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바람때문에 가정을 버린 아버지 이야기. 흔한 설정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크게 한방 멕이네요. 소설이 끝나고 나서야 고뇌하던 남자의 고통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봄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없는 성소수자의 혼란과 좌절... 자식이 성인이 될때까지 책임을 다한 것에 어느 정도의 정상참작 또는 면죄부를 주어야 할까요? 소수의 성정체성은 천형인가 봅니다. 버린 것이 아니라 포기한 것이라고 남편을 이해하려고 애썼던 아내의 쓰라린 마음도 너무나 아프게 공감되네요. 아버지에게는 해피엔딩이지만 어머니의 불행은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나요? 학자로서의 직업과 학문적 성취가 그 일부이겠지요. 남자의 가출에도 아내의 능력이 떠날 수 있는 핑계거리가 되었구요. 무엇보다 이 소설은 행복추구와 그에 따른 책임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모든 이는 자신의 행복이 궁극의 목적이지만 그로 인한 타인의 불행에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지요. 내가 선택하는 일에 나는 그 균형을 어떻게 맞추어야 할까요? 소설속 아들은 아버지의 선택을 용서하고 있지만 아내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아버지의 행복은 변함없는 사실이고 선택의 결과입니다.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임용우님 말씀~함께 생각해 볼 수 시간 참 고맙습니다 ^^ 소중한 인연 감사합니다 ~ 오늘도 행복하세요 ~^♡^
@kalbee2186 Жыл бұрын
독후감이 좋아서 노트에 모두 옮겨 놨네요. 나이가 먹다보니 글씨 연습도 해야 하구요.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멋진 kalBee님~🧡🙆🙆♀️🙆♂️🧡
@김용선-g9b Жыл бұрын
참으로 잘들었습니다^^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용선님 반갑습니다 작은 행복에도 미소 짓는 편안한 오늘 되세요 고맙습니다 ~^♡^
@칸딘스키-q5g Жыл бұрын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뇌와고통속에. 무조건 희새해야된다는것. 철저히 이기적인 대중들의 속물적인 내로 남불임. 나는 아버지와 엄마 모두 자신의 행복을위해 남의 행복도 볼수있는 지성적이태도. 이 두분이. 참좋다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평안하고 다복한 오늘 되세요 ~^♡^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멋진 말씀 고맙습니다 평안하고 다복한 오늘 되세요 ~^♡^
@마종원M Жыл бұрын
님의~목소리~❤❤❤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소중한 인연 감사드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
@손미옥-r5m Жыл бұрын
아버지의 남자 데이빗과 함께 반전입니다 ~~~ 잘들었습니다 낭독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손미옥님 반갑습니다. 날씨는 무더워도 마음은 시원한 날 되셨으면 좋겠어요 ~ 퇴근 길에 또 만나요~ 고맙습니다 ~^^
@wonsukkim2217 Жыл бұрын
참 잘쓴 소설이네요 소재도 특이하고 문장력도 유려하네요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그쵸? 기분좋은일 가득한 멋진 오늘 되세요 ~^♡^
@권인순-n7c Жыл бұрын
클라우디아님 그동안 안녕 하셨죠^^ 괜히 맘이 복잡해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읍니다 그래서 생각하지 않아도되는 가벼운~것듣다가. 짜증이치밀어^^ 제가 클라우디아님때매. 수준이 좀높아졌나 자화자찬하며. 오늘 모처럼 들어 왔드니 역시나 좋은 작품 읽어 주시네요^^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제가 이나이가 되어 제 부모님을생각 해보면. 맘이 크고 평범한 분이 자식이나 배우자에게 행복을 주는거 같애요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지만 쉬운일은 아니네요^^ 끝까지 듣고 반성을 하든가 자만심을 가지든가 할께요^^ 오늘도 너무 감사드리고 역시 우리들에게 행복을 주십니다^^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아이고 울 인순님 가볍게 들어오셨다가 확~짜증지수가 오르셨군요~ㅎ 그동안 복잡했던 일들이 이번 주에는 술술 잘 풀리시길 기원할께요~^^ 무조건 건강하시구요~화이팅~!!! 고맙습니다 ~^♡^
@미스마플 Жыл бұрын
금발의 데이빗??? 우와~반전!!!!! 현명한 어머니 덕분에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네요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어머니의 쉽지않았을 인내와 노력을 인정하게 되네요~^^ 평안하고 다복한 가을 되세요~♡
@오지은-q4t Жыл бұрын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할 수 없는 복잡한 인간사. 많은 생각을하게 하네요 머릿속을 정리하느라 시차를 두고 두번 들으니 등장인물 모두가 이해되고 내맘도 정리가 됩니다
김정옥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평안하고 다복한 한 주 되세요 고맙습니다 ~^♡^
@권은희-x3h Жыл бұрын
밥이 맛있고 물이 맛있고 잠도 잘자는 삶을 살기로~~쭉~~~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넵~!!!쭉이요~^♡^ 평안하고 다복한 한 주 되세요 고맙습니다 ~^♡^
@voki5717 Жыл бұрын
따뜻한 고운 목소리로 들려주셔서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글과 함께해서 참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긴시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작은 행복에도 미소 짓는 편안한 오늘 되세요 고맙습니다 ~^♡^
@소소-b3o Жыл бұрын
마지막 소오름~~ 그느낌이 금방 사라지지않아요.... 산책길에 잘 들었습니다^^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그렇죠!!! 저두 그랬는데...^^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ykkim9228 Жыл бұрын
❤833 이러케 좋은날엔..그 님이오신다면 얼마나좋을까 내가 못했던해보고 싶었던것 아이들데리고목욕탕에 가서 등밀고 때닦어 주는것 무더위에수고가 많네 생달걀로 목 마사지잊지말고 좋은날 되세요클라우디아댁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Жыл бұрын
ykkim님~ 마음 감사합니다 ~ 평안하고 다복한 한 주 되세요 고맙습니다 ~^♡^
@숲-s2w Жыл бұрын
가벼운 점심이라는 제목이 참 중의적이네요. 누구에게도 결코 가볍지않았던 삶을 눈처럼 휘날리는 벚꽃잎처럼 가볍고 행복하게 날려보내고싶은 부자의 대화가 가슴에 닿습니다. 동성애와 교수직이라는 무거운 감옥에서 삶을 놓아버리는 대신 탈옥해야했던 아버지는 결코 무책임한것이 아니었군요
네 경애님 . 미옥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저도 소식을 알게 돤 그날은 잠을 한 숨도 못잤네요... 어쩐지 메일을 드렸었는데 답신이 없더라구요. 지금까지도 열어보지 못하는 편지함이 되고 있답니다 저도 독자님께서 알려주셔서 황망한 소식에 소리책방으로 달려가봤더니...... 미옥님의 친정 언니분께서 장례를 치루고 난 뒤 다음날 댓글을 통해 슬픈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그런데 미아님은 채널이 사라졌다구요? 저도 참 좋아하는 미아님인데... 유튜브 댓글로 몇 번 인사 나누고는 따로 연락을 나눈 적이 없어서 근황을 알지 못했어요. 경애님 건강하세요. 댓글로만 만나뵈지만 경애님은 저의 책방 역사이기도 한 동반자십니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