,
@붸엥-n1r2 жыл бұрын
오ㅓ 𝙈𝙞𝙘𝙝𝙞𝙣 개좋다 정신병걸리는기분
@o_o_i_s2 жыл бұрын
어른이 되는건 멍청한 짓이야
@무현-p8w2 жыл бұрын
헉
@short_tail66402 жыл бұрын
너가 불현듯 떠오르는걸 보니 이제야 너를 잊었다. 거대한 나무는 베이고 깍여 작은 한 사람이 되었다. 나는 결코 동심을 가지지 못할 존재다. 그리고 너가 내민 손을 잡지 못한 사람이다. 다시는 어둡고 습한 여름하늘을 날지 못할 사람이다.
@Xero.__.2 жыл бұрын
"이 순간도 지나고 나면 흐려질까." 내리는 비보다 흐린 눈을 하고서 마흐셀이 물었다. "글쎄, 흐려지지 않게 하는 법은 몰라도 선명해지게 하는 법은 알아." "그게 뭔데?" "....눈 감아." 그날의 키스는 분명, 선연했던 것 같다. 죽음을 앞둔 지금 불현듯 떠오르는 걸 보니.
@마루마루-y8v2 жыл бұрын
헐 이책 이름 뭐에요?????
@Xero.__.2 жыл бұрын
@@마루마루-y8v 비 오길래 방금 썼어요
@tv-yh5dd2 жыл бұрын
@@Xero.__. 와 당장 소설쓰는길로 가셔도될듯합니다
@디혜-j5o2 жыл бұрын
와 ㅁㅊ다…글 완전 대박
@민-f6k2s2 жыл бұрын
와우…
@구름발치2 жыл бұрын
이런 플리를 들으면 현실도피가 되어 내가 환상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현실은 환상과는 정반대의 삶이라는 것. 그러한 지각이 너무나도 분명히 존재하기에 외로움을 타는 것일까 환상 속에서 마음 편히, 그리고 아무 걱정없이 살 수 있다면 이 세상은 돌아가지 않겠지. 차라리 아무도 없는 알프스의 푸른 초원에서 제일 친한 친구 3명만 데려가서 사과 따먹으면서 놀고 싶다. 푸르른 하늘, 싱그러운 잔디. 그 위에 누워 이야기 꽃을 피우며. 겨울이 되면 양떼를 키우며 양의 폭신폭신한 털에 파묻혀도 보고, 그 양털로 솜이불도 만들어야지. 밤에는 창밖에 쌓이는 새하얀 눈이 떨어지는 걸 구경하며 따뜻한 코코아를 마셔야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는 너무나도 커서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user-nf6mp7hc1y2 жыл бұрын
어렸을 때 너무 이런 저런 일을 겪고 상처를 받아서 그런지 어린데도 어른이 되고싶지 않았는데, 어른이 된 지금 진짜 너무 괴롭다 그냥...
@황치즈-u1u10 ай бұрын
이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즉시하지 못하면 안돼요
@민혁-n3c2 жыл бұрын
추억이 너무 그리워서,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단걸 알지만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잠에들기 전 기억을 추억하며, 이대로 눈을 감는다면 눈을 떴을 때 다시 돌아가진 않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지나가버린 시절은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짧게나마 내 삶의 행복한 순간을 그려주었던,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인연에게 감사를, 앞으로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줄 인연들을, 소중하게 간직합시다.
@user-ib8gc5eb4u Жыл бұрын
어렸을땐 꿈을 꾸기 싫었다. 기억에 남지않는 한낱 꿈보다 현실이 더 즐거웠으니. 하지만, 이제는 꿈을 꾸고 싶다. 제약이 많고 고통을 감내해야하는 한낱 현실보다 꿈이 더 자유로우니. 환상에 젖어, 추억에 잠겨, 현실과 동떨어진 유토피아를 그려도 죄책감이 들지 않는 그런 공간. 꿈 속에서 현실을 유영하며 살고 싶다. 깨지 않고 영원히.
@hubsch74782 жыл бұрын
죽고싶었던 어린날의 추억보다 꿈같은 지금의 행복이 무너지는게 두려운 내가 되었고 이렇게 어른이 되었구나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날이 이렇게 내 앞에 있음에도
@amour_o3282 жыл бұрын
"피터 난 시간이 지나면 성숙한 어른이 되어있겠지?" "무슨 소리야 그게, 성숙한 어른따윈 존재 하지 않아." 난 이해하지 못했다. 난 시간이 지나면 어른이 되리라고 믿었기 때문이지. "피터, 난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했나봐. 어떤 상황속에서도 의지할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게 꼭 어린아이같잖아."
@intp43082 жыл бұрын
저도 아직 어린이같네요ㅎ
@cutiekitty_owo2 жыл бұрын
결국 나는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자라겠지. 영겁의 시간이 지나 팔다리가 자라고 마음이 자라서 다시는 어린시절 순수했던 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겠지. 작은 일에 즐거워 하고 때때론 작은 한 마디에 슬퍼하며 걱정 없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가 즐거웠지 그때가 행복했지 라고 철 없게 바라보겠지. 오 피터팬 나는 결국 어린 시절을 지나 추악한 어른이 될지라도 영원히 순수한 마음을 지닌 아이가 되고 싶단다. 따뜻한 밥상을 먹고 아이들과 뛰어놀며 영원의 나라 네버랜드에서 아무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었단다. 지금도 여전히 자라고 있는 나는 그 시절 맡았던 추억의 냄새를 더 이상 맡을 수 없다는 사실에 가히 슬펐다.
@임채민-j3c2 жыл бұрын
숱하게 겪은 성장통에 거울 속에는 낯선 이가 보인다. 여즉 미성숙한 아이가 사는 마음은 이리도 좁은데, 나는 언제 껍데기만 자라나게 되었을까.
@바질토마토크림치-n5b2 жыл бұрын
여기 댓글 십대들이 대부분일듯 ㅋㅋㅋㅋㅋ 그때의 감성 참 좋지 플리 참 좋네요 역시 메르헨님 감사합니다
@서영-g5j2 жыл бұрын
진짜 왜 구독자 13만명 밖에 안되는 지 이해 안되는 채널,,, 채널 분위기가 진짜 넘사벽임
@채현-q4n Жыл бұрын
컴컴하고 지루해질 내 미래가 벌써부터 보임 늙는게 죽기보다 싫고 상상하기도 싫다 평생 젊고 예쁘고 싶어
@ihitu55622 жыл бұрын
땅과 먼 하늘을 나는 두려움을 잊고 하늘을 다시 날기만을 꿈 꾸며 하늘을 날던 때를 그리워 하며 영혼을 하늘에, 어리던 그 시절에 두고와버린 무책임한 사람들이 있다
@yaiiyahi2 жыл бұрын
그래도 하늘은 아름다워
@intp43082 жыл бұрын
"피터 제발 나에게서 떠나지 말아줘" "어허 난 너를 떠나지 않아. 말은 제대로 해야지ㅎ. 네가 떠나가는거야" 그렇게 나의 19살 생일이 되었다 원래 매일 밤 보이던 피터가 안보인다 "피터, 나를 이렇게 떠난 거니..?" "나는 어린이에게만 보여..웬디.." 피터가 웬디의 마음속에 속삭였다 "자 이제 너의 아이들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피터가 속삭였다 웬디의 빰을 타고 물방울이 흘려내렸다 웬디는 피터를 원망했다 "나를 이렇게 두고 떠날 것이였으면서" 이렇게 웬디의 동심을 점점 사그라들었다 웬디도 어른이 된 것이다 남들을 수용하고 동심과는 이별하고 다음 세대를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 된 것이다 그렇게 피터팬은 웬디의 머릿속에서 점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 "넌 누구야?" "벌써 웬디의 자식이 태어났구나. 아 난 피터팬이야" "나와함께 날아보지 않을래..?" 그리고 피터팬은 속삭였다 "나도 너와 이별하는게 힘들었어 평생 어른이 되지 않는것도 힘들어 사랑했던, 좋아했던, 행복했던 모든 순간들은 떠나가는데 나만 못떠나가고 갇혀있잖아 날 원망하지 말아줘" 피터팬은 웬디에게 속삭였지만 이미 웬디는 이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웬디의 뺨에서 이유모를 물방울이 타고내렸다
@asldkfj-b3w2 жыл бұрын
어쩌면 저도 어렸을때 피터팬을 만났을수도 있겠네욬ㅋㅋㅋㅋ 뭔가 설래네요
@아름-d6d5 ай бұрын
어디에 나오는 내용인가요..??
@사람-v7e4r Жыл бұрын
추억에 빠져살고싶다. 각박한 건 현실로 족하니까. 그러니 부디 그냥 어린 그 모습대로 남아주렴. 나의, 나만의 피터팬. 나의 아련하고도 슬픈 향수병. 짙은 자기연민아.
@aiiiira2 жыл бұрын
순수함을 잃지 마
@99dlagudrb2 жыл бұрын
내 어린 시절에 못박힌 그리움
@대충대충열심히2 жыл бұрын
동화들이 다 터무니 없고 허황된 이야기인 이유는 어린 아이들을 아주 잠깐 이라도 각박하고 평범해도 잔인하도록 평범한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늦게 마주치게 하려는 거 아닐까
@sliliily2 жыл бұрын
내 고통이 미화되는건 정말 끔찍하지만 이 고통이 빨리 지나가서 미화라도 되면 좋겠어 너무 괴로워
@v1rus_022 жыл бұрын
평범하기 싫어서 꿈꿨던 어린날 평범해지고 싶어서 평범을 꾸며낸 오늘날 오늘의 나는 그때와 같은 꿈을 꾸고 있을까
@쀍쒧뛟꿻2 жыл бұрын
저.. 그 제가 감성 이런거 잘 모르거든요.. 그래도 한 마디만 하고 갈게요.. 큼큼.. -야 디즈니. 후크 그따구로 만드는게 어딨어. 후크 원래 미남이라잖아. 원작의 후크. 돌려놔. 이놈들아. 미남 어디갔냐고.-
@ivorycookie2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크 미남인줄은 몰랐네요 ㅋㅋㅋ
@ing94822 жыл бұрын
노래 너무 다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환상' 이라는 주제에 너무 딱 맞네요! 감사합니다 :)
@leedonggil722 жыл бұрын
어린시절은 마치 깨고싶지않은 포근하고 평화로운 꿈 같네용!
@kmjin32532 жыл бұрын
와 차일디안 환상 노래 진짜 좋아하는데 첫곡이라니 대박
@hanolx2 жыл бұрын
가끔 어릴 때로 돌아가고싶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몇 년이 지나있더라 그 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한데.
@은수김-g8l2 жыл бұрын
현실에 치여 잃어버렸던 감성을 되찾게되는 선곡이네요 감사합니다~😊
@킷틔2 жыл бұрын
주변을 보다가 나를 놓칠 바엔 차라리 자신만 생각해도 행복하게 지내는 피터팬처럼 나만 생각해 주변을 놓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르베-h1i2 жыл бұрын
"멈춰. 웬디" 초록색 꼬깔콘 모자가 어울리는 소년이 소년보다 작은 여자아이한테 말한다. 소년을 하늘을 가리키더니 아이의 눈을 쳐다보며 울었다. "자, 3초가 지나면 무시무시한 후크선장이 우릴 잡으러올꺼야" 힘든 현실보단 달콤한 꿈을 선물해줄게. 꿈을 깨고 난 후가 힘들다면 영원히 잠들어있으면 돼. 눈이 마주친 소녀는 무언가를 본듯 몸이 경직되어버렸다. "피,피터 손에" 왜 후크가? "아아" 아냐 웬디. 내 작은 친구 너무 달아서 다시는 깨지못할 환상이 아닌, 힘들때도 있고 가끔을 울때도 생길 미래를 너에게 주고 싶어. 그러니까 "달려!" 힘껏 달려서 누구보다 힘차게 달려서 내가, 피터가 널 못 찾게 해. 열심히 달리던 소녀가 갑자기 뒤를 돌아보며 소리친다. "너는? 너는 피터!" 지금 저 아이를 놓치면 영원히 못봐. 그래도 괜찮은거야? 저 애가 행복했으면 해. 우리 옆에서도 충분히 행복해질수있잖아. 아냐 저 애는 클수있는 사람이잖아. 커서 뭐가 좋아? 너도 알잖아 현실은 너무나 무섭다는걸. 아니야. '이름이 뭐야?' 작은 보름달 밑에서 너가 나에게 물어봐줬던것처럼 "이름이 뭐야?" "난..웬디야" 그래 웬디. 알고 있었어. 내 작은 친구. 여긴 달지만 너무 위험해. 난 이미 나갈수없고 어른도 어린이도 되지 못한채 영원히 이곳에서 있어야겠지. 너무 외로워. "그래 웬디. 꿈에서 깰 시간이야." 너만은 그러지말아. "재미있었어." 옛날, 옛날에 피터팬과 핑커벨이 웬디를 네버랜드로 데리고 왔어요. 나쁜 후크선장은 그들은 납치하려고 했지요. 그래서 웬디는 피터펜과 팅커벨과 함께 후크선장을 무찌르고 "선생님, 왜 후크 선장은 아이들은 납치했어요?" "아주 나빴기 때문이란다" 그 말을 들은 아이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소근소근 생각을 얘기한다. "후크는 많이 외로울것같아요" 아이가 가고 선생님은 혼자 남은 교실에서 작게 속삭인다. "웬디도 그렇게 생각했었단다."
@아름-d6d5 ай бұрын
어디에 나오는 내용인가요..??
@서윤-u3y2 жыл бұрын
아니 댓글 보니깐 학생시절을 열심히 즐기고 사진으로 남겨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뭔가 나중에 후회할까봐 두려워지는뎅 근데 찐따라 놀 친구가 없네여..나도 즐기고 싶다고
@wasabi809 Жыл бұрын
그때 그순간이 내게 영원할줄 알았던 행복이였다
@dpwnqkr3982 жыл бұрын
어쩔 수 없이 어른이 되어야 한다면 마음껏 그리워할 아름다운 청춘을 만들래
@김도원-t1i Жыл бұрын
내 나이 18살 누구나 겪은 입시경쟁에 속한 한명 이다. 여지껏 이렇게 감정이 자주 변하고 기쁨이 적은 적은 처음이다. 공부는 물론 학교도 어른도 대인관계도 평소 좋아하던 운동도 이 사회의 모든것이 싫어졌다. 난 이유를 모르고 버티며 해야 할 일을 하며 대학교에 가면 이런 기분이 끝 날거라 믿으며 시간이 가기를 기다렸다. 어느날 학원을 가던중 초등학생 친구 3명이서 떠들며 자전거 끌고가며고있었다. 난 그때 그 친구들과 너무나 같이 놀고싶었다. 하지만 당연히 그럴수 없었다. 그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전교1등보다 금수저보다 농구잘하는 친구보다 그 누구보다 그친구들이 부러웠다. 나는 그때 알았다. 나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있고 그 꿈에 점점 멀어진다는 것을 그리고 내 상황이 어떻든 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도. 어른이 되기 무엇보다도 싫었다. 하지만 시간은 계속 간다.
@Nmarri415 Жыл бұрын
어이 친구. 대학생이 쓴 글 한 번 보겠나? 안 보는게 좋을테지만.
@김도원-t1i Жыл бұрын
@@Nmarri415 지금은 저때와 상황과 감정이 많이 달라졌지만 무슨 글일까요?
@user-sunflowerr Жыл бұрын
18:25의 곡을 들으면서 렉 걸려 "고장이 난 듯한" 음이 독특하고 신기했습니다. 순간 노트북에 렉이 걸린 줄 알았는데 의도된 바 같군요.. 피터팬 증후군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정신력'이라고 보기는 힘든 거니까요
@꼬부기-i1e2 жыл бұрын
어른과 아이 그사이의 어딘가에 존재하고있다. 어른의 세계와 아이의 세계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혼란스러운 현재를 살아가는 중이다. 완전한 어른이 되면 이 혼란은 사라지려나 그렇다면 그 자리엔 또다른 공허가 자리하려나, 알고싶지만 알고싶지 않다. 사실 그냥 모르고싶다.
@한국인-l5f2 жыл бұрын
어렸을때 유치원 영어연극부 여서 피터팬에 나오는 빵 좋아하는 통통한 곰 친구를 연기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빵을 좋아하는 평범하고 통통한 어른이 되었네요... 어릴적 나에게 귀엽네라는 말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나능야엔프걸2 жыл бұрын
저는 과거에 얽매여서 살아가는 편이에요 자꾸 어렸을때가 좋고 시간이 흘러가는게 싫고, 지금 현재가 뭔가 마주하고싶지얂아 괴거로 도망하는 삶입니다 자꾸 과거의 일들을 생각하고 그때왜그랬을까,, 하면서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싶고. . 그러나 이제는 좀 현재와 미래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garden_03052 жыл бұрын
철이 드는게 무서워 지기 시작한 때는 언제였지? 지금도 충분히 지옥같은데 사회에 나가면 이보다 더한 지옥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이런 인생을 살 가치가 있는걸까? 모두가 도피하고 있지만 괜찮은 척 하는 이유는 뭐지? 참는게 도리라면 우리는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건가, 아무도 그 선은 알려주지 않고 있잖아. 새벽에 그저 분위기 타는 것이라면 나의 모든 고통이 합리화 되어도 괜찮은걸까? 모두가 이렇게 살고있으니 나도 이렇게 살아야 하는게 당연한걸까? 나만 힘든게 아니라고 나도 알고있지만 그렇게 말한다고 내가 힘들지 않은 건 아니잖아. 지옥같은 지금이라도 아이로 남아있고 싶은 이유를 어른들은 모두 알고있을까?
@Jima022 жыл бұрын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변화하기에 그 시절은 의미가 있다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 지금 우리는 현재를 낭비하고 과거는 저축하며 또, 미래를 대출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한석-s6k2 жыл бұрын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행복이란 것이 맞는지. 또 자신 스스로를 안심 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닐지. 또 다른 이침을 맞이하기에는 이제 너무 지쳐버렸다.
@aychas54272 жыл бұрын
꿈을 꿀 수 있으면 아이이고 그 꿈을 묻어둘 수 있으면 어른인듯....
@Pearl_37252 жыл бұрын
딸이 아빠에게 말했다 "저는 어른이 되기 싫어요" 아빠는 대답했다 "넌 참 특별한 아이야 모두가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데 너는 현실을 알고 어린아이로 있고 싶어 하잖니" 딸은 대답했다 "네 맞아요 전 아빠 곁에 계속 있고 싶어요" 그날 저녁 딸은 일기장을 쓰고 있었다 '나는 빨이 어른이 되고싶다 어른이 되어 내가 하고싶은 일을 빨리 하고싶다 또 아빠에게 어른이 되고싶다고 말하면 아빠는 그때의 네가 가장 행복할 때라고 화내 실 것 같아도 복에 겨운 소리 말라고 하실 것 같아 거짓말을 했다 빨리 멋진 어른이 되어 행복해지고 싶다 참 어른들은 복에 겨운 소리를 한다." 너 나이때가 가장 좋은 거야 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정말 많은데요 어쩌면 빨리 어른이 되고싶다는 말도 다시 어린 아이가 되고싶다는 말도 지금 현실이 힘들어서 미래로 또는 과거로 도망치고 싶다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정말 멋진 어른의 모습을 보고 그런 말을 할수도 그때의 내가 너무 그리워서 그런말을 할수도 있지만 일단 먼저 복에 겨운 소리 말라는 말보단 다른 위로가 어떨까 싶네요 피터팬 증후군과는 관련이 크게는 없지만 한번 적어봐요
@조영현-f9r Жыл бұрын
나는 오늘도 꿈을 꿉니다. 당신이 있던 날 밤의 아름다운 꿈으로. 그게 꿈인 걸 알지만,깨어나긴 싫습니다. 깨어나면 현실만이 남아있을 테니까요.
@르베-h1i2 жыл бұрын
4년,3년 그리고 2년전. 내 목소리 변화가 궁금해서 1년마다 5분정도 녹음해둔것들을 듣었다. 그것들은 내 생각보다 어렸고, 바보같았고 순수했다. 미래의 나에게 질문을 하고 자신에 대해 많은것들 말하고 현재 상황을 말했다. 공통점이 있다면 미래를 기대하기보단 바뀌는것을 무서워하는게 느껴졌다. "00이와 친해서 너무 좋은데..미래에 나도 00이와 친해? 친했으면 좋겠다." "다들 빨리 어른이 되고 싶데. 어른은 힘들기만 할텐데. 평생 아이로 살고 싶어." "부모님은 여전히 많이 싸워? 몸 상태는 지금보다 안좋아? 오빠는 군대에 갔어?" 부모님은 여전히 싸우시고 몸 상태는 예전보다 나은것같긴 한데 별 다른건 없어. 오빠는 상병으로 군대에 다니고 있어. 혼잣말로 어린 나에게 대답해주고 있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순간도 과거가 되겠지? 어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던것도, 다음달에 갈 수영장같은것들도 다. 그러면 왠지 허무해진다. 과거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도 모를 허무감? 이게 허무감일까? 친하던 애들도 이젠 친한 사람과 가끔 연락하는 사람, 싸우거나 연락 안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진다. 시간이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렇기에 난 아주 어릴적부터 아이로 있고 싶었다. 오늘도 심한 말들을 내뱉는 아빠와 그걸 지켜보는 엄마, 게임만 하면 소리치르며 화내는 오빠도 너무 사랑해서. 그들이 죽게 되는 순간이 온다면 버티기 힘들것이고 그 순간을 과거로 두어야한다는 내가 너무 비참할것같아서.
@우주먼지콜라2 жыл бұрын
하 2년남았다. 마음은 소년인 체로인데 왜 시간은 나를 성인이란 테두리로 내쫒는 것일까 싶다.
@park16132 жыл бұрын
- 2년 후 1월 1일 인근 술집 ??? : 야 달려!
@user-qu2sm3hy3o2 жыл бұрын
@@user-rw1qk7my6s 저도 올해 스물인데 이 댓글 작성자분처럼 마음은 어린애고 사회적인 나이만 성인이라 어릴 때가 그립고 자꾸 생각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 숨 막히는 것 같아요ㅜ 정말 하고 싶은 게 없는데 안정적인 생활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가져야 되는 게 직업이니까 떠밀리듯 살아야 되는 현실이 버겁기만 하네요.. ㅇㅅㅇ님처럼 생각하는 팁이 있을까요
@user-rn7qu5gi1e2 жыл бұрын
그때는 매일매일 구름처럼 떠올랐던 예쁜 생각들을 지금은 할 수 없는게 아쉬워 세상을 보는 예쁜 눈을 잃은것 같아서 아쉬워
@Sodalover..o2 ай бұрын
어릴적 엄마는 항상 '지금을 즐겨, 후에 미칠듯 그리울거니까.'라고 했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너무 그립다.
@사람-v7e4r Жыл бұрын
어렸을 적 꿈꾸던 동화같은 이상 속으로... 뛰노는 나의 모습은 피터팬과 같으리.
@user-sg3zq6hp7c2 жыл бұрын
지금 이 순간 하나하나도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미래에는 지금의 나를 그리워 할지 모른다 지금 이순간을 기억하고 소중하게 여기자 의미있는 하루라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