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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란 무엇인가 - 루소, 마르크스, 하이데거, 라헬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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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코의 철학 Chungco

충코의 철학 Chungco

Күн бұрын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외 개념이 철학에서 어떻게 다뤄져 왔는지를 중심으로, 과연 우리가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는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살펴보는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Rahel Jaeggi - Entfremdung: Zur Aktualität eines sozialphilosophischen Problems
(영어로 'Alienation'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
* 제 철학책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구매 링크
:www.yes24.com/P...
인스타그램: chungco_phil

Пікірлер: 59
@honeykris5113
@honeykris5113 Жыл бұрын
누구나 스스로 소외되지 않으려면 “나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사고를 선행해야 할 것 같아요. 나다움은 타인이 규정할 수도 없고 나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해답은 아니지요. 분업화가 아니라 모든 과정을 혼자 해내야 했던 조선시대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세상의 일부분인 일이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나가면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는 사람에겐 소외감이란 있을 수 없겠지요. 그러나 사실 많은 사람들이.. 또 아이들도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기 싫어하더군요. 그 답을 외부에서 누군가 쉽게 주길 바라고 사회나 부모가 전하는 메시지를 답으로 여기기도 하고요. 소외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 지점, 스스로 답을 구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으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늘 말씀을 들으면서 나를 돌아보고 또 스스로 이리저리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user-dk1kn8jk3x
@user-dk1kn8jk3x Жыл бұрын
저 학예사의꿈을 갖고있는 예술학과 학생인데 충코님 영상으로 철학공부해요. 미술사조는 읽혀도 철학은 흐름잡기가 어려웠는데 많은 도움 받고있어요. 철학사상들이 각각은 이해가 되어도 , 사상들끼리 연관이나 철학자들간에 연결이 안되었거든요. 그리고 처음으로 철학영상을보고 재미라는것도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최고에요. 충코님의 영상이 저같은 꿈나무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고있다는걸 꼭 알려드리고싶었어요
@lichtundwasser9044
@lichtundwasser9044 Жыл бұрын
"화(禍)라고 생각되는 데서 복(福)이 나오고 복이라고 생각되는 데서 화가 숨어 있습니다. 누가 그 끝을 알 수 있겠습니까? 언제나 옳은 것은 없습니다." (도덕경 58장) 문장을 통해서 고전의 지혜를 배우게 되는데.. 철학쪽에서는 심리상담쪽으로 기울어지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ㅋㅋㅋ 뭐 철학상담이라는 분야가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더 발전해서 본질주의든 실존주의든간에 서로의 이념과 사상으로 대립하지 않고 화합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당 ㅎㅎ (이것도 또 다른 철학적 관념론의 하나일려나..)
@DSJ-dz2rt
@DSJ-dz2rt Жыл бұрын
썸네일이 인상적이네요
@chungco_phil
@chungco_phil Жыл бұрын
외국의 다른 유튜브 영상이 알고리즘에 떴는데 인상깊어서 저도 사용해봤습니다...ㅎㅎㅎ 내용은 다른 내용인데 어울릴 것 같아서요
@DSJ-dz2rt
@DSJ-dz2rt Жыл бұрын
@@chungco_phil 굿초이스인듯 합니다👍 받은 책 잘읽고 있습니다 횽님
@wincup
@wincup Жыл бұрын
저주받은 그림으로 꽤 유명합니다. 무지 무서운 그림이에요 ^^;;
@smokemirror1583
@smokemirror1583 Жыл бұрын
​​@@wincup 무슨 그림인가요?
@G_Auspicious_S_cover
@G_Auspicious_S_cover Жыл бұрын
일부 극단적인 온라인 세상에서는 오히려 스스로 소외를 자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세운 기준 밖에 있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는 참 위험한데 말이죠...
@Hjkmovingpics7007
@Hjkmovingpics7007 Жыл бұрын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그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노동을 하면서 느낀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오히려 나를 보호 해줄것 같았던 조직이 장시간 소속되면서 주체성을 잃어가게끔 했던 조직이 었을수도 있다는생각이 듭니다. 회사를 나오면 모두든 엄청난 걱정을 하죠. 쉽지 않지만 우리가 회사에 몸담은 시간 만큼 나태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마지막 출산율 저하 얘기는 정말 와닿습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이 아닙니다. 육아로 인한 사회가 말하는 경력단절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일을 쉬고 돌아와서 다시 하려면 당연히 처음엔 예전처럼 빠르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다시 그 업무를 처리 할수 있는 능력의 궤도에 오는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을 잘하던 분이 1-2년 쉰다고 일머리가 어디 갈까요? 경력단절은 사회가 만들어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 단절의 개념을 없애고 재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녀 모두가 그래야 출산 문제를 해결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난 어머니도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소외 받지 않고 일을 하고 싶은 것일겁니다.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근대 이분을 보면 낙태의 중요성이 강조되긴 한다구욧!
@blueyang6467
@blueyang6467 11 ай бұрын
대학교때 철학개론 들은 후 철학강의를 접하게 되니 넘 좋아요. 옛날 생각도 나구요, 그땐 너무 나열적으로 철학자들을 배웠는데 mz세대의 감성으로 설명해 주시니 넘 좋네요. 대학때 보다 많은 경험을 한 지금 듣는 충코님의 강의는 참신, 새로움입니다. 인문학이 어쩌구 저쩌구 얘기들.하지만 철학 얘기들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괜히 좋아지는 건 왜일까요. 응원해요~~❤❤❤🎉🎉
@thomascho3248
@thomascho3248 9 ай бұрын
소외의 구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user-jf1bm9qd9b
@user-jf1bm9qd9b Жыл бұрын
요즘 충코님 여러 영상 매일 듣고 있습니다. 저는 사회학 전공이였는데... 덕분에 철학 입문한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springtreespringtree8933
@springtreespringtree8933 Жыл бұрын
잘 들었읍니다 감사드립니다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피임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에 대한 최고의 교육용 영상 -이과생 선정
@user-jb2zu7li6i
@user-jb2zu7li6i Жыл бұрын
답을 찾아야 된다고 하는 순간 모든 것은 구별되고 옳고 그른 것을 찾아야 되고 선을 긋고 넘느냐 들어가냐 되죠. 나다움은 또 뭘까요. 나라는 형체와 의식은 나의 자유의지가 생성한 존재인가요. 그래서 나다움이 무엇인지 인지하고는 있을까요. 약자는 유전자가 구분짓나요, 사회가 구분짓나요, 자신의 능력이 구분 짓나요. 그렇다면 약자의 책임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 약자의 권리는 누가 책임지나요. 출산율이 경제적 관점으로 해석한다면 풍요로운 지식인들이 출산율이 높겠죠. 그런데 왜 그 반대일까요.
@user-wz4ul1gk4l
@user-wz4ul1gk4l Жыл бұрын
최근에 봤던 가장 좋은 영상 b
@user-rl5zl5sy3l
@user-rl5zl5sy3l Жыл бұрын
와우 젊은 철학자 만나서 반가와요. 노교수들보다 훨씬 명쾌하고 재밌네요.
@rrrhhl
@rrrhhl Жыл бұрын
재밋게 잘봤습니다. 교양수업 느낌나고 좋았습니다.
@hh-we8mn
@hh-we8mn Жыл бұрын
최근에 제일 많이 고민하고 있던 주제인데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reumdaum5805
@areumdaum5805 Жыл бұрын
정리해보자면요 '소외'라는 단어가 누군가의 정신세계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를 살펴보자면, 첫째로 누군가의 생활이 사회 주류계층의 생활에 가담되어 있지 않을 때 주로 적용되며, 둘째로 세상의 도움을 못 받고 그저 세상에 홀홀단신으로 내던져진 체로 각박한 현실을 체험하고 살아갈 때도 적용가능하며, 셋째로 어떻게든 잘 살아남아 성공적 인생을 만들어보려고 정신없이 살다가보니 문득 자신의 현재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며 스스로 자신의 이상향과 멀어져 있는 현재의 모습에서 쇠외감을 느낄 수도 있겠죠 이처럼 살다보면 세상이 구별한 소외계층에 속할 때도 있고, 사회생활 통해 어쩔 수 없이 쇠외된 상태를 인지하게 될 때도 있고, 스스로 만든 삶을 통해 문득 자성과 함께 소외감이 찾아 올 때도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소외' 라는 단어 하나가 수동적을 쓰이느냐 능동적으로 쓰이느냐 감성적으로 쓰이느냐 이성적으로 쓰이느냐 등의 다양한 쓰임의 경우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죠 어찌되었건 간에 '소외' 라는 단어의 가치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바로, 누군가 스스로 쇠외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조성에 감사해 하며 충분히 그 느낌이 주는 사유여행을 자신의 정신세계를 통해 해 봄으로서 삶의 연기력 한층 더 고상하게 업그레이드 하는 삶을 사는 겁니다 즉, 고독, 쓸쓸함, 애잔함, 자아성찰,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찰, 여긴 어디 난 누구에 대한 깊은 사유, 선행에 따른 대가치름을 통한 감사과정의 연기수준 파악 등등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좀더 풍성하게 만들고 감성적 충만함을 누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때인거죠
@user-si1sw5or4p
@user-si1sw5or4p Жыл бұрын
영상 잘 봤습니다.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요. 제대로 이해해서 나온 적절한 질문일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들었어요! 마지막에 얘기의 주장으로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더라도, 내가 주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면 그것만으로 문제 삼을 만하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저는 어른들이 들으시면 '배가 불렀네' 하는 소리를 들을 하나의 고민에 크게 우울해했고 정말 깊게 오랫동안 고민했고 거기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이어서 뭔가 위로받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그런 사람이어서 인지, 애초에 본질적인 기준이 뭔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본 적이 없고,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주관적인 기준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주관적인 기준이 너무 많아서요, 틀린 것과 다른 것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이 그 자체로 누군가에게는 완전히 잘못된 행동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납득이 안 가요. 그리고 제 주관적인 기준에 자꾸 의문을 품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기준을 무시하지 않고 올바르게 의견을 나누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이럴 때에는 어떤 고민을 해야 할까요? 슨생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할 만한 영상이 있을까요?
@superid1205
@superid1205 Жыл бұрын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 링크를 남겼어요.
@user-zc8my7ki5h
@user-zc8my7ki5h Жыл бұрын
저는 여적 소외된 삶을 산것 같네요 이제부터는 저다운 삶을 살기위해 머리속에 생각만 하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며 살려고 합니다ㅎㅎㅎ저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영상!!! 감사드립니다 👍
@vinci7804
@vinci7804 Жыл бұрын
저는 주로 근대철학 책을 읽었지, 현대철학 책은 읽은게 별로 없는데요. 소외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상태이지만, 약간의 제 의견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소외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소외란 것은 ‘부정문’이라 생각합니다. 부정문이 성립하려면, 긍정문이 있어야 합니다. 부정할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다만 그것이 명확한 경우도 있고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나눠봐야 하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제 생각에 그 긍정문이 ‘본질’이란 단어보다는 ‘목적론’이란 단어로 더 잘 파악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목적인은 목적론과 작용인은 기계론이라 매칭하는데요. 기계론이라면 본질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거라 할 것입니다. 본질이 무엇이냐고 할 때, 그것은 어떤 목적이 설정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본질이 등장한다는 거죠. 아무튼 그래서 소외란 말은 결국 ‘목적론 + 부정문’인 것이라 생각해봤습니다. 라이프니츠가 목적론을 도구적으로 사용해서 세상을 이해하려고 하는 그런 얘기를 읽은 적이 있고요. 버클리도 성직자답게(?) 그렇게 하는 걸 읽은 적이 있고요. 아무튼 그러해서 관념론적인 얘기들은 목적론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목적이 있는데 달성되지 않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도토리(또는 그렇게 생각되는 존재)가 소나무가 되어야 하는데, 소나무가 되지 못한 도토리의 얘기가 있는 것이고 이런 걸 소외란 단어로 가리키게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관과 객관으로 나눌 수 있는 것 같고요. 객관이란 말은 조심히 써야 할 것 같지만요. 사회가 생각하는 개인의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말도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사회는 생각을 할 수 없고 복잡한 얘기를 비유로 단순히 표현한 것이니까요.) 반면 개인 자신이 생각하는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주관이라 해보죠. 객관과 주관을 분별하는 건 상당히 까다로운 얘기지만요. 아무튼 댓글을 무작정 길게 적을 수는 없으니 그렇게 나눠보겠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서 제가 주목하게 되는 것은 개인의 목적이란 것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지는 부분이 상당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낭만적인 환상 같은 것이 개인의 내면에 자라나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면 그것이 개인의 목적들 중 일부라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영향력이 적을 수도 클 수도 있겠고요. 불명확한 목적이란 게 이 부분에 있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게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 뭔가 익숙하지 않고 이건 나다운 게 아닌 것 같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 이런 것들이 바로 무의식적 목적을 향한 길에 대한 부정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걸 소외란 단어로 가리켜볼 수 있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그러한 무의식적 목적, 낭만적 공상 따위가 어떻게 생겨났겠는가 하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 일부는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의 욕망을 닮아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주관이 아니라 객관이라 불러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일부는 우연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그 우연에 본인의 기질이 어울러졌을 수도 있겠고요. 또한 일부는 상당한 사고과정을 동반하여 만들어졌으며 의식화되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대강 이야기했지만, 이것이 소외라는 말을 두고 깔려있는 기본적인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조금 결을 달리 해서 봐야 할 것은 소유에 대한 부정을 소외라 부르는 것이 아닐까 싶고요. 소외란 단어를 여기저기 다 쓰면, 그냥 부정문을 써야 할 때 다 소외라 해버리면 될 것입니다. 소유에 대해서도 쓸 수는 있는 일이겠지만 그건 단어를 남용하는 것 같고, 다만 소유란 것이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소외를 쓰는게 적절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떤 것을 소유해야만 특정 집단내 소속감을 느끼고 사람들이 자기 집단이라 인정해준다면, 그 소유물을 갖고 있지 못할 때 소외란 말을 쓰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것 같고요. 그것이 왜 목적론인가 하면, 내가 그 집단에 속해야 하는지 묻게 될 때 ‘나는 이 집단에 속해야 한다.’라는 당위가 들어가 있거나 그걸 통해 얻고자 하는 것들이 있으니, 이 역시 목적론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무튼 소외에 관한 어떤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보다는 소외 자체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무엇을 소외라 생각하는 것인지 학자들이 소외란 단어를 언제 쓰게 되는지에 관해 추측을 적어봤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목적론 + 부정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목적이 무엇인지 주목해봐야 하고, 또한 한편으로는 왜 긍정문을 쓰지 않고 부정문을 쓰게 되는지 생각해볼 일이라 보고요. 목적이란 개인이 창조할 수 있는 것인데, 창조력의 부족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학자들의 경우에는 근대의 여러 이론들이 목적론적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자연히 소외를 이야기하게 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헤겔이 목적론적 성격이 매우 강한 철학자라 생각하고요. 비본질적인 것들을 제거하고 본질적인 것의 긍정문으로 목적론을 이야기한 것이며, 그 비본질로 사라진 것들에 대해서 주목하면서 소외를 이야기하게 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비본질로 소외된 것들이 본질로 올라서야 한다라고 생각해볼 수 있고, 그런 식으로 마르크스의 거대담론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거라 봅니다. 그리고 마르크스로부터 생각의 틀을 배워서 이제 계층이 아니라 개인을 들여다보고 소외 운운하게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고요. 그리고 이 말도 보충으로 덧붙이면 좋을 듯합니다. 제 생각에 ‘당연함’도 목적론이라 생각합니다. 즉 관성도 목적론이라 생각합니다. 작용인을 생각해보면, 그건 매순간 창조되는 것이라 볼 수 있고, 그 창조가 시간에 따라 동일 ・ 유사할 때 인지적으로는 관성이라 볼 수 있고 당연함이라 인식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익숙함으로부터 낯설음. 이것도 결국 목적론에 대한 부정문이 되는 거라 봅니다. 사람들 중 상당수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관성적으로 보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저는 인간 정신은 재조직될 수 있는 거라 보고, 성격도 가치관도 꿈도 새롭게 생성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이는 부정문이 아니라 긍정문인 것이겠고요.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댓글 ㅈㄴ 기네 역시 장애인들 글쓰기 교육 잘돼있다니까 문과 장애인들
@wincup
@wincup Жыл бұрын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썸네일보고 깜놀했네요 유명한 저주받은 그림;; (저 그림 혼자 둔 방에서 그림앞에 불이 붙고, 뭐가 지나가고..아무튼 괴기스러운 그림이죠).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저거 자기 쎌카인뎅 몬쉥긴 것도 죈가
@JS-tu3lu
@JS-tu3lu Жыл бұрын
철학자의 주장을 그 사회적배경은 물론 그가 처한 경제적 및 심리적환경과 인성적 환경도 고려하여 맥락을 짚어보게 되더라
@GoingToSleep
@GoingToSleep 8 ай бұрын
12:41
@shin7370
@shin7370 Жыл бұрын
도덕경에 "소외"가 사람이 싫어하는 첫번째 일이라 적혀있죠. 두번째가 불선, 세번째가 부덕....ㅋㅋㅋ
@youngbloods7777
@youngbloods7777 Жыл бұрын
도덕 혹은 윤리와 관련하여서 선악의 언어적개념(관념)은 칸트형님과 공자형님이 이미 개념적으로 기반을 견고하게확립- 공자왈 ㅡ 악이란 무엇이냐? 특정상황에서 내가반응하는 혹은 처신하는 모습에서 판단되어질수있다고 봄 예를들면 초상집(상가집)에가면 상가집에서 처신해야할 몸가지이 존재하고 결혼식장에 가선 결혼식장에 맞는 행동처신을하는것 결국 공자는 인간에 선악을 칸트처럼 관념적 개념으로 이해하기보단 타인과에 관계혹은사회구성뭔들간에 보편적 상식적 행동규범속에서 공자는 선과악을 규범지으려했고 칸트는 선악을 관념론적으로 분석한후 인간에 도덕적 의지란 관념을고수하는데 공자와 칸트를합치면- 동서양철학은 명료해질수도 지금세상은 철학은 이미 칸트와 공자에의해서 철학은 이미~ 효용성 문제에서 더논의되기보단 이젠 동서양철학보단 인간이 어트케 자신에욕망을 타인과에 관계속에서 조절~해내는 테크니킬한 문제에 직면한 상황 나와 타인과에 관계속에서 나의 욕망에 조절에 문제가 자본주의사회속에서 줌요한 철학적문제~
@michellejo1257
@michellejo1257 8 ай бұрын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의 다양한 소외적 느낌을 어떻게 해소해갈 수 있을까요...충코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user-no1ut6dz8y
@user-no1ut6dz8y Жыл бұрын
충코님 영상 잘 봤습니다. 혹시 메타모더니즘에 대해서도 다뤄주실 수 있나요?
@chungco_phil
@chungco_phil Жыл бұрын
나중에 공부하게 되면 다뤄보겠습니다ㅎㅎ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메타몽보다는 쩝 중국몽이 쩝 523배 쩝 났습니다
@i240kor3
@i240kor3 Жыл бұрын
결혼과 출산이 비의지적 영역으로 오해되거나, 실제 그렇게 된 게 아닐까요? 물론 지금도 결혼, 출산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에서는 저 명제는 회의적이지만
@seouh1
@seouh1 Жыл бұрын
섬네일 섬뜩하네요 화재 생존자의 ...
@hanlee6983
@hanlee6983 Жыл бұрын
충코님의 영상 즐겨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주제에서 이를 파악하고자 할때 언어의 의미를 먼저 분석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는데, 물론 이는 대중적인 접근법이고 직관적이나 가끔 이러한 방식이 본질을 향하는 것인가 히는 의문점이 남습니다(충코님 영상에 대한 의문이 아닌 유사한 방식들에 대한 일반적인 의문입니다) 만약 이것이 본질과 오히려 멀어지는 방향이라 가정한다면, 다른 어떤 접근방식이 있을까요?
@JS-tu3lu
@JS-tu3lu Жыл бұрын
새로운 철학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기존 철학에 대한 비판으로도 엄청날 정도의 창의적인 논문이 쏟아질 것 같다
@moomoo9930
@moomoo9930 Жыл бұрын
8:25
@user-yb9ye7pt3e
@user-yb9ye7pt3e Жыл бұрын
아이러브충코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최고의문과충코베였다
@busbug5457
@busbug5457 Жыл бұрын
영상과는 관계 없는 얘기지만 19:00 이부분에서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혹시 레드필에 대해 아시나요? 전 최근에 알게 됐는데 불쾌감밖에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서 느껴지는 불쾌감 그런게 아니라, 남녀의 본질을 규정하고 그게 진리인것마냥 얘기하는게 어리석어보여 그렇게 느낀거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별개로 다른 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것 같던데 충코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user-hu7xs9mp5g
@user-hu7xs9mp5g Жыл бұрын
매트릭스에서 레드필, 블루필은 봤는데 시뮬라시옹은 보지 못한 사람들 ㅋㅋ
@coolficgugu7590
@coolficgugu7590 Жыл бұрын
그 대단한 루소,마르크스의 철학은 그 안에 진리와 깊이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난 그 쪽이 더 불쾌한데요 역사적으로 폐해가 너무 크고. 일개유튜버에 불쾌감까지야 안 맞으면 그만이지.얄팍한거보고 거기서 무슨 대단한 철학을 기대하는게 이상한거지.다른 누가 어떻게 평가해주길 요구합니까?
@busbug5457
@busbug5457 Жыл бұрын
@@coolficgugu7590 평가를 요구할수도 있죠. 의견교류하는건 나쁜게 아니잖아요. 님이 저한테 말씀하신 것처럼요
@parkbale9777
@parkbale9777 Жыл бұрын
유읽남이랑 합방해주세요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꼬큰남이랑 합방하는 건 어떨까요
@junl7428
@junl7428 Жыл бұрын
유읽남은 그냥 레드필 얘기밖에 모르잖아. 추가로 조던 피터슨.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썸넬 짤 혹시 본인 분신ㅈㅅ 장면인가요 그러지 마요 중력가속도는 언제나 9.8미터 퍼 쎅컨트 제곱입니다 저항력이 속력에 비례하고 상수가 충코의 아이큐일때 종단속력을 구하시오 답 무한 이유 저항력 상수가 0인데 으떻게 종단속력이 있냐 문제 좀 작작 내라
@user-ru3bv3tc6b
@user-ru3bv3tc6b Жыл бұрын
적당히 하시죠. 당신 이래서 좋을 게 뭡니까? 충코님에게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그 점에 말하면 될 것인데, 개처럼 혼자 짖고만 계시면 그 누가 반길까요.
@user-uy7du6bz3m
@user-uy7du6bz3m Жыл бұрын
생긴거보고 비추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나는 동성애자와 장애인 차별 안하니까 개추
@endurance1st
@endurance1st Жыл бұрын
저기요 저 동성애자같이 생긴 것도 인간이며 인권이 있어요 촉법 충들도 인권이 있는데요 왜 우리 존중해줍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며 그들의 권리를 인정합시다 homo 장몸비잘 ㅋㅋㅋㅋ!
@somTV-ve3zo
@somTV-ve3zo Жыл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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