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를 발아래두고.. 사랑을 울부짖는 마지막장면은 너무슬프고 잔인했어요ㅠㅜ 영화의 전체이야기를 마지막 한장면에 담아내는거에서 정말 박찬욱은..천재구나 했습니다,, 가장가까이에있는데 ...결국...못찾앗네요...
@유희혁명2 жыл бұрын
박찬욱 영화 중 가장 좋았습니다. 난해하거나 잔인하지 않으면서도 의도를 잘 전달해준, 칸에서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 내용대로 한국인의 정서를 잘 반영한 작품이었습니다. 예술성에 대중성을 잘 녹여낸 박찬욱의 유일한 로맨스. 탕웨이는 사람의 아름다움은 정형화된게 아니라 조화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작품을 남겨주길 바라며.....
@wincup2 жыл бұрын
진짜 동감. 잔인하지 않고 선정적이지 않으면서도 긴장감과 마음을 쥐어짜는 영화.
@홀앙이-f7j Жыл бұрын
잔인하지는 않았지만 난해했던거 같은데?? 오히려 이전 영화들이 덜 난해했음
@하이하이-m3e Жыл бұрын
아가씨도 로멘스로 포함시켜줘잉😢😢
@wix6339 күн бұрын
정말 동감 58000프로입니다 박찬욱 영화 중 정말 최고였어요 아른함....
@인노노2 жыл бұрын
한국 정서 로 가장 세련된 로맨스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감독 나이가 들어가는데 더 젊어진 작품입니다 이작품은 시대가 지나도 항상 신선할것입니다
@vienna-coffee2 жыл бұрын
아, 이건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그냥 영화관에서 한번 봤을 뿐인데 내내 생각나고 리뷰 다 찾아보고...무슨 뜻인지 곱씹어보고...OST도 너무 훌륭했어요. 영화의 수준을 높여 준 명작입니다.
@수키-d6i2 жыл бұрын
다시한번 보시기를 추천해요.. 두번째가 훨씬 감동이에요 뭐하나 부족함이 없는..완벽한 영화였고..ost 들으며 내가 정화됨을 느꼈어요 인생영화 입니다~^^
@winteriscoming43002 жыл бұрын
저도 여운이 계속 남아서 리뷰 찾아보고 영화 장면들 곱씹어보고 있네요. 훌륭한 영화인 듯 합니다.
@겨땀눈물-p2q2 жыл бұрын
박찬욱이 빚어낸 탕웨이는 진심 혀를 내두를 정도더군요.. 왜 탕웨이를 이 역할에 캐스팅했는지 200프로 동감이 되었습니다.
@daewonkim61542 жыл бұрын
탕웨이는 여자 양조위… 그냥 눈빛, 표정, 웃음, 손짓 하나로 모든 서사를 납득시키는 재주가 있는 배우더군요.. 왜 박해일이 자신을 파국으로 몰고가는지 그냥 탕웨이보면 이해가 되어버립니다. 친절하지 않은 작품인데 말이죠
@언제나고마워요-t8x2 жыл бұрын
ㄹㅇ
@키키-e6z3k2 жыл бұрын
탕웨이가 서래여서 개연성이 생긴..
@아나르코스-p1c2 жыл бұрын
양조위?
@NoName-bh3zo2 жыл бұрын
흥행을 목적으로 한 영화 치고는 친절하지 않은 게 맞지만, 작품성으로 유럽 주요 영화제에 호출되는 영화 치고는 매우 친절하죠. 주요 키워드를 몇번이고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들려줘서, 주연배우 둘의 감정선을 바짝 따라가고 있던 관객이라면 무리 없이 영화의 장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니까여. 어쨌든, 굉장히 설레는 영화였습니다.
@투리우 Жыл бұрын
이뻐서
@dorinalim37532 жыл бұрын
서래가 집에서 소주먹으면서 그 녹음부분만 계속 듣는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 영화를 볼땐 내가 왜 울고있지? 했는데 저도 모르게 서래에 감정에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bradks96362 жыл бұрын
진짜 사랑에 대한 고찰과 진심이 담긴 영화였다..이걸 이토록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이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문학작품을 통틀어서도 찾을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던 유일한 작품이였다. 그리고 탕웨이의 연기 진짜 하아....
@damianlee64182 жыл бұрын
영화 대사 하나하나 생각나게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저에게도 올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차디찬 사랑의 감정. 사랑은 따뜻함도 있지만 이런 바다같은 느낌의 사랑도 존재하죠. 그걸 너무 세련되게 잘 표현해준것 같네요. 탕웨이 진짜 죽은 것도 아닌데 슬프고 박해일 어딘가에서 아직도 슬퍼하고 있을것 같아요 ㅠㅠ
@이경아-m9s2 жыл бұрын
!??,,?,??
@축제-j4b2 жыл бұрын
?
@러브히어로수호천사맘 Жыл бұрын
죽은게 맞죠..땅 파고 들어갔는데 살 수있나?박해일은 계속 슬퍼할건 맞겠죠
@김도현-s8n2i2 жыл бұрын
탕웨이의 연기는 그냥 말이 안됨 전세계에서 어색한 언어를 통해 이 정도의 분위기와 힘을 낼 수 있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싶음 라이너님 말대로 이정도를 하고도 여우주연상을 못받는게 말이 되나 싶었음
@반딧불-q4m2 жыл бұрын
정말 기품있는 목소리를 가졌더라구요. 정말 아주 약간 어색한 한국어 너무 듣기 좋았어요.
@이한솔비밀의언덕2 жыл бұрын
@@반딧불-q4m 한국어 자신없을 땐 웃어요 ㅎ
@yangostrich Жыл бұрын
인정
@시티파크 Жыл бұрын
ㅇㅇ 중국인이 한국어하는느낌보다 한국인이 중국인 연기하는느낌 한단계 더 높은수준이었음
@POLICE_J Жыл бұрын
적당히 빨아라ㅋㅋ 그리고 한국인이랑 결혼한지 몇년짼데 아직도 한국말을 못하냐 머리나쁜건 아닌거 같은데
@나이스바디-w7p2 жыл бұрын
2시간30분동안 단 1초도 지루할틈도 없이, 집중해서 봤음. 이런영화 정말 오랫만임. 박찬욱감독과 배우분들께 감사^^
@이수재-d1y2 жыл бұрын
주제 자체가 민감할수 있는 주제 였어도 노골적인 연출도 없었고 관객에게 계속 물음표를 띄게하며 비극적 결말이 어느정도는 예견 되어있음을 알고 보면서도 영화에 끊임없이 몰입할수 있게 해줬던거 같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의 연출은 진짜 미쳤던거 같아요 해석으로 봤을때 그 연출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여럿 찾아봤을때도 너무 인상깊고 감탄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계속 관객이 여운 등으로 정보나 의미를 찾아보게 하는 깊은 영화를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Juanseo702 жыл бұрын
영화를 보기 전에는 '헤어질 결심'이란 제목이 좀 그렇다 싶었지만, 왜 그런 사람과 결혼했는지 설명하는 서래 (탕웨이 분)의 진술에서 직접적으로 "어떤 사람과 헤어질 결심을 했으니까요."란 말이 나온 장면부터 진짜로 영화가 서늘해지더군요... 이건 영화 보고 나서 제가 처음 겪는 종류의 후유증입니다.
@jesuispantouflard2 жыл бұрын
40여분 양질의 리뷰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님 작품 중 최고라고 생각하고, 극장에서 처음으로 재관람한 박찬욱 감독님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점을 꼽자면 너무도 많지만,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언어의 맛을 너무도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되어 각본집을 소장하고 싶었습니다.
@cyjq20002 жыл бұрын
맞아요 마치 긴 시집같아요
@스위트홈-e9u2 жыл бұрын
너무 잘만든 영화임 솔직히 칸 수상작 예술성타령 이런거에 부정적이였는데 이번영화는 진짜 작품이였음 여운이 장난아님 탕웨이 행동 대사들이 계속 생각남
@탄산빠진탄산수2 жыл бұрын
밴드에 향수 뿌리는거 진짜 별거 아닌데 너무 섹슈얼 하게 잘 표현했음 ㅠㅠ 계속 기억남
@ig62282 жыл бұрын
해준 :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서래 :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그렇게 나쁩니까?
@-_-_-_-_-_...2 жыл бұрын
그 혹시 죽을만큼 사랑한다는 게 대체 먼 뜻인가요? 제가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정통 순애물 사랑 말고 이런 영화의 광기깃든 사랑 관계가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룰 수 없다고 죽는게 먼 도움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만 슬픈거 아닌가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데.. 남은 인생 동안 계속 자기만 생각하라는 건가요? 미결사건이 되고 싶다했지만 차 버려둔 거 보이고 해준이 보기에 정황상 누가 봐도 자살인데 본인은 죽어버려서 해준에게 크나큰 상처를 줘놓고? ㅜㅜ 전 영화를 이해 못 하겠습니다... 제가 이런 쪽에서 좀 결여되어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다만은 인물들의 행동을 머리로 프로세스할 수가 없네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user-zee9oo2 жыл бұрын
@@-_-_-_-_-_...서래가 헤어질 결심을 계속해서 하지만 사랑을 멈출 수 없음을 알고 그를 붕괴시키는 요소인 나를 더 깊이 던져버렸다고 생각해요 서래는 그를 붕괴이전 상태로 돌리고 싶었으니까요..서로를 향한 희생이 그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아니었을까요
@user-lz7nl2sh9t2 жыл бұрын
@@-_-_-_-_-_... 애초에 박찬욱 영화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통해 감정의 극단을 표현하는 영화입니다. 리얼리티를 가장한 판타지이지요.
@쬬쬬쬬쬬-t5f2 жыл бұрын
많은 영화들이 있고 봐왔지만 오랜만에 정말 문학적인 작품을 본것 같습니다 단순히 서사만이 아니라 촬영이나 연출도 세련되고 감탄만 나오더군요… 이 영화도 잉크처럼 천천히 퍼지는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영자-r2k2 жыл бұрын
ㄷㅈ6ㄷ66
@revergreent82182 жыл бұрын
정말 최고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조명이 켜졌을때 감탄과 충격에 휩싸여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쩜 이토록 섬세하고 내밀하게, 기발하고 우아하게 그려낼 수 있는지.. 미장센, 음악...모든 것이 다 좋았습니다.
@보만다지진2 жыл бұрын
히치콕 느낌도 있었지만 원초적 본능에 대한 오마주도 많이 느껴졌어요 형사와 살인사건 용의자의 사랑 남편이 죽는 여주인공 담배 취조실에서 허벅지 보이기 바다가 보이는 팬션(저택)에서의 만남 운전을 하며 나누는 대화 등등 같은 시놉시스를 사랑에 초점을 맞춰 박찬욱식으로 만든 듯한 느낌... 정말 좋은 영화인거 같아요. 박찬욱의 연출은 감탄이 나올정도로 좋았어요.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박명훈-m4k2 жыл бұрын
스포주의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 이 영화는 정말 감정선이 엄청 섬세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스토리 같은데 섬세한 연출과 대사로서 모든걸 다 채운거 같다고 생각들어서 박찬욱 감독이 대단한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느껴진건 연애를 할 때 감정이 생각난다는거였습니다 서로의 세심한 부분을 기억하기도 하고... 남자어와 여자어가 있다고 하지요 마지막 서래가 해준이 사랑 고백 한것을 여러번 들었다고 했을때 저도 해준과 마찬가지로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설마 나오지 않은 장면이 있었거나 제가 봤음에도 기억을 못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이 영화를 2번째 보면서 아차 싶더라고요 영화 내내 저는 해준의 마음과 동일했던것 같습니다 깨닿지 못했던거였죠 산에서 유골을 뿌릴때도 아마 해준은 뒤에서 서래가 밀지는 않을까 하고 의심을 하고 있어서 놀랐던게 아닐까 하네요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할 때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났을 때 내 사랑이 시작됐다" 저는 이 대사가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하는 명대사인것 같네요
@liuscore Жыл бұрын
공감합니다. 남주가 경찰인생을 포기하고 범행증거폰을 바다에 버리라고 말한는 순간이 자신의 그간 사랑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끝임을 선언한 순간이죠. 여주도 이전부터 사랑은 했을거예요 어디까지 희생하고 어디까지 해줄건지 결심이 이때 생기는거겠죠. 날위해 붕괴한 남자를 회복시키자. 그리고 연인으로 사랑 받을수 없다면 사건으로 사랑받자
@mamonde92 жыл бұрын
처음 봤을 때도 재미있었는데 여러 번 볼 때마다 더 재미있습니다. 보지도 않고 어렵다, ~척 한다, 하지 말고 그냥 많이들 와서 같이 보면 좋겠어요. 보고도 안 맞는 분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이 영화를 충분히 좋아할 사람들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놓치는 건 너무 아쉬워요. 사람들과 함께 보고, 같이 얘기해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WonshikAlex2 жыл бұрын
보고 왔는데도 어려워서 이 영상 보러 왔습니다… 전 그냥 단순한 영화가 잘 맞나봐요..
@travie316692 жыл бұрын
사실 그냥 의식의 흐름에맡기면서봐도 내용자체가 어렵지는않죠 사실.. 여운이 많이 남아서 곰곰히 곱씹어볼뿐이죠
@문향기-p1o2 жыл бұрын
너무너무 재밌게봤어요 이쁜 조선족 여자가 거지같은 인간들만 보다가 형사들조차 존경하는 해준을 보고서는 어찌 사랑 안할수가 있었을까 싶어 모든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zxcvzxc2 жыл бұрын
제말이요 15000원 아끼려고 냉철한 척 아무도움 안됩니다
@최준란-o7d2 жыл бұрын
ㅐ
@고기주세요2 жыл бұрын
감정선이 너무 깊어서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을 정도로 헤어질결심은 정말정말 우아한 영화져..
@andreathorem38032 жыл бұрын
단 하나의 시퀀스도, 단 하나의 대사도 낭비되는 게 없는, 그야말로 마스터피스. 영화보고 담담하게 나와서 아직도 생각나 라이너님의 38분짜리 리뷰를 스트레이트로 보게 만드는 영화. 그야말로 시네마. 헤어질 결심입니다.
@user-qo4fm8un7k2 жыл бұрын
한번도 품위있는 남자를 만나보지못한 서래가 그 남자의 품위를지켜주고자 하는 이야기 정말사랑했나보내요
@alyssa72932 жыл бұрын
헤어질 결심을 하느라고요.... 담담한듯한 이 대사에 눈물이 울컥..탕워이도 박해일도..주인공 그 자체인듯 흠뻑젖어들어서 완벽
@qkqhysw94902 жыл бұрын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올해 최고의 리뷰인듯 하네요.. 박찬욱 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라이너 님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숯-z7w2 жыл бұрын
영화보고 몇일동안 계속 생각나네요... 갈수록 박정민배우의 배역이 엄청나다고 생각됩니다. 박해일배우와 정반대의 끝 느낌을 강력히 주죠. 완전한 사람같은 박해일과 반대로 지저분한 피부톤, 문신, 정리안된옷, 머리, 말투, 흉기까지도 그흔한 칼도아니 큰가위도 아닌 그냥 조악한 작은가위 도망가는 씬에서도 박정민배우는 뛰는것 조차도 마구잡이로 뛰고 박해일배우는 일정한 속도로 각도 마춰서 뛰는 것 까지.. 만나서 죽기전까지는 박해일배우를 거울처럼 모사하고 죽기전에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고 자살하는 장면은 탕웨이배우의 모습을 보여주죠.. 완벽하게 보인 박해일, 불완정에 끝으로 보이는 박정민, 이해할 수 없는 탕웨이 이 세명의 케릭터가 박해일배우가 초반에 말했던 같은 종족같다는.. 그래서 서로 설명도 필요없고 서로가 서로를 당기는.. 그런식의 연출.. 정말 살면서 본 영화중 최고였습니다.
@eoo79-802 жыл бұрын
갈치살 발라주듯 세심한 리뷰 감사합니다 ㅎㅎㅎ 산 싫다는 서래의 말에 '어. 나도' 얼떨결에 내뱉는 해준 대사 넘흐 좋아합니다. ㅎㅎㅎ
@tybe8462 жыл бұрын
갈치살 발라주듯 표현 넘 좋다
@everybodydose2 жыл бұрын
박해일은 자기가 탕웨이를 사랑했다는걸 마지막에 바다에 가서 깨닫게 된다고 봤습니다. 안약을 써도 안개때문에 똑바로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고 큰 물이 화면 가득 서서히 밀려들어와 모래성을 붕괴시키고 완전히 스며드는 그 순간이 사랑이구나 클라이막스에서 너무 잘 표현하고 정리해줘서 카타르시스가... 박해일은 바다씬을 제외하곤 그 스스로 사랑한다고 깨달은 적이 없다고 봤습니다. 자신이 붕괴 되었다고만 생각하죠. 탕웨이를 사랑했다면 경찰에 잡히지 않게 도와주고 계속 만나면 될일이었습니다만 그러지 않았죠 그 시점에는 경찰로서 자기의 삶이 붕괴된 자아 상실감이 더 컸으니까요. 하지만 상대를 위해서 내가 하기 싫은 것도 기꺼이 해주는 것 나아가 이전의 나와 다른 내가 마침내 되는것 이것이 서서히 상대에게 스며들며 내가 붕괴되는 것이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말하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담으로 자살하는 범죄자는 그 자체로 붕괴를 표현했고 이정현은 한번도 붕괴되지 않은 그러니까 찐사랑을 하지 않은 캐릭터로 대조된다고 봤어요 이정현의 사랑은 자기 붕괴가 아니고 석류와 자라였으니까요 ㅋ
@_musejh2 жыл бұрын
오.. 전 박해일은 이미 시작부터 탕웨이에게 이끌려 사랑으로 깊숙히 들어갔다고 봤어요 이미 모든 행동으로 사랑한다고 미친듯이 외치고있었고, 둘 모두 그걸 알고있지만 헤어져야만 하는 헤어질결심을 하기에 헤어졌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장면에 사랑을 깨달았다는것보다 그녀의 완전한 헤어질결심을 깨닫는 것 같았어요.. 그만큼 처절하게 아파보여서..ㅠㅠㅠ
@Iamgoincrazyright2 жыл бұрын
@@_musejh 그녀의 헤어질 결심을 깨달았다고 하기엔 너무 열심히 찾는 거 같지 않았나요? ㅠ 아니면 그렇게 해주길 원해서 그런 건지... 흠 어렵네요
@Mr_Pandaaaaa2 жыл бұрын
@@Iamgoincrazyright 그냥 쉽게 말하면 사랑의 타이밍이 너무 안 맞았어여. 1. 박해일은 시작부터 뻑이가서 형사로써의 본분을 잊고, 탕웨이가 범인이 아니기를 바람. 2. 탕웨이는 그 모습에 점점 마음을 열게 됨. 3. 박해일이 탕웨이에게 배신감을 느끼면서, 그래도 그녀가 잡히지 않게 숨겨줌. 4. 탕웨이는 이 모습을 절절한 사랑고백으로 느끼고 뻑이 감. 5. 그렇지만 박해일은 탕웨이를 사랑했지만, 그것보다 자신의 형사로써의 자부심을 박살냈다는 생각에 그녀를 용서하기 힘들었고 이별을 고함. 그리고 탕웨이는 실연의 고통 에 힘겨운 나날들로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길을 택함. 6. 사건이 다시 일어나고 박해일은 1년 전과는 반대로 탕웨이를 믿지 못하고, 어떻게 해서든 탕웨이가 범인인것을 확인하기위한 수사를 함. 7. 방법이 달랐을 뿐. 매순간 사랑을 말했던 탕웨이는 자신의 사랑이 시작된 순간 박해일의 사랑은 끝났다는걸 깨닫고 절망함. 8. 박해일은 탕웨이가 죽어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평생 후회할 것임. 너무 가슴아픈 영화였어여.. 붕괴하면서까지 자기를 지켜준 남자에게 사랑에 빠진 탕웨이. 또 자신이 붕괴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밀어냈지만, 상대도 붕괴하면서까지 자신을 사랑했다는 진심을 늦게서야 깨달은 박해일.. 사랑이 그런거 같아여..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결국은 비극이죠..
@경민김-s1l Жыл бұрын
담당형사와 해당사건 미모의 살인용의자의 사랑, 불륜이라는 정말 삼류 소재로 이런 초일류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게 너무 놀랍고 소름돋았습니다 박찬욱은 썩은 포도로도 최고급 와인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감독입니다
@년지-s8w2 жыл бұрын
박찬욱감독님은 진짜 그특유의 색채랑 느낌 분위기 연출 스토리라는게있죠 진짜뵙고싶은분임... 사람의 갈망과 욕망?이라는걸 진짜 아름답게 잘표현하셨죠ㅜㅜ진짜 존경해요 전아직까지 감독님 작품중에 호불호는 안느껴본것같아요ㅜㅜ 그 소설을 쓰셔도 특유 느낌이 다 나실듯..
@북극팬다2 жыл бұрын
영화 보구 와서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호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애틋한 사랑 영화였습니다. 2. 개봉 2주차인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영화를 알아봐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네요. (한국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기 때문일까요?) 3. '날씨가 좋아서 살인사건이 없나?' 라는 대사는 박해일 배우가 출연했던 살인의 추억에서 비오는 날에만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점을 떠올리게 하는 배우 유머가 아닐까 싶어요. 4.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 라는 오글거리는 대사를 가장 우아하게 표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녀는 떠나는 그의 말에 사랑을 느꼈고, 다시 만난 그의 말에 상처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안 그녀는 그에게 평생 기억되기 위해 '헤어질 결심' 을 한다는 것이 매우 고혹적이었습니다. 5. 재관람이 필수적인 영화이지만 되돌려보기 위해 VOD 재관람이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Adel-bq1zh2 жыл бұрын
저기요 이해못하는게 아니고 매혹적이지 않아서에요 제발 착각좀 하지마세요 불호인 사람들은 영화를 볼줄몰라서 안탑깝다 천만에요;;;;;;
@shine-sun-k4n2 жыл бұрын
@@Adel-bq1zh 지나치게 까칠한 이유는?
@hyeongjinoh5842 жыл бұрын
@@shine-sun-k4n 이정현에 감정이입한 분들도 있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음. 이해함.
@shine-sun-k4n2 жыл бұрын
@@hyeongjinoh584 그게 아니라 위 댓글단 분 버럭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서요.
@Iamgoincrazyright2 жыл бұрын
아3 번 진짜 그러네요 ㅋㅋ 박감독님이 봉감독님과도 친하시니
@enen71592 жыл бұрын
ㄹㅇ 본지 일주일 째인데 아직도 대사와 장면들이 생각나 다시 곱씹는 중
@조서연-x8k2 жыл бұрын
보고 온 지 열흘이 지났는데 아직도 계속 생각이 나네요. 내일은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영어 자막 버전으로 보려고 예매해 뒀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천재성에 말문이 막히는 작품입니다. 내년 초 아카데미 휩쓸어버리기를 기원합니다.
@outchon79412 жыл бұрын
영화가 너무 좋아서 두번 본 영화였는데, 신기하게도 처음보다 더 재밌더군요.. 내용은 알고서 놓친부분이나 디테일, 대사나 박찬욱 스타일 연출이나 미술등에 조금더 세세하게 음미하고 파고들면서 볼수 있었어요. 정말 보면서 박찬욱은 테크닉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정말 천재적이라고 감탄하면서 봤네요. 어떻게 본인의 고유한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렇게 따뜻하고 절절한 멜로를 만들어낼수가 있는지 .. 게다가 박해일 탕웨이는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고 심지어는 김신영까지 연기가 훌륭했고 ㅎㅎ 영화 전체가 130분동안 꽉꽉 차서 버릴게 하나도없는 1등급 한우같은 고급지고 맛있는 그런 영화였어요. 그러면서 흔해빠진 베드신같은것도 걷어내고 순한맛이지만 오히려 대사들과 제스처로 훨씬 격한 사랑을 표현하는 미적,예술적 감각도 미친 그런 멜로영화였어요.. 멜로영화 염증있는 사람들도 이건 미쳤다 이게 진짜 사랑영화지 하고 감탄할만한 그런 영화였어요.
@yem6720022 жыл бұрын
박찬욱감독의 나이듦이 느껴지는 영화엿습니다.ㅎ 적어도 50은 넘어야 깊고 묵직한 사랑을 표현할수 잇는 마음의 자리가 생기는거 같아요. 박찬욱감독식의 고급진 사랑이야기에 푹 빠져서 영화가 끝낫는데도 밀려오는 파도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햇네요. 열심히 살아서 원하는 내삶의 틀은 만들어놓앗는데 뭔지 알수 없는 공허함에 빠져 사는 중년의 삶에 묵직한 사랑을 말해주네요. 돌아오는 내내 송창식씨의 연륜이 베어잇는 안개를 듣고 또 들엇네요. 다시 한번 더 봐야겟어요. 이번에는 용산 박찬욱관에서^^ ㅋ
@조심조심-h5i2 жыл бұрын
영화가 그만큼 좋았던 것도 있지만 라이너님께서 관심으로 분석할 결심을 해주셔서 그런지 리뷰 자체도 엄청난 퀄리티입니다 ㄷㄷ
@bangbbongbbing2 жыл бұрын
박찬욱의 깊이와 라이너의 섬세함이 만나면 영화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리뷰도 좋은 컨텐츠가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 인상 깊은 영화 리뷰였습니다~!😁
@badoong2952 жыл бұрын
탕웨이는 바다 이미지로 그려지는듯 합니다. 처음 등장때 입고나오는 옷이 블루 스웨터였고, 중후반 이포 시장에서의 구두도 블루, 심지어 막판에 타고 나오는 차가 마세라티 인데 마세라티 앰블럼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형상화 한것 이라는걸 알고 있다면 이 모든게 의도된 소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소오름 돋네요.
@활동형외톨이2 жыл бұрын
서래 집 퍼런벽지는 파도처럼 보이던데 이것도 복선이었을까요
@꼬북-x7v2 жыл бұрын
헐....마세라티......소름
@bmlee48632 жыл бұрын
아,,, 영화를 한번 보고 이 유튜버, 저 유튜버, 등등 여러 유투버들의 리뷰를 보고 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꽂히는 포인트와 해석이 미묘하게 다르더라구요. 저도 이 영화를 이해하는 해석 방식이 다르기도 하구요. 서로 다르게 느끼는 영화라는 점에서 참,, 좋네요,,, 너무 좋아요
@Ssjsoo2 жыл бұрын
이런 영화가 흥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드보이 이후로 최고의 영화였음
@이우성-p5t2 жыл бұрын
영화가 끝나고 나왔을때는 소문에 비해 별거 없네 하고 허탈한 느낌이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 두번째 사건때도 이용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악녀같은 스타일 그렇게 생겨먹어서 어쩔땐 연민이나 동정을 느끼게 하는거처럼 그런데 그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한건가 ...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다시 생각해보고 해석을 하고 분석을하고 내가 놓친건 없나 리뷰를 찾게 하고 하루를 헤어질결심 앓이를 하게 하네요 수영장물을 다빼고 피를 다 닦아 놓은게 피냄새와 피를 싫어하는 해준을 위해서 단순히 그 이유인데 그 고단한 일을 ... 애인 집에 놀러가서 대청소를 하고 나오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처럼요
@김대윤-s8h2 жыл бұрын
헤어질 결심 이후 탑건을 연달아 보고 오면서 올해 이처럼 영화관을 나오면서 웃음이 절로 생기면서 눈물이 맺히는 영화들은 처음이였네요.
@Mr_Pandaaaaa2 жыл бұрын
좋은 남자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탕웨이의 말이. 제발 좀 나를 믿어줘.. 제발 좀 나를 사랑해줘.. 라는 절절한 고백이자 절규로 들려,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쩍쩍 갈라지는 듯 했습니다..
@닥프로2 жыл бұрын
모든 면이 다 훌륭했지만 특히 모국어로만 느낄수있는 언어의 쾌감을 선사해준 너무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아무리 완벽한 번역을 한다해도 이런맛은 우리만 느낄수 있을듯 ㅎㅎ 헤어질결심을 온전히 감상할수있는 특권을 얻은듯한 이 통쾌함과 함께 안타까움이 느껴지는건 뭘까요 ㅠ
@한국의중거리-u4d2 жыл бұрын
영화가 생각보다 와닿지 않아서 슬프다. 다른사람들처럼 여운을 느끼고 싶다
@KS-mz1yb2 жыл бұрын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pqjbrhdj2 жыл бұрын
이유가 뭘까요 사랑이라는 감정을 경험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히히힣-f3o2 жыл бұрын
순수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해서인지도...두다리 잃은 월남전 용사가 연인에게 죽은것으로 알리고 숨어버렸다. 그 여자 연인은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두팔 두다리를 잃은 군인과 결혼하여 일생 어렵게 살았다. 구두수선과 닦이로 생활하던 두다리 잃은 분이 60넘어 옛연인이 행복하게 살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찾고서는 ....땅을 치고 울었다...미안하고 미안하고 원통했다. 지금도 구두닦아 번 돈을 익명으로 옛연인에게 보내고 있다고 한다.
@어도러블-x2h2 жыл бұрын
저도요... 이해는 하지만 딱히 와닿지는 않아요
@jinioh5362 Жыл бұрын
여러번 봐요.
@hongchunlee18092 жыл бұрын
누군가를 향해 달려가던 그 몸과 마음이 있었던 과거도 떠오르고, 그것이 사랑이었다는 것도 너무 오랜만에 깨닫습니다. 라이너님 리뷰 너무 잘 읽었습니다.
@양파심부름2 жыл бұрын
박찬욱 작품 중에 최애가 박쥐였는데... 헤어질 결심 1회차 때는 '그래도 여전히 박쥐가 최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2회차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게 진짜 박찬욱식 로맨스의 최고봉이다..
@여름-q3h2 жыл бұрын
어마자요 저두여ㅠ 박쥐 최애인데 오늘 헤어질결심 한번더 보고왔는데...아진짜 최고...
@Iamgoincrazyright2 жыл бұрын
감독님 본인도 약간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인터뷰를 본 적 있슴돠 ㅋ
@찌햄-p5r2 жыл бұрын
저도 이런 생각인데 한번더 봐야할까봐요 ㅋㅋㅋㅋ 그럼 헤결로 바뀔듯
@피부왕통키2 ай бұрын
저도
@parkmw172 жыл бұрын
다시 한번 느낀 점이지만, 박찬욱에게 영화란 자신을 위한 놀이터 같다는 생각 말하자면 그의 모든 영화는 자신의 미적/지적인 유희를 위한 놀이터.. 그런 느낌 이 영화는 그런 놀이터 중 정점에 다다른 것이고.. 대사 하나하나가 박찬욱에게는 미적인 놀이이고 지적인 유희인 듯 진짜 훌륭한 변태임, 박찬욱은.. 탕웨이는... 대사나 표정, 액션이 아닌.. 존재만으로 저렇게 풍부하게 캐릭터를 표현한다는 게 가능한가 싶었음 정말 괴물같은 배우.. 박해일 역시 말할 것도 없고 또 봐야징
@npyg7602 жыл бұрын
감독님의 의도적인 감정절제연출은 그것을 “마침내” 이해한 관객들에게는 둘의 사랑을 더 안타깝고 가슴아프게 몰입시키는 장점으로 발현됐지만 반대로 그 연출이 어렵고 답답하다고 느낀 관객들은 영화가 참 불친절하고 공감하기 어렵다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고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관객들의 차가운 반응도 이해가 가네요.
@Aim12-r9k2 жыл бұрын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영화네요
@chi13912 жыл бұрын
아주 공감하는 댓글 진행과 상황들이 굉장히 답답하고 불편하게 느껴졌음
@도싸-h6t2 жыл бұрын
너무 재밌음
@junghunlee99412 жыл бұрын
원래 박찬욱의 영화는 지적 수준이 높은 영화광들 취향아니겠습니까. 공동경비구역 JSA나 올드보이는 오히려 예외적인 성공인 것이고...
@Adel-bq1zh2 жыл бұрын
네 아름답지도 매혹적이지도 쫀득한 서스펜스도 없었어요 제발 그 멍청한 지적수준 타령좀 하지마세요 너무 무식해보입니다
@강-s7d2 жыл бұрын
탕웨이의 모든 대사, 눈빛이 다 좋았다 헤어질 결심이란 말을 뱉는 순간 어쩔 수 없이 눈물이 흐르더라
@babytv63512 жыл бұрын
탕웨이를 보고싶어 갔는데 박해일의 매력을 다시 보게된 영화
@집에감자2 жыл бұрын
제가 본 리뷰중 최고. 저는 두번 봤는데 또 보고싶네요. 영화가 너무 좋아서 여러 리뷰를 봤지만 딱 제 느낌의 리뷰를 만났네요. 마침내.
@s3211112 жыл бұрын
치밀하게 계산된 영화이니 만큼 장면 장면의 감정과 느낌 그대로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2회차 3회차 부터 천천히 곱씹으며 그 의미들을 더 여유롭게 받아들이면 될 일이겠죠. 혹은 타인의 의견을 조합하며 생각하는 재미도 있을 테구요.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트렌드는 점점 빨리 빨리가 중요해져 가고 있지만 가끔 정말 좋은 작품은 마치 시간과 공간의 어떤 경계 사이에 위치한 듯 그런 것들에 전혀 얽매이지 않고서 고고히, 천천히 느낄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단순히 제가 그 작품들을 너무 사랑해서 놓고 싶어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구요. 박찬욱 영화의 미장센은 이것은 픽션이다 라는 것을 관객에게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심각한 장면들이 많음에도 참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초기작들은 매우 날것의, 무서운 것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치밀하게 계산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23berry2012 жыл бұрын
너무 정교하게 계산되어서 오히려 조금은 아쉬우시다는 건가요?
@감자-x1v2 жыл бұрын
오히려 감독님이 반복적인 폭력적 색채를 일부러 비튼 것 같아서 전 더 신선하더라고요. 자기 복제적 성격을 좀 바꾼 느낌이라고 할까요. 연출에 있어서 이야기 전개 템포도 더 빨라진 느낌이궁ㅎ
@sklee92952 жыл бұрын
두번째 보니 모든게 다 이해간다. 더 많이 생각나게 만들고 이해가 가면서도 또 보고싶게 만든 영화이다.
@탄산빠진탄산수2 жыл бұрын
맞아여 여운 남아서 한번 더 보고싶음 ㅠ
@코코튜브2 жыл бұрын
라이너님!!!진짜 대단하네요!!!영화리뷰 이렇게까지 할 수 있구나,,,영화를 같이 보는 사람이 리뷰는 모르는 사람이라, 같이 보지만 보는 걸로 끝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얘기할 수 있는, 같이 느낄 수 있는 라이너님, 고맙습니다 진짜❤
@펩시제로캬캬2 жыл бұрын
사랑고백부분이 중국어 중에 뭐있나 생각한건 저랑 똑같네요ㅋㅋㅋㅋ 곱씹어볼수록 사랑영화 같아요 여운이 진짜 엄청나네요
@sugar_ragus2 жыл бұрын
두번 봤어요 결국 두번 다 울컥했어요 부끄럽네요 ㅠㅠ 남주의 입장에서 여주의 입장에서 봤지만 두번다 서래가 너무 안쓰러워 울컥했어요 결국 마지막에 울컥한건 서래를 찾는 해준 때문이지만요 박찬욱 감독님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박해일님 연기 잘하시고 탕웨이님 연기 진짜 미쳤어요 👍🏻 꼭 보세요 진짜 꼭 봐야하는 영화에요 진짜 머리통 제대로 시원하게 맞은 기분이에요
@eagleye91142 жыл бұрын
작년의 드라이브 마이카 정도로 좋았던 작품입니다. 아카데미상 기대해 봅니다. 박찬욱감독 작품 중 젤 좋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도 하나같이 훌륭했고, 정훈희 송창식의 안개와 이포의 바다, 안개는 너무나 잘 어울리고 아름다웠습니다. 이포는 어느 바다일까요? 실제 지명은 아닌 것 같은데... 여러번 반복해서 보게될 것 같습니다. 라이너님의 리뷰도 너무나 훌륭하네요~ 감사합니다...^^ 자신이 붕괴되는 댓가를 치르는 사랑.... 사랑은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 거라던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가 떠오릅니다....
CGV 예술영화관을 두었을 만큼 박찬욱 감독님에 대한 인정을 한다고는 하는데 CGV 상영편성이 영화 너무나 좋은데 사는곳이 경기도 번화가 임에도 불구하고 상영이 일1회차..이번주는 2회차 그것도 자정 24시랑 오전한번으로 편셩 되어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봐서 한번더 볼수 있으면 보려고 합니다 미요합니다. 시네마 지옥에서도 컬쳐쇼크에서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hdbk36622 жыл бұрын
긴 리뷰영상 보고싶었는데 감사해요 여러 리뷰영상 찾아봤지만 짧아서 아쉬었거든요 헤어질결심은 제가 본 영화중 가장 할얘기 듣고싶은 얘기가 많은 영화같아요 영화를 볼때는 두 주인공의 심리를 실시간으로 공감하며 보게되지않았어요추리하듯 관찰하듯 바라보다 마침내 결말이 나오자 비로소 깨닫게되는..그래서 끝나자마자 다시보고싶고 곱씹게되는거같아요 영화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즐기는걸 좋아한다면 최고의 작품 근데 영화를 보는 성향이나 취향에따라 지루하고 공감안될수도 있을듯 해요 생각해보면 박찬욱 감독영화는 극장상영기간실시간 반응보다 이후 여러번 보고 곱씹을수록 더 가치를 알아보고 오래오래 기억하게되는 작품들이 대부분
@화공약품 Жыл бұрын
몇 년 간 본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만든 줄 몰랐고, 다 보고 알았습니다. 중간에 박 감독 색채가 났지만, 끝까지 다 보고 확인했네요. 정말 굉장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탕웨이 아닌 다른 배우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최해정-q4n2 жыл бұрын
간장튜브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라이러님 말씀 들으니 정말 뒤통수 맞은거 마냥 찌릿한데요~ 영화 개봉날 봤는데도 아직 까지도 여운이 많 이 남는 영화예요 라이러님 리뷰 들으니 몇장면이 떠올라 다시 보고 싶어 지네요 오늘 심야로 다시 한번 더 관람해야 겠어요 리뷰 잘봤습니다~ 더운데 고생하세요!!!!!
@user-pv1fx8gp2n2 жыл бұрын
영화가 끝나고 음악까지 완벽하다고 생각했어요. 크래딧이 끝까지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jdj09212 жыл бұрын
라이너님의 진가가 드러나는 리뷰입니다. 저도 무척 감탄하며 본 영화라서 언급하신 내용들이 더욱더 마음에 남았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영화를 말하는 바를 충분히 바탕으로 한 비평,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lidianami2 жыл бұрын
오늘 연달아 영화를 봤는데, 이 영화를 보고 1시간후 토르를 보는내내 탕웨이,박해일,바다..등등.. 대사와 함께 떠오르더군요. 저에겐 박찬욱감독님 영화중 가장 재밌고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였어요.
@하니의스케치북 Жыл бұрын
결말해석 중에 제일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듯. 해석이 더 길어도 좋으니 더 자세하게 올려주셔도 좋은데 말이죠..☺️ 그만큼 너무 잘 들었습니다! 보고 나서 계속 생각나게 하는 영화인 것 같아요. 이런 영화 정말 좋아해요.
@jihanyoon37742 жыл бұрын
못 헤어나서 2회차 관람했는데 그제서야 보이는게 많은 영화..두고두고 회자될 역대급 영화탄생. 자라에 손 물리고 아~~~하는 박해일 의 모습 에 정훈희 안개 아~~~같이 넣은 박찬욱표 개그에 빵터졌어요ㅋㅋ
@paraphysin2 жыл бұрын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야하나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라고 내놓은 박찬욱의 영화 교본 기생충과 함께 21세기 영화사에 영원히 기록될 영화
@돼지공주-m4v2 жыл бұрын
어제 보고 대단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주 한번 더 볼 예정인데 보고나면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영화 잘 안보는 남편도 꼭 봐야할 영화라며 퀄리티가 대단하다고 칭찬하더라구요.
@aptstory23842 жыл бұрын
친구가 지루하다 해서 큰 기대 안했는데, 밀도감 높은 이야기에 잔뜩 몰입해서 봤네요. 특히 탕웨이의 알듯말듯한 신비로움이 이 영화를 완성시켰다고 과언이 아닐까 합니다.
@허윤-v9i2 жыл бұрын
개봉날에 보고 이런 미친사랑 영화는 뭐지가 첫 느낌 이였고 영화의 내용이 머리를 떠나지 않고 돌아다니며 결국엔 눈물이 ㅜ 진짜 미친 감독이야 박찬욱은👍👍👍👍👍
@user-bbabbumungchung2 жыл бұрын
탕웨이 진짜 너무 아름답고.. 인생영화 됐네요 너무 감명깊었습니다
@watanka102 жыл бұрын
엄청난 영화였습니다. 문학 작품 같은 느낌이에요. 이렇게 감정의 기복이 적고, 자극적 장면도 없이, 밀도감 높고 속도감 있고 심금을 울리는 영화는 드물거 같애요. 정말 대단한 영화입니다.
@블랙하트-d1x2 жыл бұрын
보통 영화를 볼때 개봉주를 넘겨 보는일이 없긴한데 이런 작품들은 개봉주를 넘기면 대작들한테 상영관을 넘길수밖에 없는 작품이라 좀 아쉽죠 김신영씨 영화에서 첨 봤을때 저도 피식 하긴 했는데 영화에 잘 녹아있는걸 보고 역시 희극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음
@sungjinoct2 жыл бұрын
헤어 질 결심을 보고 이런 게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 본 영화 중 벨파스트를 제외하고 그냥 그랬거나 졸작이 있었는데, 박찬욱 감독은 역시 영화를 잘 만들어요. 예고편 보기 전에 줄거리 보고 기대가 안되었는데, 예고편 보고 영화가 보고 싶어지고, 영화를 보면서 다음 장면이 궁금해 지고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다 이해가 되었어요. 다음이 예상 안되지만 납득이 되는 영화가 재밌고,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영화를 잘 만들죠.
@한상준-c5s2 жыл бұрын
좋은 작품이라는 거에는 동감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답답했습니다 ㅠㅠ 박찬욱 감독 영화가 제 취향에는 안 맞나 봅니다... 호불호가 갈린다고 했으니까 어쩔 수 없나 봐요
@sungjinoct2 жыл бұрын
@@한상준-c5s 대부분 영화는 호불호가 생겨요. 사람마다 감상이 다르고 취향이 있으니까요. 좋을 수도 있고, 그냥 보통일 수도 있고, 안 좋아 할 수 있죠.
@떨-e3k2 жыл бұрын
저도 너무 좋았어요. 파멸로 향할만큼 사랑한다....
@냥이아치2 жыл бұрын
보고나서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엿음 탑건말고 헤어질결심을 한번더 볼거임 지금 보면 또 다를거 같음
@rim84522 жыл бұрын
감정이 잘 다가오지 않아서 불호 쪽이었는데 라이너님 리뷰들으니 잉크가 스며들듯 상황들의 느낌이 잔잔하게 다가옵니다.
@soyounchoi3769 Жыл бұрын
정말 라이너님의 영화적 심미안이 느껴지는 리뷰였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를 좋아했던 벗과 마지막에 나왔던 바다를 먼저 갔다가 본 상태라, 바다 언제나와~만 찾으며 몰입하지 못했는데, 다시 보니까 배우들의 눈빛 때문에 떨려서 더 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기 까지 합니다. 덕분에 보지 못했던 것까지 발견했고,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다시 깊게 보겠습니다.
@loveey67492 жыл бұрын
한번 본 영화를 왜 반복해서 보는가? 라는 질문에 이 영화는 처음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보고 싶다는 느낌을 들게 해준 영화였고, 라이너 님의 영상은 영화를 보면서 미처 정리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vastspirit34762 жыл бұрын
지혜로운 자는 바다를 좋아하고, 의로운 자는 산을 좋아한다 - 공자 사랑은 지혜로 하는 것이고, 포용하는 것이고, 허물을 망각해주는 것이다라는 것이 이 영화의 뚜렸한 메시지다. 의로운 자가 좋아하는 산은 녹색이고, 단단하고, 높으며, 올라가고, 기억하고, 논리적이며, 객관적이고, 이성적이고, 그래서 의롭다. 지혜로운 자가 좋아하는 바다는, 푸르고, 부드럽고, 낮고, 내려가고, 망각하고, 감성적이며, 주관적이고, 포용적이고, 그래서 지혜롭다. 1. 첫 장면이 단단한 쇳소리, 총쏘는 소리로 시작한 것은, 해준의 [산]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였다. 논리적이고, 냉철하며, 의로운 사람. 후배가 포기하는 오르막길을, 다소 부자연스럽게, 꿋꿋이, 기계적으로 올라가서 범인을 잡는 모습은, 그냐말로 그가 [산]의 인물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2. 해준의 아내 정안은 역시 [산]이다. 정확한 숫자를 말하는 논리적인 사람, 뛰어난 기억력과 유추력을 갖은 이성적인 사람. 3. 서래는 조금 특이하다. 녹색으로도, 하지만 빛을 받으면 파란색으로도 보이는 청록색 드레스는, 그녀가 [산]이면서 때로는 (바다) 이기도 한 그녀의 색을 상징하는 오브제다. 그녀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기는 (바다)가 좋다고 얘기한다. '나는 의롭지 않은 사람이거든요' 4. 그런 그녀의 남편은 [산]이다. 수십년간 꾸준하고 냉철하게 칼같은 공무원의 삶을 살아온 그의 행적은[산]과 같고, [산]스럽게 이성적으로 젊고 이쁜 여자를 지위를 이용해 쟁취했다. 그가 그녀를 취하는데 (바다=사랑)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5. 그녀의 살인은 [산]이었다. 살인의 장소가 [산]인 것은 차치하고, 그 살인의 이유도 [산=논리적]이었고, 똑같은 핸드폰을 사고 케이스를 사는 그 철두철미함도 [산=이성적]이었다. 6. 죽은 남편이 차고 있던 아날로그 시계는 [산]이었다. 그날의 시간을 [산=기억]했고, 논리적인 추리의 단서가 되었으니까, 반면 해준의 스마트워치는 (바다)다. 녹음을 하지만 그것은 (바다=망각)이 가능하다. [산]은 기억하지만, (바다)는 망각한다. 7. '사랑한다는 말을 계속 돌려 들었어요.' '언제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했어요?' 해준이 핸드폰은 바다에 버리라고 했던 건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그렇기에 당신의 살인을 (바다=망각)할 거에요. 나의 [산=의로움, 이성]을 "붕괴"시키더라도, 들춰내지 않고, 묻을거에요. 당신을 (바다=사랑)하니까. 8. 그토록 [산]이던 해준에게, 딱 하나의 (바다)는 서래를 향한 (바다=사랑)이고, 부산에서 해준이 차고 있던 '스마트 워치'가 바로 그 (바다)를 의미한다. 1년뒤 서래가 없는 이포에서, 그는 더이상 (바다=사랑)을 상징하는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산]을 의미하는 '아날로그 시계'를 차고 있다. ------- 추가 예정
@okdream10042 жыл бұрын
멋진 해석이네요~^^ 특히 8번 저도 영화보면서 궁금했던 점인데 해소하고 갑니다.
@seedhunt12 жыл бұрын
결말을 아면서도 끌릴 수 밖에 없는 사랑...짠하다.
@c30572 жыл бұрын
우라늄 해석 늠 좋네요. 저도 왜 하필 원자럭발전소일까 생각했거든요. 우라늄이 원자로에서 플루토늄이 되고 그 불안정함이 붕괴되어(굳이 핵분열을 붕괴라고 하고 싶네요) 막대한 에너지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양자역학의 철학이라는 것이 시공을 넘나든... 첫남편 사망추리과정의 연출과 일치하네요. 실제로 이과의 근원 문과의 근원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이 서있는 곳을 중심으로 정하고 나니 달라졌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계속 날카롭게 쌓아가다 쓰나미처럼 모두 뒤집어 엎어버리는 박찬욱 영화의 매력이 최고네요. 주역용어로.. 수화기제라고 할까 ㅎㅎ...
@potato004232 жыл бұрын
인생영화.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중 가장 가슴에 남았고. 또 보고싶고. 또 느끼고싶은 영화. 음악과 색감과 소리와 모든것이 완벽하게 좋았어요
@부봄바범2 жыл бұрын
내가 지금 뭘 본거지? 라는 감탄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치밀한 영화였네요 박찬욱의 시대에 같이 살아서 참 영광입니다
@mrdoctor32432 жыл бұрын
지적인 척 하는 댓글들 역겹다. 평론가가 작품성 있다고 하니 너도나도 잘난체 일색이다. 왜 이런 심리가 유독 한국인에게 두드러지는 걸까? 마치 ‘달리는 토끼’를 연상케 한다. 토끼가 뛰니 영문도 모른 채 너도나도 달리는 뜨네기들이 오랜만에 작품성있는 영화를 받구나… 아니 지들이 박찬욱 영화를 얼마나 알기에 감동이니 작품성이니 한결같이 침을 흘리며 칭찬하는지… 그의 전작에 비에 특별난 것도 없더니만.., 왜 다들 청개구리처럼 진짜 작품엔 욕하고 별 볼일 없는 작품엔 너나할 것 없이 지적인척 작품성을 논하는가. 이런 촌것들 역겹다…. 그리고 리뷰하는 라이너도 남들이 다 평가한뒤에 뒤늦게 리뷰를 하는 것도 속보이는 얌체같은 짓이다. 타인의 반응을 보고 평론가의 반응을 보고 그에 맞춰 리뷰하는 것을 보면 자신만의 독창성이나 주관을 평가절하하며 리뷰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냥 너의 예술론을 얘기하렴. 남들이 다 평가해놓기를 기다렸다가 그걸 참고로 취사선택해 포장하지 마렴.
@타이레놀-o5b2 жыл бұрын
재밋는걸 재밋다고 칭찬하는데 왜 칭찬하냐고 하시는지..
@닷계중년2 жыл бұрын
아르카디아 혐오를 멈춰주세요
@crimeandpunishment113022 күн бұрын
존나 싸가지 없게 말하면 니가 뭐 대단한 거 같냐 역겹고 촌 것인게 너일거란 생각은 안 들지? 지랄을 해요
@Happy_BlackOlive2 жыл бұрын
신발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구두를 신은 해준은 서래를 사랑하지 않는 해준 운동화를 신은 해준은 서래를 사랑하는 해준 비오는 날 절에서 신발을 뮦던 장면과 마지막 썰물이 들어찬 바다에서 신발을 묶는 장면에선 둘다 운동화를 신고 있죠 바다에 도착해서 인공눈물을 뿌린 해준이 마치 우는것처럼 보였던게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바다 도로 수직으로 내려다보던 미장센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가장 좋았던 장면은 비가 오는날 절에서 데이트하던 서래와 해준 그리고 담배를 피면서 요리하는 서래와 담배를 털어주던 해준
@yuyu28292 жыл бұрын
진짜 넘 아름답고 여운이 길고도 깊게 남는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 2회차 관람했는데 한 번 더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화양연화 후 (베드신과 사랑한다는 대사 없는) 최고의 멜로 영화!! 라이너님의 촘촘한 정석적 리뷰도 엄지척 👍🏻 구독하고 갑니다.
@Dongmin11302 жыл бұрын
이렇게 절절하고 잘만든 영화가 있을까 퀄리티만큼 조명받지 않는게 너무나 아쉬울정도임..
@moonbig22252 жыл бұрын
보고나면 마음이 먹먹합니다. ㅠㅠㅠ 감성이 함께하는 영화 요즘 보기드문 영화인듯.. 역시나 한번 더 보고싶은 영화..
@jgeum45902 жыл бұрын
붕괴되면서 사랑을 완성한다 분열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자력 발전 안정안의 직장이 이 영화의 메세지를 상징하기도 하는것 같네요 ㅎㅎ
@Iamgoincrazyright2 жыл бұрын
오 완전 이과적인 분석이네요 ㅋㅋ 안정안이 좋아하겠어요 ㅎㅎ
@luna-mt9ny2 жыл бұрын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어요. 이제는 희미해진 내 절절한 청춘도 생각나고, 귀가하는 동안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tybe8462 жыл бұрын
희미해진 절절한 청춘의 사연이 궁굼하네요
@series41792 жыл бұрын
흥행 성적이 아쉽네요 .... 이렇게 묻힐 영화가 아닌데 ...... 파격은 떨어지지만 박찬욱 특유의 연출력과 미장센 등 볼거리가 많은 여운이 남는 작품인데 ...
@테넷-x1u2 жыл бұрын
탑건 매버릭에, 토르까지 블록버스터영화들떄문에 묻히죠...
@5sh4thth6562 жыл бұрын
@@테넷-x1u 아무래도 작품성보다는 킬링타임(재밌는 스토리, 시원시원한 전개)을 위해 영화관에 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불륜이 메인이기도 하고
@김수찬-g8i2 жыл бұрын
@@5sh4thth656 ㅇㅇ 불륜이라는 소재탓도 있고, 무엇보다 여자때문에 파멸해가는 남자이야기라는 뻔해보이는 소개글때문에 안볼했어요. 안보고 지나갔으면 후회할 영화
@5sh4thth6562 жыл бұрын
@@김수찬-g8i 어허 소개글이 한몫 했네요...
@송광마루2 жыл бұрын
자동차 뒷좌석에서 손 잡는 장면은 영화 "연인"에서 오마주한 것 같습니다. 서로의 원함.애틋함.간절함을 표현했죠..
@lee_wined2 жыл бұрын
봤던 헤어질 결심 영화 리뷰 중 최고입니다. 느꼈던 감정들도 되짚어지고 놓쳤던 부분도 짚어주시네요.
@도사왕지락2 жыл бұрын
라이너는 사랑을 해보지도 않고, 오늘도 영화로 사랑을 배우는구나.. ㅜㅜ
@genia93212 жыл бұрын
라이너의 리뷰가 최고입니다. 영화보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는데~~다시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우우우린-q8d2 жыл бұрын
영화 보는 내내 그냥 솔직히 말하면 되지 사랑한다고 박해일 전작의 대사처럼 한번만 자보고 싶다고. 뭔 숭고한 사랑을 하려길래 이렇게 빙빙 둘러가나 답답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나도 빙빙 둘러가는 사랑을 했었구나, 그래서 이루어지지 못 했었나 많은 생각을 들게 해줬습니다 한국 멜로영화 중에 8월의 크리스마스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에 필적할만한 멜로영화라고 생각듭니다.
@으-v6i2 жыл бұрын
이게 왜 어려운거임 그냥 졸라 설레는 영화잖아... 해준씌 ... 서래씌랑 절에서 데이뚜할때 너무 설렜다고 ..붕괴됐어요 폰 바다에 버려요 아무도못찾게 해요 .. 하고 남겨진 서래가 붕괴의 뜻을 쳐보고 눈물을 흘릴때 걍 같이 슬펐고 다시 둘이 만나서 서래가 이제 더 해준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ㅋ자 ... 가면 갈수록 찌찌가 너무 아렸다 ..
@무무-i7f2 жыл бұрын
헐 ㅋㅋ 리뷰 40분짜린거 다 보고나서야 알았어요,,,, 영화도 리뷰도 너무 정신없이 봤네요 멋진 영화에 멋진 리뷰 정말 감사합니다 😢
@BeHappy-p3r Жыл бұрын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개인적으로 최근 본 영화중 가장 가슴에 남는게 많았기에 라이너님 영상 중에 유일하게 리뷰를 아직까지 보지 않기도 했습니다. 타인의 의견이 아닌 저 혼자만의 생각을 계속 남겨놓고 싶기도 했고, 나중에 영화를 한번 더 보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리뷰를 보겠다는 결심?아닌 결심이 서서였기도 했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영화초반부 취조 장면에서 서래가 어색한 한국말로 "마침내"라고 말하는 장면이 참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왜 사랑이야기의 여자주인공이라는 중요한 인물을 한국말이 어색할 수 밖에 없는 외국인으로 설정했는지가 해결되는 장면이면서도, 한국사람이라면 흔히 '마침내'라는 말은 문어체로나 사용하는 단어이지 일상대화에서는 '드디어'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울텐데 왜 굳이 마침내라고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끔 분명히 익숙한 한국어인데 소리내어 읽었을때 어색한 단어들이 있는데, 대부분 문어체로 많이 쓰는 단어들이 그렇죠. '마침내'라는 단어가 그래서인지 영화 마지막에 "마침내" 서래가 해준의 영원한 미결사건이 되는 순간 '마침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리와 가슴에 맴도는 영화였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해보았었습니다. 항상 리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