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사고에 갇힌 나를 구하는 방법 (feat. '명상록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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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코의 철학 Chungco

충코의 철학 Chungco

8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요즘 불안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고, 또 도파민 관련한 이야기도 많은데요. 2000년 전에 이미 현대의 도파민 관리법과 상당히 유사한 주장을 한 철학자가 있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아도가 쓴 '명상록 수업'이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스토아주의의 대표주자인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대한 좋은 해설서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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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34
@ttf2349
@ttf2349 8 ай бұрын
정말 힘든게 분명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막상 타인으로 또는 환경에 의한 불안이 생기면 정말 괴롭죠...
@geanyo7334
@geanyo7334 8 ай бұрын
진짜 너무 좋다... 예전에 후설 찍먹해보다가 오늘 영상에서 나왔던 생각들을 해봤던 적이 있는데 꼭 구매해서 체계적으로 읽어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슴다...감사해용
@user-ch8vo8vq4u
@user-ch8vo8vq4u 8 ай бұрын
지식을 나누려는 충코님의 큰 마음과 용기가 돋보이는 영상아라는 감상평입니다^^
@KIKI-sq6hx
@KIKI-sq6hx 8 ай бұрын
좋은 책추천 감사드려요!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내용이예요. 두 번정도 돌려보고 바로 책 주문했어요. 충코님이 다루시는 주제들이 다 흥미로워서 요즘 영상 올라오자마자 2~3번씩 돌려보고 있어요 ㅎㅎ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
@kaylelee5073
@kaylelee5073 8 ай бұрын
요즘의 저한테 정말 필요한 영상이었어요 감사합니다
@hyonstee4499
@hyonstee4499 8 ай бұрын
충코님, 정말 감사합니다, 표상과 판단 분리 사고 훈련에 대해서 많이 깨달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joo5155
@joo5155 8 ай бұрын
돌이켜보면 스토아주의는 행복보다는 평온함을, 있는 그대로의 표상을 판단없이 관조하는 흔들림 없이 정념을 강조했던 것 같네요. 그런 면에서 영상에서 그런 훈련법, 태도의 근간을 설명해주셔서 좋네요. 어렸을 때 명상록을 아주 좋게 읽었는데, 이 기회에 추천하신 책도 하고 다시 한 번 재독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u^
@DutGi
@DutGi 7 ай бұрын
생각을 멈춰서 다시 그 생각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 - 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user-xj6ju8vu6q
@user-xj6ju8vu6q 8 ай бұрын
현대 심리학에서도 자극과 반응에 공간을 두라고 하죠. 불교에서도 있는 그대로를 분별없이 보면 마음에 걸림과 두려움이 없는 열반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구요. 명상록에서도 표상과 판단을 구분하라고 하는 것도 비슷한 이야기겠군요. 자극에 쉬이 휘둘리지 않고 의연한 마음가짐을 갖는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vamp_c502
@vamp_c502 6 ай бұрын
이 영상 클릭하길 정말 잘 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user-oi2hy6yv2n
@user-oi2hy6yv2n 8 ай бұрын
항상 같은 패턴의 사고 말고 의문을 던지고 뇌에게 적지 않은 긴장감을 주는 건 좋은 활동이죠 그리고 불안을 잠재우려면 잠재워야 한다라는 사고에 갇히지 말고 뇌는 한번에 두가지 사고를 못 하니까 그런 호르몬이 나오도록 또는 그러한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도록 스스로의 행동을 체크하면서 지속 관찰하는 게 좋을 것 같네여
@user-tu7fj7qh7d
@user-tu7fj7qh7d 8 ай бұрын
잘 봤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추천해줘야겠네요.. +세네카 책은 잘 읽고 있습니다
@chungco_phil
@chungco_phil 8 ай бұрын
추천 감사합니다!
@vinci7804
@vinci7804 8 ай бұрын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영상 보면서 떠올린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론적인 얘기입니다. 불안이란 것은 두 가지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거시적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시적인 것입니다. 거시적으로 불안과 그 생리 일반에 관한 것이 있고, 미시적으로 혹은 구체적으로 특정 불안을 일으키는 신경흐름이란게 있을 것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의 전반부는 미시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고, 후반부는 거시적인 것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먼저 거시적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불안에 대항하여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쾌락에 주목한다는 것은 불안을 극복하는게 아니라, 회피하는 거라 봅니다. 이때에는 그 구체적인 불안 자체를 다루는게 아니지만, 불안의 생리를 다루는 건 맞을 것입니다. 불안을 회피하여 쾌락적 행위에 빠져있을 때, 어찌되었든 혈액의 호르몬은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시적인 생리라 하면, 주목해야 할 대표적인 것이 혈액성분인 것이고요. 하지만 이는 회피이지, 그 불안을 극복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쾌락적 행위에 빠짐으로써, 시간을 소모하고 정신을 소모하게 되겠지요. 정신적 여유가 없어진 상태에서 다시 불안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불안에 더욱 취약해지기 쉬운 거라 봅니다. 신경세포들의 체력이 떨어져 있고, 신경세포들은 신속히 자극을 원하고 있는 특성이 있는 가운데, 불안을 만나는 것이니, 잘 감당이 되지 않고 다시 쾌락을 향해 회피하기 쉬울 것입니다. 이러한 쾌락 중에는 SNS중독이나 게임중독이나 알코올중독 등 다양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자기 정신의 불안의 실체와 마주하는게 아니라, 회피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로인해 정신은 피로해지고 산만해지고 성급해지기 쉬울 것이고요. 이것이 왜 거시적인 차원인가 하면, 내용은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미시적인 차원의 불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전반부에 말씀하신 스토아주의에서의 판단과 표상의 분리일 것입니다. 이러한 분리는 '정지'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그 순간을 정지해놓고 시간을 두고 달리 판단해보는 것이겠지요. 이때 판단이란 것이 표상과 완전히 분리된다고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게 진실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 순간 이미 판단은 무의식적으로라도 진행됩니다. 하지만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점을 가지고, 다른 판단을 생성해보는 것입니다. 이때 A → B 판단이 있고, A → C 판단이 있게 될 것입니다. 전자는 기존의 습관적이고 무의식적인 판단이요, 후자는 정지해놓고 시간을 두고 생각해본 다른 판단일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결국 정신속에서는 두 가지 판단이 경쟁하게 되는 거라 봅니다. A가 B와 C를 모두 자극하게 될 테지요. 이때 명상록에서의 '객관'이 불안이란 맥락에서 본질적인 말은 아닐 것입니다. 폭넓게 다른 판단, 혹은 다른 관점을 가리킨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다른 관점 중에 고기를 '동물의 시체'라 보는 관점도 있고, 고기를 '질소'라 보는 관점도 있겠지요. 객관이란 객관이 대체 무엇인지 묻기 시작하면 답하기가 곤란한 거라 봅니다. 그리고 여기서 꽤 난해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A가 B와 C를 모두 자극하게 되었다고 할 때에, 그러한 구조로 신경연결이 이뤄져 있다고 할 때, 그 다음의 과정은 어떻게 될 것인지입니다. 고기를 음식으로 볼 수도 있고, 질소로 볼 수도 있고, 돈으로 볼 수도 있고, 정성으로 볼 수도 있고, 질량으로 볼 수도 있고, 직육면체라 볼 수도 있고, 생명이라 볼 수도 있고, 아무튼 다양한 관점이 가능한데, 그것들이 과연 이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저는 3가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에너지 경쟁입니다. A → B 로 흐르는 신경흐름이 일부 A → C로 옮겨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체 에너지가 무엇인지 문제인데, 우선 신경활력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가능케 하는 시냅스 강도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냅스 숫자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A의 축삭말단이 B와 C의 수상말단에 접할 것인데, A → B로 진행되던 것이 일부 A → C로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다시 두 경우로 나눌 수 있는 거라 봅니다. 하나는 A → B를 A → C가 압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압도할 경우에는 단 하나의 생각만 떠오른다면, 이제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새롭게 판단을 추가한 관점이 먼저 떠오르고 더 강렬히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압도는 하지 못하지만, A → B의 에너지를 일부 C가 가져오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A → B로 진행되는 신경흐름이 불안의 원인이 되는 것이라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불안의 감소가 될 것입니다. 민감성이 낮아진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장소에 대해서 공포심을 갖고 있었는데, 그 공포심을 매개하는 판단이 있었는데, 그 장소에 대해서 또다른 판단이 연결됨으로써, 공포를 일으키는 기존 판단의 신경흐름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vinci7804
@vinci7804 8 ай бұрын
이것이 표상과 판단을 분리해놓고, 즉 정지해놓고, 새로운 판단을 추가로 연결할 때, 두 개의 판단 첫 번째 경과라 봅니다. 이는 간단한 것입니다. 에너지 경쟁이란 말이 보여주듯, 단지 정량적인 문제일 뿐이니까요. 보다 복잡한 것은 나머지 두 가지입니다. A가 B와 C에 모두 연결된다고 할 때, 그 다음의 과정으로, 두 번째 가능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이걸 정성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구조적이라 말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생기는 거라 봅니다. 판단 B와 판단 C 중에서 무엇이 옳은가 하는 것입니다. 혹은 판단 B 또는 판단 C를 구성하는 일부가 틀린 것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맞고 틀림을 놓고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기를 음식으로 보는 것이나, 동물의 시체로 보는 것이나, 둘다 옳은 것이지 옳고그름을 따질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그저 정량적인 경쟁일 뿐인 거라 봅니다. 그러나 판단이란 것은 많은 경우 옳고그름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판단을 해두었을 때 경쟁이 일어날 수 있고, 이는 의식적으로만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이는 비유하자면 법정에서 변론을 하는 것과 유사할 것입니다. 구조적 경쟁이자 변론적 경쟁인 것이지요. 그 둘은 논리를 놓고 경쟁할 수도 있지만, 예측을 놓고 경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바닥에 투명유리가 있습니다. 이는 표상이죠. 그 표상에 대해서 무의식적 판단은 저기 밟으면 떨어져 죽는다 일 것입니다. A → B가 그렇게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저것은 강화유리이며, 전망대에 떨어져 죽을만한 유리를 만들었을리가 없을 것이며, 다른 사람들도 보니까 밟아도 아무 탈이 없더라... 그러니 저건 밟아도 나는 죽지 않을 것이다. A → C 판단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들은 예측 경쟁을 하고 있고, 밟아보면 알겠지요. 그 경험에 따라 조금씩 A → B는 약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 가능한 것은 효용이라고 봅니다. 그 둘의 판단 중에서 어떤 것이 내게 더 효용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때 효용은 꽤 복잡한 문제일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신경조직은 내 자존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활력을 얻고 있는 거라 봅니다. 그밖에 인간의 온갖 복잡한 심리가 이 효용과 엮여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트라우마의 경우에 이 세 가지가 모두 문제가 되는 거라 봅니다. 정량적 경쟁과 구조적 경쟁과 실용적 경쟁 말이지요. 그리고 프로이트의 전략이란 것을 저는 이렇게 봅니다. 불안과 공포를 자극하는 신경조직이 발달해 있습니다. 어떤 충격적인 사건에 의해서 그렇게 될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 신경조직에 어떻게든 접근해서, '다른 설명'을 엮어놓는게 프로이트 전략인 거라 생각합니다. 접근하는 방법으로 상징적인 게 있을 수 있고요. 그 상징이 곧 A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B가 연결되어 있는데, 그 경쟁적 대안으로 C를 연결해놓는 것이고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설명이란게 옳으란 법이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 거짓이고 가상이고 심지어 헛소리라 부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의 정신에서 B에 대한 대안으로 C가 경쟁에서 승리할 수도 있고, 혹은 최소한 B의 활력을 다소 감소시킬 수는 있겠지요. 이런 거라 봅니다. 그것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다가 다시 돌아가는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처음에는 정량적으로 어느 정도 에너지를 가져왔다가, 구조적 경쟁에서 패배했거나, 실용적 경쟁에서 패배했기 때문이겠지요. 즉 그의 정신의 미시적 논리들이 프로이트의 설명이 거짓임을 판단했거나, 혹은 그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어떤 현실적 경험에서 C가 쓸모가 없고, B가 쓸모가 있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좋은 문학의 효과가 있는 거라 봅니다. 자신의 불안을 자극하는 신경조직에 접근하는 또다른 방법이 바로 그와 유사한 혹은 이를 연상케 하는 문학작품인 것이지요. 그 문학작품이 훌륭하고 건강한 것이라면, A → D의 대안을 문학작품이 제시하면서, 그를 건강한 길로 가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문학작품은 오히려 불안을 더 도지게 만드는 거라 봅니다. 문학이란게 인간 정신을 풍요롭게 만들기만 하는게 아니라, 병들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쇠퇴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특히 현대문학 중에 그런 게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요. 현대라는 것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대적인 병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불안과 혼돈과 무기력을 더욱 조장하는 문학작품이 있을 수 있고 그건 검증되지 않은 거란 것입니다. 그러므로 확률이 높은 것은 고전문학일 것입니다. 특히 어떤 시대에 만들어진 어떤 풍의 문학인지를 고려해볼 일이라 생각하고요. 인간 정신에 이렇게 결합되거나 혹은 영향을 줘서 심리를 바꾸는 것은 문학뿐만 아니라, 역사와 뉴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불안을 자극하는 뉴스가 엄청 많이 있지요. 기자들은 시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없습니다. 항상 자기 기사가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기사를 계속해서 읽어야 한다고 하고, 그래야 훌륭한 시민인 것처럼 생각하죠. 그런 것으로부터 좀 떨어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불안이 많은 사람이라면, 뉴스를 보지 말고, 그 시간에 책을 읽는게 좋을 것입니다. 뉴스 안 보면 큰일 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 있을 때에는 당일 기사를 보는게 아니라, 이를테면 그 주제에 대한 몇 년치 기사를 뽑아서 그 경과를 비교하면서 보는 식도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 중요한게 보이고, 헛소리가 보일 것입니다. 시간에 너무 밀착하려고 하는 것은 불안의 원인이 되는 거라 봅니다. 불안과 혼돈과 오류와 잡다함에 노출되는 것이지요. 인간은 인공지능이 아닙니다. 빅데이터를 소화할 수 없습니다. 안 읽으면 큰일날 것 같이 호들갑 떨겠지만요. 고전을 읽든, 명상과 사색을 하든, 그런 걸 하려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최신 뉴스로부터 멀어질 필요가 있는 거라 봅니다. 댓글로 설명하기가 까다로운데, 아무튼 대강은 제 생각이 설명된 듯합니다. 몰입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는데, 체력이 고갈되어서 더이상은 욕심인 것 같네요. 끝으로 존 로크가 에서 불안에 관하여 한 말을 올리겠습니다. 그는 불안과 욕망과 자유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이에 강조한 것은 '정지'였습니다. 스토아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표상과 판단의 분리라는 것은 '자유'라는 관념과도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 안에는 여러 가지 불안함이 많이 있고 언제나 의지를 결정하도록 재촉하여 바로 결정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가장 크고 가장 절박한 불안함이 의지를 다음 행동으로 결정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대체로 그렇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마음은 대부분의 경우, 경험상 명백하다시피 욕망의 실행 및 만족을 멈추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나아가 모든 욕망에 대해서 차례로 멈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거기에서 마음은 자유롭게 그런 욕망의 대상을 고찰하고 모든 면에 걸쳐서 검토해 다각도로 헤아리는 것이다. 여기에 인간이 지닌 자유가 있다. 그리고 이 자유를 올바르게 구사하지 않는 것에서 ... 다양한 과오 ・ 착오를 낳게 된다. 그와 같은 때에 우리는 의지결정을 서둘러 적정한 검토를 하기 전에 일을 지나치게 빨리 하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누구나 자기 자신 안에 매일 실제경험을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이런 저런 욕망의 수행을 정지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나는 이것을 자유의 모든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 로크 著 능력에 대하여 47. 中
@user-eo6xt2cg1u
@user-eo6xt2cg1u 8 ай бұрын
이 책 사봐야겠네요
@chungco_phil
@chungco_phil 8 ай бұрын
좋습니다ㅎㅎ
@user-vo2tz3xr5c
@user-vo2tz3xr5c 7 ай бұрын
명상록 참 감명깊게 읽었는데 명상록 수업이란 책에도 관심히 가네요.
@user-zg2iq8mg8y
@user-zg2iq8mg8y 8 ай бұрын
혹시 스토아주의 말고도 에피쿠로스주의의 관점에서 불안과 부정적인 사고에서 이겨내는 방법이나 도서를 다뤄주실 수 있을까요? 너무 흥미롭네요...
@user-jr9pt3uz5t
@user-jr9pt3uz5t 8 ай бұрын
라는 책에서는 표상에 대한 판단이 사회적인 것일 수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표상에 대한 판단(감정)이 내가 내린 것이 아닌 사회적 요구를 내면화한 것임을 깨닫는 것도 표상과 판단을 분리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충코님이 설명하신 것 처럼 표상과 판단을 분리하는 것은 힘든 일일듯합니다. 마음 바깥에 사물은 없다(왕수인)라거나 지향성 없이는 객관들과 세계는 우리에게 현존하지 않는다(후설)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까요? 표상에 대한 지향성을 끊는 방법을 에서 얻고 싶네요
@chungco_phil
@chungco_phil 8 ай бұрын
이건 지성적인 깨달음보다도 지속적인 훈련에 달린 일 같습니다. 관련된 책을 지속적으로 읽는 것은 그 훈련의 일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user-bt1jh6nu6g
@user-bt1jh6nu6g 7 ай бұрын
표상과 판단을 분리... 저같이 자주 상 처받는 사람들은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하면 좋을것 같아요.
@heedoslife
@heedoslife 8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재미난 내용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 궁금한 것이 하나 있어요. 표상 (객관적 인지)에 대한 예시로 성관계를 들었는데요, 좋다/짜릿하다의 느낌은 주관적 감정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허나, 이 감정은 관계의 진행을 통한 각 육체의 호르몬 분비 - 더 나아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신체의 구조 역시 주관 판단에 영향을 주는 객관적 사실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신체의 변화로 성관계는 즐거움을 유발하는 행위라고 받아들인다고 보았어요. 결국 성관계 자체를 통한 기쁨을 받아들이는 것은 표상 너머의 신체 변화로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
@ch1erokee1oyster48
@ch1erokee1oyster48 8 ай бұрын
12분전!!
@user-ro7ln3ex4s
@user-ro7ln3ex4s 8 ай бұрын
👍
@seongwk
@seongwk 8 ай бұрын
먹고살만할때나 가능한 한가한 소리네요 빚더미에 앉아있거나, 본인이나 가족이 중병에 걸려도 통하는 방법이라면 인정
@junl7428
@junl7428 8 ай бұрын
사회가 불안정할때 발전한 철학인데요?
@user-mt6kj4zo9y
@user-mt6kj4zo9y 8 ай бұрын
예전에 어떤 책에서 봤어요. 행복, 따뜻함, 포근함, 편안함과 같은 단어는 빨간색이고 쌀쌀함, 차가움, 외로움, 고독과 같은 건 파란색이라고요. 그림 그리듯이 빨간색에다가 파란색을 덧칠하고... 다시 빨간색을 덧칠하고..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색깔로 감정을 표현했던 것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 색깔 자체는 아무런 의미도 담지 않으니까요.
@user-fm1pj8ug7u
@user-fm1pj8ug7u 8 ай бұрын
성관계는 장기의 마찰과 끈적끈적한 진액의 발작적 분비라는 말에 동의하시는 분만 영상 보시길
@user-jy8xx9xc8l
@user-jy8xx9xc8l 8 ай бұрын
🤓
@OMG-mv8cd
@OMG-mv8cd 7 ай бұрын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싯다르타를 만났다면!
@kkaburi
@kkaburi 8 ай бұрын
1등 충코코 구해줘!
@mimi9154
@mimi9154 8 ай бұрын
뉴스만 보면 기분이 안좋아
@user-rg6tk3cy1n
@user-rg6tk3cy1n 8 ай бұрын
근데 객관적 관점을 어떻게 알아요? 죽은 시체;; 장경련;; 이런것도 다 그냥 한 가지 관점일 뿐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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