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들은 연극 수업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매년 '고도를 기다리며'를 한번씩 보는데, 그게 삶을 살아갈 힘을 준다고요. 부조리극은 무의미한 연극을 보여줌으로 우리 삶의 무의미함을 역설하죠. 시작과 끝이 맞물리면서 영원반복하는 부조리극을 보면 우리 삶도 무의미함의 반복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됩니다.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날들은 찾지 못할 삶의 의미를 기다리는 우리의 삶을 비유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도는 오지 않는데도 '고도를 기다리며'는 계속 상영됩니다. 삶의 의미는 없지만 삶은 계속되어야하겠지요. 왜냐면, 그 이유가 영상에 나와있습니다. 의미 없는 연극을 보며 즐기는 것은 또하나의 '반항'이겠지요. 까뮈에 대한 글이나 영상을 볼 때 항상 드는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어떤 생각은 드나 똑바로 설명하지를 못하니, 항상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꼴입니다.
@flamentolivier2560 Жыл бұрын
시지프.뫼르소.카뮈가 느낀 감정은 굳이 반항이라기보다는, 직시하는 강인함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봅니다. 그게 반항적으로 느껴지기도하겠지만. 실제 시지프가 갖는 의미는, 부조리라는 존재를 정면으로 맞서기엔 인간은 그만큼 터프해져야한다는것인데. 그게 꼭 반항아적인 이미지로서 해석하지 않아도됩니다. 물론 매우 반항적이긴한데. 그냥 한마디로 부조리 그자체를 인간이 넘어서는것이죠. 그 어떠한 일말의 합리화도 없이 부조리를 받아들여야합니다. 뭐 내가 터프해서 그렇다, 나는 고통을 즐긴다, 나는 강하기때문이다. 이런 그 어떠한 단 한개의 합리화도 없이. 절대적인 무의 상태에서 그대로 맞서야합니다. 그 어떠한 태도나 자세조차 지녀선 안됩니다. 그 상태에서 부조리를 받아들여야합니다.
@선영-x9t4 ай бұрын
구약의 도 부조리를 다루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해결책은 다릅니다. 부조리속의 인간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조리의 세상으로 옮겨 지는 이 그 해답이지요.
@skilack2 жыл бұрын
이번 영상은 전개가 너무 완벽해서 전 인류에게 공유하고 싶은 영상입니다.. ㅋㅋㅋ 여러 까뮈의 부조리에 대한 영상들은 많이 접했지만 이 편이 가장 울림 깊은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mommyson24782 жыл бұрын
선생님 배그유저시군요 ㅋㅋㅋ
@박범수-i1i2 жыл бұрын
철학도 좋지만 배그는 못참지!
@박민재-c7d2 жыл бұрын
내가 아는 마미손?
@성민-v4v2 жыл бұрын
뭐야 왜 찐임?
@김찬솔-k1o2 жыл бұрын
??????????
@tagtraume88732 жыл бұрын
이왜진??
@Hibyeme12 жыл бұрын
받아들이라는 말이 좋네요ㅋㅋ 저도 얼마전에 그냥 즐기라는 말을 해서 그런지 ㅋㅋㅋ 생각해보면 볼 수록 본질은 알 수 없으니 모든 게 착각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요즘 했거든요. 내 생각조차 착각이라면 착각이 아닌 진짜는 무엇이지 없는 거 아닌가. 그럼 그냥 착각 속에 살자 결론 지었습니다. 다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먹고 살기 위한 감당은 충분히 하면서요. 그러면 길가다가 넘어져도 누군가와의 갈등에도 그런 저런 일에도 더 나은 알맞은 착각을 하면서 살면 기분이 덜 나쁘잖아요 ㅋㅋ 감정은 절대적 수치화를 할 수 없는 게 이럴 땐 참 좋아요
@tmla50162 жыл бұрын
이번편은 너무 와닿네요. 의미없는 삶을 사는 가운데 이런 보석같은 강의를 듣고 생각해보는게 저의 큰 인생의 즐거움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노-w6c2 жыл бұрын
적대감이라는 원류를 가진 반항이 충실한 삶의 조건이 되다니 이 얼마나 역설적인가
@a_brick32 жыл бұрын
저는 인간의 오만함에 귀싸대기를 날리는 이런 강의에서 후련함을 느낍니다. 지성인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야말로 반항기 가득한 멋진 액션아니겠어요.👍🏻 어린아이의 죽음을 견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강의 부탁합니다!
@Marksomali2 жыл бұрын
지성인과 게임을 대척점에 있다고 전제하는 게 이해가 안가는군요. ㅎㅎㅎ 극단적인 예지만 푸코처럼 지성인이라도 동성애자에 아동성애자일 수도 있죠뭐. ㅎㅎㅎ
@정현우-d8k9g2 жыл бұрын
@백이사 거 동성애자 부분은 좀 뺍시다
@Marksomali2 жыл бұрын
@@정현우-d8k9g 푸코가 동성애자였던 건 팩트에요. 불편한 진실인가 보군요. ㅎㅎㅎ 푸코가 아동성애자였다는 게 더 불편하지 않으신가보네요. ㅎㅎㅎ
@Marksomali2 жыл бұрын
어린 아이의 죽음 만큼 부조리한 일은 없다는 카뮈의 말은 절대 공감합니다.
@Sinlee_72 жыл бұрын
푸코가 동성애자여서 불편하다기보다는, 위 댓글에서 동성애자를 부정적이게 말씀하셔서 그런 말을 하신 것 같네용
@ch-jx3uu2 жыл бұрын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삶이 부조리함에도 매일 열심히 '그냥 사는것'이 반항하는 살이라고요 ㆍㆍ 오늘은 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조차고눙깔파 Жыл бұрын
살려고 애쓸 필요없다. 그래도 죽는다. 죽으려고 애쓸 필요없다. 애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죽는다.
@haksunkim57592 жыл бұрын
백 편의 영화보다 감동적인 영상 한 편을 보았네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seongmin_choi1123 Жыл бұрын
교수님의 영상은 항상 어떠한 한 테마나 주제의식 같은것을 노골적으로 밀고 나가는게 아니라 단지 어떠한 이야기, 즉 세상이 이미 있고, 거기에 대한 몇 철학자들의 코멘트를 일러주시는것 같아서 너무 받아들이기 편합니다!!
@골프보이2 жыл бұрын
오늘의 주제는 중년의 아저씨에게는 소중한 컨텐츠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인장님도 하고 싶은거 하고 사세요.
@gusluni2 жыл бұрын
책도 읽고 강의도 보고 드는 생각은 "자기합리화는 꼭 필요하구나" 였어요. 하지만 "자기합리화"와 "반항"을 도저히 못나누고있습니다. 반항도 자기합리화같고, 자기합리화도 반항같아서요. 한걸음만 더 나가면 보일거같은데...
@minjae922 жыл бұрын
양심은 알걸요. 자기합리화는 인지부조화를 필요로합니다. 예를들어서 tv를 보는건 즐겁다 라는게 사실명제이고 지금은 바빠서 tv를 볼 수 없다도 사실명제일때. tv 볼거 없어서 안본다는 앞의 사실명제와 반하기에 모순이 생깁니다. 내가 tv를 보지 못하는건 바빠서이지 즐겁지 않아서임이 아닙니다. 여기서 반항은 내가 바쁘기 때문에 tv를 보는 건 즐겁지만 못함을 인정하는 태도이고 자기합리화는 tv를 보지 못하니까 tv를 봐도 즐겁지 않다고 거짓말하는 태도입니다. 예시가 좀 부적절했긴한데... 이걸 넓혀서 인생이 부조리한 것을 생각할 때 우린 자기합리화하면서 애써 인생에 의미부여하며 아둥바둥하기보단 인생이 부조리한 것 자체를 수용하고 부조리에 맞서서 즐겁게 살아라. 라는거죠. 갠적으로 아둥바둥하니까 인간군상이 재밌는데 이건 좀 아니란 생각이 들긴하네요.
@minjae922 жыл бұрын
@@Ppopippopi 비슷한데 의미부여 자체가 곧 자기기만이 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의미부여를 해 거짓을 믿으며 자신을 속이는 것이 문제죠.
@박권진-m3o2 жыл бұрын
합리화와 반항의 차이는 가능과 불가의 옳은 판단과 용기가 기준이지 않을까싶습니다.!!!!
@무슨의미가있겠2 жыл бұрын
제가 본 부조리 문학 해설 중 가장 명쾌했습니다. 또한 12:55 에 나오는, 의미가 무색해져도 마땅해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해내는 장면은 페스트의 리외 의사가 연상되면서도, 칸트의 정언명령이 떠올랐습니다. 즐거운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악으로-l8m2 жыл бұрын
오 이런 칸트의 정언명령은 정확히 실존주의에 반대되는 개념인데요... 비약을 혐오하는 사람의 사상으로부터 비약을 하려하는 사람들이라.. 정말 재밌네요
@Y-raise2 жыл бұрын
@@관악으로-l8m 그렇죠. 다들 비약?도약? 만 외쳐대는데 그 가운데 답 내리지 않은 까뮈만이 공감갑니다.
@pianist.ohdonghan2 жыл бұрын
자기 합리화 와 기만이 다른줄 알았는데 ᆢ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yjb96732 жыл бұрын
내용은 진지한데, 사이사이 밈이나 이해하기 쉬운 요즘 표현을 섞어주셔서 선식처럼 소화가 잘되는 철학 강의인 것 같습니다ㅎ
@Sunhwa04 Жыл бұрын
철학에 무식한 나도 잘 알아듣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감동합니다~ 나머지 모든삶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살아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ajaeo Жыл бұрын
선생님, 강의내용 너무 좋습니디. 감사합니다.
@stanleyyoon4964 Жыл бұрын
까뮈에 대한 책을 읽기엔 엄두도 안나고... 이런 저런~ 영상을 찾던 중, 선생님 영상을 😅 선생님에 이런 저런 일상의 비유가 너무 와 닿네요~ 역시 #매불쇼 ❤😊👍🙏😍 - 현대사회는 자기기만의 시대... 😢
@이름없는잡초-l6g2 жыл бұрын
최고의 강의 !
@XT555552 жыл бұрын
카뮈 행님은 사진도 글도 멋짐이 넘치긴 하지ㅋㅋㅋ
@오5-p4j2 жыл бұрын
하루도 쉴틈 없이 바삐 살아가는 나날 살아갈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영상이였습니다. 시간날때마다 교수님 영상 틈틈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구독자로서 이런 영상이 더욱 널리퍼지길 기대해봅니다 ㅎㅎ
@archineuron2 жыл бұрын
보통은 행동을 먼저 하고 그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하더군요. 이때 감정이나 자아가 관여하는데 자기 자신에게 안좋은 감정이 들면 자아는 외부 정보를 바꾸어서 자신에 대한 감정을 조절하는 것 같더군요.
@lira34432 жыл бұрын
한달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봐줘야함
@hyorke79172 жыл бұрын
고도를 기다리며랑
@sangdo2 жыл бұрын
와 멋진 해석 멋진 설명이네요 감사합니다^^
@기관차토마스-t9j2 жыл бұрын
영상 인상 깊게 잘 보았습니다. 데카르트의 띵언을 이렇게 사용하시네요 ㅋㅋㅋ 앞으로도 영상 활동 이어나가주세요!
@경재박-d6w Жыл бұрын
공부의 깊이가 정점에 이르시는 몇 안 되시는 분.. 5분 철학님 👍💞 1.간절,집중,최선으로 살아가라 2.지금을 당장 만족하라 그리고 받아들여라(긍정적 합리화) 3.나도 이롭고 너도 이롭게 모든 상황을 만들라 한 생각 일어남 진실 아님 알고 그저 간절, 집중, 최선으로 살아 결과는 사회에 환원하고 미련없이 웃으며 죽읍시다 🙏
@RayBan.stories4 ай бұрын
깊은 감동과 위안을 받아요 감사합니다
@토비의하루2 жыл бұрын
이영상을 보고 나는내가 자기기만의 삶을 살아왔다고 자기기만 하고 있습니다. 큰 위로가 되는군요.
@김찬솔-k1o2 жыл бұрын
바뀐 썸네일 멋지시네요! 교수님 영상으로 철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젠 꽤나 깊게 공부하고 있어요 ㅎㅎ 큰 틀에서 철학을 보는 눈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교수님 책도 구매했습니다! 영상 잘보구가요
한국의 주입식 교육을 받는다 -> 반항하고자 하지만 좌절하고 순응한다 -> 보상받지 못한다 ->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문제를 알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minjae922 жыл бұрын
생각엔 주입식교육도 좋다고 생각함. 오히려 그렇게 밟힐수 있다는 건 화초로 자라진 않는다는거임. 문제는 그걸 알고 있어야하는데. 밟힌줄도 모르면 결국 언제까지나 밟혀서 자란 화초임... 우리가 바라는건 기어다니는 화초가 아니라 생기가득한 잡초인데 밟힌줄 안다면 밟혀도 반항할거고 그 안에서 생기가 솟아날거라고 생각함.(반항한다고 말쭉거리 잔혹사처럼 하는건 아니지만)
@tuchangi2 жыл бұрын
@@minjae92 주입식 교육과 과열경쟁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구별하지 않고 쓰긴 했지만) 또 밟고 밟힐 필요가 없는데 다같이 잡초가 될 필요가 있겠습니까. 나는 어차피 사회 가서 밟힐 건데 하며 그 밟음을 정당화하는, 청년들의 절반이 자살로 죽어간다는 그런 부조리를 가만히 둘 수 없는 겁니다. 밟혀서 자살하지 않는 자들만이 살아가는 것이 세상이란 말입니까.
@라디시2 жыл бұрын
사이비 종교에 빠진사람들 얘기를 보면 나중에 이게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알아도 빠져나올수가 없대요.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다 무의미한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일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실을 부정하고 더 광적으로 빠져든다는거죠.
@Marksomali2 жыл бұрын
끄덕끄덕.
@준량김2 жыл бұрын
맞습니다. 인간에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생존만이 진실입나다! 자기를 부정하는 건 곧 죽음이지요.
@minjae922 жыл бұрын
@@준량김 자기부정은 곧 굶주림인가요?
@minjae922 жыл бұрын
인간 본연의 본질적인 무언가 중 광기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기에... 광기에 빠지는 건 매력적으로 보이긴합니다 뭐 그게 의미있으라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하는거지.
@내가낸데-v3u2 жыл бұрын
문득 실존적 고뇌가 엄습해오면 불안해지다가, 이영상을 보는순간 일시적으로 말끔히 사라지곤합니다. 힘들때 다시 또 듣겠습니다.
@hcr1270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지금-x3i10 ай бұрын
지성과 위트과 넘치는 영상,넘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Starcell1702 жыл бұрын
의미가 없다고 말해주는 게 삶의 희망이 된다는게 너무 신기한 느낌이에요.
@재론-o6i2 жыл бұрын
눈물이 줄줄 나네요~~ 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n-tout-cas2 жыл бұрын
캬!!! 항상 좋았지만 오늘은 더 와닿습니다. 반항은 내 전문인데 ㅋㅋ
@rosysea2002 Жыл бұрын
인간이라는 실존적 존재로서 삶자체가 부조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 부조리에 반항해서 그 안에서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라.
@박동원-u4u2 жыл бұрын
엄청난 통찰력이세요...^^
@kthkorea19882 жыл бұрын
몇차례 곱씹었습니다, 근래에 서사가 곁들어진 영상들이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yoomr42462 жыл бұрын
역대급 강의.
@lcmpark2 жыл бұрын
동의하오!
@주현손-f3h Жыл бұрын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감명깊게 읽었는데, 카뮈의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삶을 인정하는 철학을 알기 쉽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허무주의적인 생각, 존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멀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지프의 즐거운 바위굴리기를 생각하면서 즐겁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VDC198 Жыл бұрын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보이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에 나온 무의미한 일에 저항하라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성경 전도서에 나온 처음에 나온 글귀가 떠올랐네요. 어디선가 그 해석을 주워듣기로는 무의미한 일일지라도 저항해나가야 한다는 뜻이었던 것 정도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것이 개인이 어찌하지 못하는 사건 앞에서도 저항해 나가야 한다는 희망을 뜻하는 의미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상으로 설명해주신 말씀을 듣고 나서 그 성경의 해석이 어떤 사건에 대한 것이 아닌 인생의 모든 부조리함에 대해 저항하고 스스로의 의미를 찾으라는 내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서양 역사에 있어서 성경이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영상에 나온 성경이 쓰여진 시절보다는 현대에 가까운 시기의 철학사에서도 성경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화두가 있었다는 걸 알게되니 성경이 쓰여졌던 과거와 오늘날 사이에 정말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도 들게되네요. 생각할 것이 많은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kykim41702 жыл бұрын
ㅜㅘ😂대밌따.. 👍👍👍
@roomix1822 Жыл бұрын
교수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까뮈의 철학을 여러모로 살펴보면서, 그렇다면 인간이 도덕적이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종교는 부정되고 영혼은 없고 특별한 이유 없고 무심한 세계 속에서 부조리를 겪는 인간에게 더이상 도덕적이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까뮈가 논리적으로 제공해주는 통찰이 있을까요? 교수님의 영상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반항도 말씀해주셨는데, 이유가 없는 세상사에서 그래야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살인범이나 여러 사람의 인생을 망친 사기범이 감옥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느낀다면 그것도 충분히 반항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그럼에도 도덕적으로 살아야 할 이유를 뭘 제공해줄 수 있는가 싶었습니다. 2. 영상 마지막에 처형되러 가는 주인공의 씬에서 나오는 음악이 뭔지 궁금합니다. 원본 영상에 어떤 슬픈 음악같은걸 씌운 것 같은데, 그 음악 제목이 뭔지 알고싶습니다!
@대생대신생각해드립니2 жыл бұрын
삶에 의미가 없다 생각하고, 일에 의미가 없다 생각하니 너무 허무해서 스스로 어떻게든 새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새롭게 만드는 것 없이 그저 하루하루 소비하는 삶을 살았는데, 이제는 새로운 것을 만들면서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반항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예전보다는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드네요. 카뮈, 페스팅거. 공부하고 싶은 새로운 소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사자-r2i Жыл бұрын
와 너무좋아요 감사합니다
@MSG172 жыл бұрын
생전 관심 없던 정치에 요즘 관심을 가지다 보니 너무나 세상이 뭐 같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라 전체를 망가뜨리려는 능력없는 사람들로 보이더라구요. 무엇이 옳은지도 모르고 무조건 자기편이라며 보호만 하려고 하는 사람들중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은게 불행의 시작이였습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일을 못하면 질타를 하는게 국민의 역할인데. 능력이 있든 없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니편 내편만 나누어 싸우려고만 하고 못해도 무조건 편들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같은 한나라 한민족 같은 사람들인데요.. 평생동안 지켜온 신념 자체가 편나누기라면 절대로 대화에서 이길 수없는게 사실입니다 잘하는 것은 인정하고 못하는 것은 지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화를 하다 자신의 논리적 모순이 들어나면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목소리가 높아지며 감정으로 모든걸 부정하는 모습을 보고 예전 같으면 같이 싸우고 화를 냈을 텐데. 이번엔 참 슬퍼졌어요..
@gochoorapper2 жыл бұрын
힘냅시다 어차피 오년까지 안참아도 될듯하네요^^
@멋진날이야2 жыл бұрын
문코리타
@jemilee43822 жыл бұрын
이번편 진짜 좋으네요. 뭔가 확 밝아진 느낌이예요!
@준량김2 жыл бұрын
영상이 잘 쓰여진 시처럼 깔끔하고 명료합니다. 영상이 점점 예술에 가까워지네요
@딩딩딩-o5b2 жыл бұрын
넘 재미있습니다
@minyeongjeong2 жыл бұрын
처음 영상을 볼 때, 의미없고 부조리한 삶에서 탈피하라는 것이 결과적인 결론일 줄 알았으나, 부조리한 삶을 바꾸기 보다는 받아들이고 그냥 그 삶에서 행복을 느끼라는 것에서 카뮈의 인사이트를 얻어갑니다.
@je-hojeong9262 жыл бұрын
그래서 20대에 실패한 청춘들은 오히려 의미없는 삶의 루틴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죠~ '인지부조화'로 인해 다시 한 번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열리고, 반항함으로써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으니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될놈만에어드랍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하루를 살아갈 작은 힘이되는 영상이네요 ㅎㅎ 구독!
@사나이박성호2 жыл бұрын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어린이보호구역-d9p2 жыл бұрын
까뮈의 반항개념에 대해서 늘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군인입니다. 굳이 고통받으면서까지 현재를 살아갈 용기가 부족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반항을 통해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도 아름다울 수 있음에 오늘도 살아갑니다!
@TV-mn3ls Жыл бұрын
헤겔철학을 보는것 같습니다
@woogun Жыл бұрын
최고의 썸네일
@하늘아래라일락트리2 жыл бұрын
며칠전 다시 이방인을 읽으며 카뮈의 시지프 신화까지 궁금해서 읽어보려던 참이였는데, 선물같은 영상을 보게 되었네요^^ 흑색영화 장면까지 넘 흥미롭게 봤구요 카뮈의 사진들까지 화면에 정성을 들이신게 느껴집니다. 늘 고맙습니다
@JaeS-pg3nd2 жыл бұрын
와 썸네일이 ㅋㅋㅋㅋ 마지막 독백씬도 인상깊네요 자기기만에 지쳐 무너진 뒤에온 감정 그대로를 표현한거 같습니다
지금 현재 인생 노가다의 길에서 그냥 느낀 것이 그냥 재미습니다. 짜증내고 우울해하고 벙쪄 있는 다른 이들을 보면 그냥 즐겁습니다. 내가 똑같은 상황에서 마음의 자유를 확실히 찾았다는 것을 확신하기에~~~
@jayjay-yz3mz2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은영상입니다 .
@taylorrekim59092 жыл бұрын
좋은영상 감사드려요..대학때 시지프신화를읽고 30년간 삶의의미 부여에 기반이 되었네요.. 부조리를 외면않하고 기꺼이 삶을 부딪치며 살아나가라.. 축구선수였으며..자신의 삶도 그의 철학처럼살아간 알베르 카뮈..21세기 지금도 최고의 실존주의자라 생각합니다.
@sb-zp7mq2 жыл бұрын
역시 필영쌤 비유최고!
@GimHoTi2 жыл бұрын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물방울-i3f2 жыл бұрын
6:30 개그지만 적절한 예시네요 ㅋㅋㅋㅋ
@moongrace63382 жыл бұрын
영상 올리셔서 이제 며칠은 배그 할수있겠네요 ㅋㅋ
@고양이5000원 Жыл бұрын
인생에 반항... ㅈㄴ 멋있네....
@loveworld6336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유니버스스톱모션10 ай бұрын
영화 이름이 뭔가요?
@hanaaaaaaaaan Жыл бұрын
제우스로 설명을 하셨는데 결국 제우스도 비유일 뿐이겠죠. 그럼 자살에 대한 제우스의 비유를 풀어서 설명하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고통에 못이겨 자살하는 것은 합리화만큼이나 이상한 일이다? 오히려 극한의 상황일 경우 자살은 합리적인 판단이 될 수 있지 않나요? 자살에 대한 제우스의 비유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썸바디헲미.. 강의 정말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 삶이 의미있다고 합리화 = 의미가 없는데 있다고 하는 자기기만 - 즐거움 또는 묵묵히 = 고통을 즐기는 사람 또는 고통을 마주할 힘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음, 삶 자체 즐기기 - 신의 구원 = 이 또한 자기기만 - 자살 = '제우스를 웃게 만든다'의 해석은?
@user-8yzifFHkuHA726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오늘 영상
@soloistxx2 жыл бұрын
전 이 영상 보고 눈물났어요 감사합니다
@타코와사비-t2o Жыл бұрын
멋진영상
@goatgano2 жыл бұрын
좋은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bbjj27702 жыл бұрын
역시 실존주의는 섹시하네요..
@리차드파커-k4b2 жыл бұрын
생각할게 정말 많은영상.. 두고두고 몇번씩 보고있습니다
@UCJqIUBcL-2ZeJ2FsrUwT9Ag2 жыл бұрын
내일 굶어 죽어도 그림을 그리고, 내일 죽고 희망이 없어도 독립군이 될 수 있는 이유, 부조리에 대한 반항.
@hannaj91562 жыл бұрын
선생님 ㅜ사랑합니다ㅜㅜ
@bh-ns8gx2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습니다..
@SeanPark72 жыл бұрын
석가모니 부처님도 어렸을때 그런 현타가 와서 결국 출가했죠. 그래서 뭔가 삶의 의미를 찾았을까요? 글쎄요.. 삶의 의미를 찾은게 아니라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의 허구성과 그런 생각을 만들어내는 '나'의 본질을 알고 그런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와진 것이죠.
@혜민이-u8f2 жыл бұрын
삶이라는건 너무 어렵네요....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나를 지키지않아서 나만의 신념을 만들고 가치를 계속 추구하고 그런데 그것들은 명확하지가 않아서 잘 못된 신념 이상한 가치들이 생기고 그것을알고 봤더니 딱 한마디로 표현해 낼 수 없는 거여서 그거를 알기위해 노력하는데 그럴수록 뭔가 계속 허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허한것은 사라지지않아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언제부터인가 찾게되었죠 그래도 계속 허하고 배가고픕니다. 이 영상을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찾는것도 전혀 의미가 없었다는걸요.... 허물 벗기듯 제 자신을 보려 애쓰는데 생각보다는 정말 많이 어렵네요.... 인생을 깊이있게 살아가는것도... 너무 어려운 숙제의 연속이에요 죄송하지만 저에게 조언을 해주실수 있나요
@aoimado2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은 내용 위로받고 갑니다 :)
@zyxwvutsrqpon_lk_ihgfedcba2 жыл бұрын
여기서 말한 자기기만을 하며 살다가 최근에 스스로 그게 기만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현타가 와서 엄청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에 빠졌었어요. 저도 그 때 제 주위에 모든 것들이, 제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었는데 그게 그렇게 된거 였군요.
@moyazzzz Жыл бұрын
ㅋㅋㅋㄱㅋ너무웃겨요
@사랑해굴2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아푸네욬ㅋㅋㅋ
@chika_chika_ing Жыл бұрын
어쩌면 우리나라 문학속에 나타나는 해학의 모습은 이런 부조리한 삶을 긍정하는 카뮈의 '반항'의 한 형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Sujin32 жыл бұрын
왜이렇게 슬프죠. .
@dancingintherain75472 жыл бұрын
세상은 부조리하고 삶은 무의미하다는 걸 알았을때 황무지에 홀로 선 기분이었어요. 그럴때, 까뮈의 반항하라는 메시지나 니체의 위버멘쉬가 되라는 충고는 북극성처럼 반짝거립니다. 김필영 선생님은 누군가에게 나침반이 되실거구요^^
@이바닥뜨자2 жыл бұрын
아...너무 좋습니다.
@trendban84692 жыл бұрын
엔딩구간에 나오는 영화 제목 알 수 있을까요~?
@hanaaaaaaaaan2 жыл бұрын
배그는 못참지 시지프 신화에 대해 들어보고 싶었는데 잘 보고갑니다~~ 책도 넘 재밌어욥
@user-bc7bv8wm2m2 жыл бұрын
정말 유익한 영상입니다
@nagene2 жыл бұрын
무의미 하지만 의미있는 것마냥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괴로움을 느끼고 소리치는 까뮈처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